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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자가 북스캔을 시작했다. 본문

자가 북스캔을 시작했다.

샛솔 2013. 9. 5. 20:49

자가 북스캔을 시작했다.

 

 

어제 재단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북스캔 장비가 마련되었다.    

 

인터파크에서 주문한 책도 도착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책 하나를 시험삼아 재단하고 스캔했는데 실패해서 버리고(버려도 아깝지 않은 책) 첫번째로 스캔한 책이 어제 도착한 책 "오사카에서 길을 묻다"  였다.  작년 언젠가 내 블로그를 방문한 손님이 이 책을 추천하고 갔는데 여행에세이라고 했다.    오사카는 내 고향이니 한 번 읽어 보려고 벼뤘지만 전자책이 나오지 않아 아직 읽지 못했던 책이었다.    전자책은 나올 것 같지 않아 결국 종이책을 사서 전자책으로 변환시켰다. 

 

반쯤 읽었는데 대개 내가 가 본 곳들을 지나면서 저자의 단상이 에세이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두번째로 전자책을 만든 것은 최근의 베스트셀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였다.  

 

그리고 오늘  7,8년전에 사두고 몇권 읽지 못했던 만화책 "내 마음속의 자전거"   12권이다.  12권을 서너시간 걸려 ebook 으로 변환시키니 허리가 뻑적지근하다.    

 

만화책은 일본사람들도 가장 많이 지스이(자가 북스캔) 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풍선말의 글자들이 넘 작아 읽기 불편해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이 만화책들을 읽지 못한 것은 풍선말의 글자가 넘 작아 읽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재단기는 한번에 한 100 장 정도로 자르는 것이 적당했고 스캔은 50 장 못되게 올려 놓고 스캔하면 적당했다.   만화책은  스캔결과가 자주 옆으로 눕거나 꺼꾸로 나와서 번들로 함께 보내 준 Adbe Acrobat 로 한 페이지씩 검사하면서 바로 잡아 놔야 했다.  그냥 놔둬도 어차피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볼거니 아이패드를 돌려 보면 될 것이긴 하지만..

 

 어떻든  200 페이지 근방의 만화책이지만 12권을 반나절에 스캔할 수 있으니 앞으로 한글책을 많이 사서 스캔해 읽을 것 같다.

 

또 여행할 때 책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여행에 가져 갈 책은 모두 스캔하면 된다.  너댓권이라 해도 한 두시간이면 ebook 을 만들 수 있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KT 3943 재단기의 칼 날과 재단목 (칼날이 닿는 부분으로 나무는 아니지만 그렇게 부른다) 두개를 여분으로 사 두었다.  혹시나 칼날이 무디어지도라도 쉽게 갈아 끼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판매자는 한번은 칼날 가는 집에서 갈아서 쓸 수 있다고 전화번호까지 남겨 주었다.

 

 

 

 

후지쓰 스캔스냅에서 번들로 준 Adobe Acrobat 에서 모두 통합해서 한 파일의

pdf 파일 형식 ebook 을 만들 수 있다.

 

 

 

 

pdf 로 만든 ebook 은 DropBox 에 저장해 두면

모든 device 에서 DropBox 앱을 통해 다운 받아 읽을 수 있다.

 

 

 

내 미니 아아패드 iBook 으로 열면 iBook 서가에 다운 받을 eBook 들이 올라온다.

종이책은 eBook 으로 변환되어 iBook 서가에 꽂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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