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에 History of our Car Life라는 짧은 글을 썼을 때 빠뜨린 것이 하나 더 있었다. 1977-78의 1년간 LA의 USC에 방문교수로 간 일이 있다. 그때 1년간 LA에서 지내면서 차를 하나 사서 썼었다. 중고차나 하나 사서 쓰다 버리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마침 새 차 하나가 세일로 나온 것이 있어 샀다. 1년 쓸만한 중고차도 2천 불은 줘야 했는데 이 Toyota Corolla라는 2 door comapct car는 신차인데 3천 불 남짓한 것이었다.
당시 3000불 남짓한 신차는 최저가품이었고 대신 옵션이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에어컨도 없는 차였다. 박정희 시절이라 가족과 함께 나올 수 없어 아내는 여름에만 아이들을 저희들 고모에게 맡기고 잠깐 나와서 함께 지내다 갔다. 교수가 아이들까지 데리고 한 가족이 나오면 귀국하지 않고 반한운동(반박정희 운동)을 한다고 가족과 함께 해외에 나갈 수 없게 했다.
그 차를 타고 아내와 함께 한 여름 한 2주 중서부를 여행한 일이 있다. LA에 사는 조카에게서 캠핑기어(텐트등)를 빌려서 국립공원으로 돌면서 캠핑 여행을 했었다. 한 여름 중서부는 폭염 지대였다.
그런데 에어컨 없는 차를 타고 사막을 달리니 그 더위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임시변통 햇볕 가리게를 만들어 붙이기도 하고 수건에 물을 적셔 창에 걸어 놓기도 하고 별별 짓을 다 하면서 다녔다.
그때 Las Vegas 북쪽에 있는 Lake Mead라는 주립공원에서 캠핑을 했는데 호수니까 당연히 물속에 들어가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모래밭에서 2,30 미터 들어가도 물은 발목밖에 닿지 않고 수온은 목욕탕 물 같이 몸 보다 뜨뜻했다.
수백 미터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깊어 질지 모르지만 작은 새우 같은 것들이 너무 널려 있어 스믈거려 걷기도 힘들었다. 밤에도 40 도 가까운 열대야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다행히 차가운 스프링클러가 계속 돌고 있어 거기에 가서 몸을 식히고 와서는 잠깐 자는 등 마는 듯하다 밤을 지새웃던 생각이 난다.
Tesla Model S 의 선팅 문제를 고민하다가 불현듯 옛 추억이 떠 올라 몇 자 적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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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생은 하셨지만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셨습니다. ㅎ
Lake Mead는 저도 작년에 미국에서 자동차여행시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덥게 지내서 기억에 팍 박혔습니다. 몇년전 마지막 미국 여행때에도 Brompton 타고 Lake Mead 에 갔었는데 캠프하던 곳은 못 찾았습니다. 겨울이기 도 해서 사람들이 없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