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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겨울여행 끝 본문
2013 겨울여행 끝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계획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 지난해(2012)에 계획했던 미국 서남부의 여행계획이 이것 저것 변화를 거쳐 지난 토요일에 끝났다.
3월 15일(금) 일찍 San Dimas 를 출발 한시간 넘게 걸려 공항 Alamo Rent Car 에 도착했다. 늘 하던 대로 San Dimas 에서 Badillo 길을 따라 Covina 를 통과 Puente 길로 들어서는 Local 길을 택했다.
이 Puente 길은 Workman Mill Rd. 로 바뀌고 Peck Rd 에서 Freeway 605를 육교(Overpass) 로 건너 서쪽에서 605 에 올라 탄다. 이 렇게 하면 CA57 - CA201 - CA605로 갈아 타는 Fwy 인터체인지를 피하고 605 의 I-10 과 CA 60 의 IC 를 피할 수 있다. 아침시간은 아무리 일찍 출발해도 이런 IC 에서는 막히곤 한다.
그 날 아침은 안개가 끼었다.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Fwy 에 대한 유혹이 있었지만 제한 속도가 낮은 로컬 길을 택한 것은 아주 잘 한 것이다. 전주 일요일 미국은 섬머 타임제로 들어 갔기 때문에 아침 7시에도 어둑어둑했다. 거기에 안개까지 끼었으니 운전하기에는 아주 나쁜 조건이었다.
라운지에서 이아폰의 Redpocket nanosim 을 KT 나노심으로 바꾸어 끼기 전에 San Diego 와 Santa Clarita 에 있는 옛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San Diego의 박교수와는 통화가 되었지만 Santa Clarita 의 친구는 통화가 안되었다. 출타중인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Red Pocket 선불제는 지난 3월 3일 $10.00 충전했지만 마지막 교체시에도 요금이 $8.00 이상 남아 있었다. 사실 우리 처럼 전화를 많이 안 쓸 때에는 선불제가 얼마나 싼가를 말해 주는 사건이었다.
우리의 귀국편은 낮 12시에 출발 하는 KE018 로 A380 기가 취항한다. 날자 변경선을 지나 다음날이 토요일 오후 4시 50분경 무사히 인천 공항에 착륙했다.
서울 집의 공유기를 꺼 놓지 않아 돌아와서도 무선 인터넷(Wifi)늘 잘 되는데 컴퓨터의 유선 인터넷은 IP 셋팅 에러가 발생해서 오늘 정오까지 인터넷을 할 수 없었다. IP setting 은 주로 모뎀을 껐다 켜면 해결이 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 방법으로는 고쳐지지 않는다. Wifi 가 되니 무선으로 연결된 아래층의 컴과 아이패드는 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러나 공유기에서 유선 랜으로 연결된 이 컴은 오늘 낮 케이블회사의 기사가 올 때 까지 쓸 수 없었다.
기사가 와서 공유기를 껐다 켜니 유선인터넷이 연결되었다. 모뎀도 문제가 없었고 공유기도 무선 신호는 제대로 내 보내 주었는데 공유기에 유선연결된 이 컴에서는 넷트워크 IP 오류가 나온다. 기사도 이상하다고 한다. 어떻든 공유기를 껐다 켜니 해결되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1) 모뎀도 껐다 켜 보고 2)공유기도 껐다 켜 보고 3) 랜 케이블도 뻐었다 다시 삽입해 보면 해결된다는 것을 배웠다.
사진이라도 찍고 여행기라도 남기니 여행을 갔다 왔나 보다하지 지나간 과거가 축적될 수록 과거는 많이 겹쳐 추억된다. 특히 LA 와 같이 아주 많이 다녀 온 여행지의 여행 추억은 무덤덤하다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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