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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ny Farthinger 과 함께 한 대전의 뿌리 공원 기행 본문

국내여행기/대전 충남

Penny Farthinger 과 함께 한 대전의 뿌리 공원 기행

샛솔 2012. 3. 28. 11:31

Penny Farthinger 과 함께 한  대전의 뿌리 공원 기행 

 

페달의 클랭크 암이 달린 앞 바퀴가 큰 자전거를 high wheeler 라고 하는데 이 high wheeler의 니크네임이 Penny Farthing 이다.   영국의 크기가 다른 두 동전에서유래한 애칭이다.  자전거의 초창기에 앞바퀴를 자꾸 크게 만들어 속도를 높였다.    기어가 발명되어 자전거에 기어를 장착할 때까지 대 유행을 한 자전거다.

 

 

 

 

1886년 로스앤젤레스의 두 high wheeler

 

 

 

 

영국 동전 페니와 1/4 페니인 파씽(Farthing)

 

 

 

 

 

지난 월요일(201년 3월 26일)은 6년전 제주도에 함께 여행했던 대전의 <혼의자유인> 내외와 대전라이딩을 했다. 대전에 가면 늘 숙박하는 유성의 인터시티(작년까지 스파피아)호텔에서 대전 남쪽의 뿌리공원까지 라이딩을 했다.

 

최근에 PennyFarthing 에 흠뻑 빠져 있는 <혼의자유인>님의 PennyFarthing 자전거와 함께 달렸다는 것이 가장 재미 있는 이벤트였다.  

 

기어는 말할 것도 없고 체인도 없이 페달이 바퀴축에 달린 초창기의 자전거는 같은 케이던스(rpm) 에 빨리 갈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려면 바퀴를 크게 만들어야 했다.

 

그렇게 해서 지름이 최고 60 인치까지 되는(보통 키의 영국 남자가 탈 수 있는) high wheeler 가 나왔던 것이다.  기어가 발명되고 자유로운 기어비 설계로 작은 바퀴로도 같은 케이던스로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생기고 나서는 위험하고 타기 어려운 high wheeler 는 사라져 버렸다.

 

요즘은 대전의 <혼의 자유인>님처럼 이색 자전거 애호가 사이에서만 취미 삼아 탈 뿐이다.    재미 있는 있는 것은 Bean Polo 의 로고가 Penny-Farthing 이다.

 

 

 

 

bean pole 의 로고

 

 

high wheeler 를 보고서야 기어 인치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이제까지 기어비를 말할 때 왜 기어인치와 갈은 야릇한 단위를 쓰는지 의아해 했었다.     High wheeler 의 바퀴의 지름에 해당하는 기어비라는 뜻을 갖고 있는 것이다.

 

Brompton 을 처음 샀을 때 브롬톤의 기어비를 생각해 본 일이 있다.  그 때  거기에 아래와 같은 표를 올린 일이 있다.

 

 

 

 

브롬톤의 기어비 대비표

 

 

위에서 Brompton 의 기어인치의 뜻은 예컨데 우리가 처음 산 3 speed 짜리 낮은 기어비 짜리는 우리가 특별히 44T chainring 과 14T sporacket(cog) 를 사서 달아서 우리의 자전거의 기어인치는 39, 52, 69 가 되었다.     

 

이 수치들은 바로 high wheeler 의 바퀴의 지름에 해당한다.  

 

high wheeler 밖에 없었을 때 기어를 도입하여 여러 속력을 내게 만들자  그 기어가 high wheeler 의 바퀴의 크기 얼마에 해당하는 가를 말해 주는 단위로 기어 인치가 기어비의 단위로 정착하게 되었던 것이다.

 

유성 뿌리공원간에는 갑천변을 따라 자전거길 잘 나 있었고 뿌리 공원 근방에 오면 시내에서 벗어나 경치가 좋다.  서울 한강 수계 자전거길에서는 보기 드문 경치를 보여 준다.

 

자릿길 

 

 

 

 

대전시 유성구 인터시티(구 스파피아)호텔에서 뿌리공원까지

뿌리공원.gpx

 

 

 

 

PennyFarthing 과 Brompton

 

 

 

안장 높이가 우리 어깨 높이

56 인치라는 것 같았다.

 

 

 

미니 트라이팟을 놓고

 

 

 

뿌리공원에는 한국의 거의 모든 성씨의 기원이 적힌 비석들이 서 있다.

 

 

 

공원 표지 비석

 

 

 

전주 이씨와 김해 김씨만 빠져 있다.

 

 

 

공원안은 자전거 금지 구역이지만 끌고 다니며 사진만 찍겠다고 허락을 받았다.

 

 

 

자전거 길 마냥 줄이 그어져 있지만

어린이 안전 교육 교습을 위해 차도처럼 시늉내 놓은 것.

 

 

 

용의 해에 용의 석물과 함께

 

 

 

 

Penny-Farthing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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