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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의 부작용 본문
K-방역의 부작용
어제 투표가 끝나고 오늘 새벽에 새 대통령이 나왔다. 나는 민주주의를 믿지 않기 때문에(민주주의를 반대한다) 어떤 결과이건 자연현상이라 보는 사람이다. 태풍이나 지진, 아니면 화산의 분화 같은 것이다.
내가 투표한 사람이 당선된 경우는 몇 사람 안된다. 내가 투표한 사람이 가장 훌륭했던 후보자냐고 물어도 난 단호하게 그렇다고 대답할 만큼 확신도 없다. (구글이 나 보다 투표를 더 잘 했을 거다 - 호모 데우스)
그러니까 아쉽다해도 태풍이 오고 있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각설하고 오늘도 327549 명이 확진되었고 206명이 사망하였다.
숫자만 놓고 보면 어마어마한 숫자들이지만 사실 다른 요인으로 사망하는 수(보기를 들자면 독감)에 비하면 큰 숫자가 아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봐 왔던 통계에 비하면 너무 큰 숫자라 사람들은 쉽사리 놀란다.
오미크론은 백신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막을 수 없는 특성때문에 별 수 없이 큰 숫자의 확진자가 나오게 된다. 그런데 치명률은 한 때 1%에 육박했었는데 이젠 누적 치명률이 그 10분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코로나 전염병의 거의 100%가 오미크론으로 바뀐 지난 한 달 동안의 치명률을 따로 계산하면 0.06% 정도가 된다. 즉 독감의 0.1%보다 훨씬 낮다. 앞으로 더 낮아질 것이다. 어쩌면 현재도 더 낮을 수 있다. 미확인 감염자가 확진자의 두, 세배가 된다고 추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나 방역당국이나 정치인이나 여전히 방역 대책을 낮추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또 일반 국민도 여전히 이 사망자나 확진자수에 놀라 오미크론을 무서워한다.
사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인구의 20%~40%가 되어야 오미크론은 종식된다고 전문가는 외국의 사례를 보고 말하고 있다. 그래야 오미크론의 숙주가 사라져 전파를 막아 주기 때문이다. 즉 전염률 r-naught를 1 이하로 낮출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패러다임 변화에 국민들은 의식의 전환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계절독감도 한 해에 2000명에서 5000명 사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 오미크론도 우리 같은 80대 이상이 치명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런데 이 연령대는 자연사의 치명률도 상당 부분이 코로나 오미크론의 사망률에 통계로 잡히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은 현재의 1종에서 독감 수준의 4종 전염병으로 등급 강하시켜 국민과 의료진을 가벼운 전염병으로 인식전환을 시켜야 한국의 오 미크론 종식은 조기에 끝 냈 수 있다.
너무나 공고했던 K-방역이 오미크론 시대에 와선 의식전환을 방해하여 오히려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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