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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이젠 유가족을 치유할 때 - 참척의 아픔을 딛고
이젠 유가족을 치유할 때 - 참척의 아픔을 딛고 세월호 참사가 열흘을 넘었다. 여행중에만 먹는 수면제를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계속 먹었다. 하루 약을 먹지 않았더니 두시간도 자지 못했다. 그래서 어제 다시 먹었다. 이젠 뉴스도 보기가 무섭다. 내가 이 지경이라면 아직도 시신을 못 찾은 유가족들의 비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참사에 국민들의 슬픔이 큰 것은 참척의 아픔을 거의 모든 국민들이 간접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식이나 손주를 먼저 보내는 부모나 조부모의 아픔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참사의 희생자의 대부분이 수학여행차 나섰던 고2의 학생이었다는 것이 바로 참척의 아픔을 간접체험하게 했다. 그 희생자가 바로 내 아들이나 딸 손녀나 손자였다면 하고 대입해 보면 그 슬픔과 고통..
일상, 단상
2014. 4. 29.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