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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 SKT 는 잠재 폭탄이다 - 일본에서 일어난 이야기 본문
삼성 갤럭시 + SKT 는 잠재 폭탄이다 - 일본에서 일어난 이야기
이번 일본 여행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 SKT 폰은 정말 아무 짝에 소용없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데이터 로밍료가 99,999원 + 부가세가 가외로 나왔다.
아이폰을 가지고 세계 방방곡곡 누비고 다녀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 삼성과 SKT가 짜고 고객을 골탕먹인 것이다.
아이폰은 default 로 데이터 로밍을 꺼놓는다. 해외에 있을 때 MMS 문자가 오거나 데이터를 필요하는 어플이 열렸을 때 <데이터 로밍>을 켜야 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팝업이 뜨고 데이터 로밍을 활성화시킬 때에는 별도의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뜬다. 우린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을 쓸 일이 없다. 우린 와이파이로 모든 것을 처리한다. 그래서 호텔을 선택할 때 인터넷이 되는가를 확인한다.
그래서 우리는 당연히 Galaxy Note 도 데이터 로밍이 디폴트로 꺼져 있을 줄 알고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장문 문자가 몇개 온 것 같고 어쩌면 Wifif 신호가 없거나 약한 것에서 데이터를 쓰는 어플이 켜 있을 때 데이터 로밍으로 넘어 간 것 같다. 10만원이 금방 넘었다고 경고가 왔다. 자세히 보니 상단 스테이터스 텝에 3GR 이라는 초록색 글자가 확대경 없이는 보일까 말까하게 작게 보였다. 맙소사 Airplane mode를 해제하는 순간 3G Roaming 이 그냥 켜진 것이다.
우린 화상 통신을 해야 할 애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외국에서 데이터 로밍을 할 일이 없다.
외국지도로는 MotionX용 지도 OpenStreet Map은 와이파이로 미리 다운 받을 수 있고 간혹 걸어 다닐 때 지도를 봐야 할 일이 있으면 이미 사 놓은 지도까지 포함한 네비를 켜면 데이터 로밍없이 지도를 볼 수 있다. 아이폰 용 일본 네비는 5만원 안팍으로 살 수 있으니까 데이터 요금 10만원이면 두개를 살 수 있다. 내 아이폰에는 일본 네비가 두개나 들어 있다.
50 불 미만
이것 국산이라 한글로도 메뉴가 나온다.
Navio 는 60여불이다.
이런 지도 보려고 데이터 로밍 몇분 켜면
네비 어플 값 넘게 데이테로밍 요금나온다.
지도 보려과 데어터 로밍하는 짓은 어리석은 짓이다.
가끔 애들이 사진을 보낼 때는 이 메일을 쓰도록 했으므로 MMS 를 쓸 필요가 없고 간단한 문자는 단문 메세지로 보내면 된다. 또 로밍통화는 큰 돈이 들지 않는다.
그렇다. Galaxy Note 는 디폴트로 데이터 로밍을 켜 놓고 팔고 있었다. 외국에 나갈 일이 없는 사람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삼성은 SKT 의 주문에 따라 고객을 울거 먹기로 짠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런 일이 있을 지 모르니 주의하라는 SKT ㅡGalaxy Note 휴대폰 해외 로밍시 주의사항이 나와 있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게 바로 이런것. 최소 10만원은 빼어 먹고 그리고 정신 차려 보면 <우린 경고 했어요> 다.
그 뿐 아니다. 3GR 를 꺼서 3G 만 남겨 놓으니 음성 로밍이 되지 않는다. 신호는 가는데 통화가 안된다. 부호가 맞지 않는지 주파수대가 맞지 않는지 신호가 와서 받으면 음성이 물흐르는 듯한 잡음만 들린다.
T Roaming 고객센터에 걸어도 신호는 가지만 음성은 decoding 이 안된 물 흐르는 듯한 잡음으로만 잡힌다.
우리가 해외에서 로밍하면서 주로 쓰는 통화는 자전거를 탈 때 아내와 엇갈려 딴 길을 가게 될 때 찾기 위해서인데 로밍이 안되니 문제였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시도해 본 결과 단문 메시지는 주고 받을 수 있었다. 그것으로 최소한 통신은 가능하니까 서로를 놓지면 문자를 주고 받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간신히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아이폰5 만 나오면 무조건 갈아 탄다. 언제 어디서 위약금이 넘는 폭탄이 터질지 모른다. 삼성 갤럭시 + SKT 는 잠재 폭탄이다. 아니 한국 통신사와 휴대푼 제조 업체는 고객을 봉으로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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