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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생맥주 (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네델란드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서 서울에서 네델란드 생맥주를 사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추석 전주 아내가 작은 며느리와 함께 양재동의 코스트코에 가서 생맥주 통 하나를 사가지고 왔다. 내장고에 7, 8시간 냉장하면 적당한 온도의 찬 생맥주를 집에서 마실 수 있다. 네델란드에 있을 때 내가 좋아마셨던 이 초록색 하이네켄이 아니고 같은 회사에서 제조한 빨강색의 Amstel 이란 맥주였다. 생맥주가 브랜드와 관계 없이 좋아 하는 것은 거품과 "생" 맛일것이다. 생맥주는 원래 살균(pasteurization of beer)을 안하기 때문에 살균과정에서 사라지는 맛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통 맥주도 살균을 한다고 한다. 조금 덜 살균하는지 모르겠다. 거품을 빼고 난 생맥주는 병맥주와..
작년 영국 여행 때 우연히 발견한 스텔라 아르투아에 반해서 지난 겨울 LA 와 Las Vegas 여행때에는 그 맥주만 사 마셨다. 난 맥주를 아주 좋아 한다. 값에 잔뜩 거품만 품고 한국에 상륙한 수입맥주는 하나 같이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 미국에도 Microbrewery 가 유행한 다음엔 온갖 브랜드의 생맥주가 선을 보이고 또 Trade Joe 같은 곳엔 수입맥주가 수십종이씩 진열되어 있다. 이것 저것 맛을 시험해 봤지만 댕기는 것이 별로 없었다. 작년 LA 제자집에 초대받아기서 마신 맥주가 맛이 뛰어 났는데 다른 데서 찾지 못했고 지금은 이름도 잊었다. 또 찾았다 해도 그런 맥주는 항상 사 마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세계적으로 퍼진 맥주가 입맛에 맞으면 그게 낫다. Stellar 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