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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03 (14)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블루투스 셀카봉 요즘 아침에 일어나 스트레칭 체조와 간단한 맨손체조를 한 다음 기분이 내키면 옥상 서재 계단을 10번 오르락내리락한다. 요즘은 대기질이 나빠서 밖에 나가지 않으니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조차 못하니까 집에서 계단 오르는 연습을 한다. 그런 운동을 하면 횟수를 세야 하는데 자주 횟수를 잊어 계수기 하나를 샀다. 배송상태를 알아 보려 my shopping에 들어가 보니 이 것 이외에도 내가 기억 못 하는 셀카봉을 산 것으로 나온다. 완전히 잊고 있었던 것이다. 날자를 보니 작년 12월이니 석 달 남짓한데 전혀 기억이 없다. 도대체 뭔가하고 그 상품을 클릭하니 없는 상품이라고 뜨지를 않는다. 더 이상 팔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그 이름만 클릭 복사해서 구글 검색창에서 검색해 보니 이미지가 뜬다...
K-방역의 부작용 어제 투표가 끝나고 오늘 새벽에 새 대통령이 나왔다. 나는 민주주의를 믿지 않기 때문에(민주주의를 반대한다) 어떤 결과이건 자연현상이라 보는 사람이다. 태풍이나 지진, 아니면 화산의 분화 같은 것이다. 내가 투표한 사람이 당선된 경우는 몇 사람 안된다. 내가 투표한 사람이 가장 훌륭했던 후보자냐고 물어도 난 단호하게 그렇다고 대답할 만큼 확신도 없다. (구글이 나 보다 투표를 더 잘 했을 거다 - 호모 데우스) 그러니까 아쉽다해도 태풍이 오고 있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각설하고 오늘도 327549 명이 확진되었고 206명이 사망하였다. 숫자만 놓고 보면 어마어마한 숫자들이지만 사실 다른 요인으로 사망하는 수(보기를 들자면 독감)에 비하면 큰 숫자가 아니다. ..
미국 Innocence(무죄와 무지)의 신화 -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Innocence라는 영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무죄"라는 뜻과 "천진"하다는 뜻이 함께 들어 있다. 미국이 비난받을 죄를 지은 일이 없다는 역사의식과 그것을 순진하게 믿는 미국인들을 함께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지난 포스팅에서 오디오가 없어 사지 않았던 책이나 궁금증이 일어 결국 ebook 만 샀다. (Shattering and a Shame: On Suzy Hansen’s “Notes on a Foreign Country) 요즘 우크라이나 사태를 바라보면 우리가 읽거나 시청하는 정보가 얼마나 서방적 색깔로 물들어 있는가를 느끼고 이 책 저 책을 뒤져 기다 이 책을 마저 샀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쟁을 일으킨..
GPX 편집기 어제는 양재천을 걸었다. 요즘은 하루 걸러 운동을 하는데 어제는 운동하는 날인데 공기도 그리 나쁘지 않고 햇볕도 좋아 양재천을 산책하기로 했다. 원래 산책하려고 준비하고 나온 것이 아니라 점심을 롯데 백화점 식당가에서 먹었는데 나온 김에 양재천 산책으로 집에서 워킹 패드 걷는 운동을 밖에서 걷기로 계획을 바꾼 것이다. 늘 걷던 길 대신 가끔 걷는 동쪽 방향으로 걸었다. 선릉로를 따라 남진하면 양재천을 맞나는데 거기서 서쪽으로 우회전하는 대신 동쪽으로 좌회전했다. 등산화를 신고 나왔다면 아마도 매봉산에 올라 가로 질러 양재 전화국 네거리로 내려와 남진하여 양재천을 걸었겠지만 일반화를 신고 나왔기 때문에 매봉산은 생략하고 직접 양재천 산책로에 들어섰다. 양재천을 선릉로에서 동쪽으로 걸으면 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