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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625 박완서 그 남자네 집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박완서의 <그 남자네 집> -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박완서의 -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내가 박완서씨의 소설을 좋아하는 것은 거의 동시대를 산 사람으로 그 소설에서 묻어 나는 정서가 내 삶과 넘 잘 교감하기 때문이다. 그 정서란 "아픔"이다. " 그 남자네 집" 중에서 이 소설을 그냥 읽어 내려 갈 수 가 없다. 우리가 받은 고통은 김치하고 밥처럼 평균치의 밥상이었으니까 라고 한다해도 아픔은 아픔이요 고통은 고통이다. 공포는 공포요 불안은 불안이다. 슬픔은 슬픔이요 서러움은 서러움이다. 모두가 다 당했으니 뭐 대수로운가! 그렇게 말 할 수 있을까? 우리집도 6남매중에서 둘은 북으로 넷은 남으로 갈라졌다. 가장 가슴 아픈 것은 형이 형수와 간난쟁이 조카 둘을 남기고 북으로 간 것이다. 서울이 인민군치하에 있을 때 맹산에서 두째 매형에게 붙인 엽서를 ..
책
2014. 3. 13.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