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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자전거 와 ebook 만화 본문
<내 마음속의 자전거> 와 ebook 만화
몇년전에 <내 마음속의 자전거>라는 자전거 만화를 산 일이 있다. 서가에 꽂힌 채 아직도 다 읽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만화책의 글자가 작아서 확대경을 대고 보아야 할 지경이라 불편하다는 점이다.
큰 손녀가 초딩일 때 가끔 놀러 와서는 이 만화를 빼어다가는 읽고는 했다. 어른 만화이긴 해도 어린이가 봐서 안 될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놔 뒀다. 주인공인 네레이터가 10살짜리 초딩 4년생이니까 10세 이상은 봐도 될 것이다. 우리집 서가에서 손녀 아이가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은 그것밖에 없어서인지 올 때마다 읽어서 여러번 읽은 것 같다.
이 책은 자전거에 관한 많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거기에는 각종 자전거가 등장한다. 그래서 여러 자전거와 자전거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자전거 매니아들에겐 필독서란 말까지 퍼진 책이다.
가히 자전거 선진국의 자전거 만화다.
최근에는 종이책으로는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아 이 책들을 스캔해서 ebook으로 만들까 생각해 봤는데 그 보다 일어판이라로 ebook 이 나왔으면 ebook 으로 사서 읽을까하고 검색해 봤다. 그리고 ebook 현황과 만화 리더기도 테스트해 봤다. 만화 리더기는 ComicGlass 라는 어플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아이패드에 올린 ComicGlass의 책장
<並木橋通りアオバ自転車店(한글판 이름 - 내 마음속의 자전거)>의 한글판은 12권 까지만 나왔지만 원래 이 책은 그 후에도 계속 series로 나오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20권까지 나왔고 그후에도 "리뉴알(renewal)"판이라고 책 제목을 약간 바꿔 계속 출간하고 있다.
나미끼바사도오리 아오바 지덴샤덴 (並木橋通りアオバ自転車店) 은 20권으로 끝났다.
책 제목의 <아오바 자전거점>의 "아오바"는 이 만화의 주인공인 네레이터 아오바양의 이름인데 나이는 10살 나미끼바시 초등학교 4학년생이다. 자전거집 주인의 딸로 스스로 "자전거 에인젤스" 라 부른다. 자전거에 관한 모든 문제나 고민을 풀어 준다는 뜻에서란다. 할아버지가 창업을 했고 아버지가 10년전에 자기가 태어 날 때 자기 이름을 붙여 아오바 자전거점으로 리뉴알 오픈했다는 것이다.
<나미끼바시도오리 자전거점>이 20권으로 끝난 후에 일본에서는 2008년 부터 아오바 지덴샤덴(アオバ自転車店)이란 제목으로 줄여서 지난 10월 29(2011) 까지 18권이 출간 된 상태다.
내 서가에 꽂혀 있는 <내마음속의 자전거 12권>
<내 마음속의 자전거> 일본 원서판 제 1권
2008년에 리뉴알 새로 나오기 시작한
아오바 자전거점 제 1권
2011년 10 월 28일 제 18권이 출간된 상태다.
이 책들을 ebook 으로 읽을 수 있을까 하고 찾아 봤는데 전자책으로 빌려 주는 집은 있어도 파는 곳은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만화를 e-book 으로 만드는 것은 text 를 ebook 으로 만드는 것과는 다르다는 자각하게 된다. pdf 형식으로 만든다고 해도 다순히 pdf reader 기를 읽을 수 있다는 것 이외에는 그림파일로 그냥 남아 있다.
근본적으로 벡타형식이 아닌 그림은 최초의 해상도 이외로는 확대할 수 없고 보통 충분히 크게 확대할 경우 아주 작은 글씨도 읽혀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충분히 큰 해상도를 하자면 파일 사이즈가 커지고 처음부터 작은 해상도로 만화를 만들면 작은 글씨가 확대해도 해상도가 낮으면 읽을 수가 없다.
맨 눈으로는 위 그림의 왼쪽의 작은 글씨는 읽을 수 없다.
확대경을 대면 모를까.
이 아이폰 사진은 해상도가
800x600 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볼 수 있다.
**************** ebook ****************
일본 아마존에는 Kindle Store 자체가 없지만 미국 Amazon 에서는 일본 만화를 포함 만화를 Kindle 판으로 팔고 있었다. 물론 Aoba Jidenshaden 같은 만화책은 없다. 대부분 성인용이고 일본 작가의 것도 대부분 Text 를 번역한 것이라 Text to Speech 로 아마도 대화 풍선에 갖다 대면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닌가 한다. Kindle 전용 Reader 최근 판에서 이 기능이 작동하는 것 같다.
아이패드에 깔 수 있는 Kindle Apple 은 이 기능이 없다. 그래서 테스트를 못해 봤다. 그런데 문제는 해상도였다.
아래 그림은 Amazon 에서 산 Kindle 판 일본 만화인데 77 쪽인데 10 MB 가 넘는다. Full page 가 iPad 스크린의 한 1/4 정도 찬다. 이런 그림은 확대해 보았자 한자의 발음표기(후리가나) 을 읽을 수 없다.
이 아이패드 원본을 확대하면 아래 그림이 된다.
그림은 그런대로 그 정도면 별 해상도 손상이 없다.
그러나 한자의 발음표기(후리가나)는 해상도 저하로 읽을 수가 없다.
보통 빌려 보는만화나 ebook 으로 만든 만화는 해상도가 엄청 크다.
만화책 읽기 어플인 ComicGlass 에서 볼 수 있는 만화의 원본 파일사이즈는 954 x1400 이다.
ComicGlass 갈은데에서 읽을 수 있는 ebook 만화 원본 그림
이런 그림파일을 zip 으로 압축해 놓은 것으로 만화책을 제공한다.
위 그림을 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볼 수 있다.
이 페이지가 ComicGlass 에 들어 가면 iPad 에서 이 해상도로 보인다.
iPad 의 해상도는 이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사진 snap shot 둘은 ComicGlass 에서 만화를 볼 때 Kindle 판 만화와는 달리 그림을 확대해서 보면 만화의 대화풍선의 글자를 읽을 만하게 확대할 수 있다.
그러니까 적어도 이 정도의 해상도가 되어야 만화를 확대경 없이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다.
이런 페이지의 후리가나는 읽기 어렵지만 아래와 같이 확대하면
해상도가 충분해서 크게 대화 풍선의 후리가나를 읽을 수 있다.
충분히 확대한 만화페이지
결론
만화의 ebook 화에는 좀더 빠른 전송속도의 와이파이 환경, 좀더 큰 아이패드 메모리, 아이패드의 보다 빠른 프로세싱 속력(큰 파일(페이지당 1 MB가 넘는) 만화는 간혹 버벅거림)등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금의 아이패드는 간신히 최저의 조건에 부합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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