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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Las Vagas 의 추억 본문

해외여행기/미국 LA 와 라스베이거스 2014

Las Vagas 의 추억

샛솔 2014. 2. 24. 22:42

Las Vagas 의 추억

 

 

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는 것이라 또 다른 운명이 가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지난 Las Vagas 의 여행은 우리의 마지막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몇주 전의 Las Vagas 의 2주가 벌써 아련한 추억으로 떠 오른다.    지금 그 추억을 반추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영원히 내 Las Vagas 기행문이 없어질 것이다.  사진 또한 다른 많은 사진처럼 어딘가에 묻혀 사라질 것이다.

 

물론 블로그의 운명도 알 수 없는 것이라 이 블로그를 다시 보며 추억을 떠 올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리컴번트 산책"이란 네이버 카페에만 올렸던 글과 사진도 가 버렸고 "파란"이란 포털의 블로그도 없어졌고 "천리안"에만 올렸던 유럽 여행기 사진들도 잃었고 야후 코리아도 폐쇄돼서 거기의 블로그(주로 프로그래밍 강좌)도 날아 가 버렸다.

 

그러니까 웹도 영원한 것이 아니다.    이 티스토리도 운명이 길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다.    다른 곳에 옮긴다 해도 그 운명은 점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만이라도 지속되는 블로그가 있을지 의문이다.

 

일단 이 곳에 내 추억을 한 껏 올려 놓고 백업을 받아 다른 곳으로 옮겨 가던지 해야 할 것 같다.

 

이 글은 Las Vegas 여행때 찍어서 살아 남은 사진들을 정리하려고 쓴다.      자전거길을 달려도 가고 오는 시간도 거의 없고 자전거길도 짧고 자전거길에서는 딱히 할 만한 일도 없었기에 오전에 라이딩을 끝내고 오후엔 주로 Strip 에 나가거나 Las Vegas 다운타운 구경을 갔다.

 

 Las Vegas 다운타운도 거의 모든 도시의 다운타운과 같은 운명의 길을 걷고 있었다.    한 때는 Las Veags 의 영광을 한 몸에 받고 관광객과 카지노의 중심지였겠지만 Strip에 초 현대식 거대 호텔과 카지노가 들어 서니 그 영광을 빼앗겨 버렸다.   그리고는 점차 쇠퇴해 갔으리라.

 

여기에 왔을 때 처음엔 strip 이 Las Vegas 의 다운타운이려니 했다.    그러나 지도상에는 다운타운이 우리의 숙소보다 북쪽에 있었다.  우리의 숙소인 Kallen Ave. 의 Hilton Vacation Club at Convention Center 는 Las Vegas Monrail 의 북쪽 종점이 Sahara 역과 LVH 역 중간쭘에 있다.      Monorail 의 남쪽 끝은 Grand MGM 호텔이다.    그래서 Monorail 을 타면 끝에서 끝까지 가는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 Monorail 의 북쪽 끝에서 2킬로나 3 킬로 북쪽에 다운타운이 있다.   지도상에 그렇게 쓰여 있었다.    그래서 궁금증이 났다.  Las Vegas 의 다운타운이나 구경 가 보자.

 

Las Vegas 다운타운은 주차시설이 좋지 않다.    그래도 최근에 재개발 하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 다운타운에서 벗어난 서쪽의 프리미움 아웃렛 같은 곳은 황무지에 새로 지어서 주차시설도 좋지만 원 다운 타운 동네는 재개발엔 한계가 있어 잠간 호텔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주차비를 8불인가를 지불했다.   반면 Strip의 대형 호텔엔 모두 엄청 큰 주차 건물을 가지고 있어 외부인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Grand MGM Hotel N Casino 는 Strip 에서 가장 큰 호텔이나 Theme 이 뚜렷이 없다.

원래 이것 저것 했는데 모두 실패했다는 것이다.

MGM 의 심볼인 사자상

원래는 Las Vegas Boulovard 에서 들어 가는 문을 사자 입으로 만들었다는데

중국 놀음꾼들이 이 문을 사용하지 않고 뒷문을 사용하는 바람에 바꿨다고 한다.

중국사람들은 사자입으로 들어 가는 것은 재수가 없다는 미신이 있어

정문을 기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사자상을 만들어 문 위에 올려 놨다고 한다.

50 톤 무게에 14 미터높이로 미국에서 가장 큰 청동상이라고 한다.

 

 

 

문 안의 큰 홀엔 춘절을 맞이하여 중국풍의 데코레이션을 해 놨다.

 

 

 

많은 카지노 장엔 무인 게임기가 많았다.

이 루렛도 무인 게임기다. 실제로 룰렛은 버튼을 눌러 돌리지만 벳팅은 모두 전자식이다.

 

 

 

이건 벳팅을 하는 버튼들 

 

*****

 

 

 

 

 

다운타운은 Las Vagas Boulovard 의 South 와  North 가 갈라지는

Fremont Street 가 중심부였다.

여긴 몇 블록을 차도를 막아 놓고 보행자 전용으로 만들어 놨다.

호텔과 카지노가 이 곳 주변에 몰려 있다.

 

 

 

모두 채광 덮개로 덮어 놔 실내 공간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 놨다.

그러나 Strip 의 조경이나 분수쇼 따위의 화려함과는 비교가 안된다. 

 

 

 

Fremont Street 의 서쪽 끝에도 상가와 호텔 카지노가 이어지지만

 관광개의 숫자는 Strip 과 비교가 안 된다.

 

 

 

Fremont Street 의 서쪽에는 새로

Container Park 를 지어 관광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었다.

개장한지 몇달 안되었는데 이 파크안에서는 금연 금주로 되어 있었다.

환락의 도시안에서 이런 금욕주의 시설이 있다는 것은

자전거도로와 더불어 Las Vagas 안에서도 금욕주의자들의 공간도 만들어 주려는 시도가 아닌지

 

 

 

컨테이너 파크는 이름 그대로 물류 컨테이너를 테마로 실제 컨테이너를 가져와 지었다고 한다.

 

 

 

시설들은 아직 입주하지 않은 공실이 많았다.

 

 

 

컨테이너를 쌓아 올려 지은 건물들

 

 

 

어린이 놀이 시설

 

 

 

Downtown은 Las Vagas Blvd 의 남북 경계인 Fremont Street 의 교차점이 그 중심부다

그리고 왼쪽 아라에 새로 자리 잡은

Las Vagas Premium Outlet North.

 

 

 

Premium Outlet 건너편에 멋있는 건물이 있어 그것이 아웃렛인 줄 알았는데

그것은 World Market Center 였다.

강남의 Trade Center 와 같이 컨벤션이라든가 컨퍼런스 타위를 여는 공간이었다. 

 

 

 

 그 건너에 이런 조형물이 있었다.

이 근방은 아마도 새로 재개발한 지역인 것 같았다.

모든 건물이나 시설물이 새것들이었다.

 

 

 

Las Vegas Premium Outlets 입구 간판 

 

  

 

 Outlets 의 내부는 한국이나 영국이나 그런 대개 비슷한 브랜드 네임숍들이 입주해 있었다.

역시 춘절을 맞아 찾아 온 중국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간간히 나랏 말쌈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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