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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의 도시(City of Sin) 에 오다 본문

해외여행기/미국 LA 와 라스베이거스 2014

죄악의 도시(City of Sin) 에 오다

샛솔 2014. 1. 27. 14:15

죄악의 도시(City of Sin) 에 오다

 

 

라스 베이가스는 환락의 도시요 죄악의 도시다.   환락과 죄악(sin)은 함께 간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환락을 추구하는 군상들이 라스 베이가스에 몰려 든다.  우리도 그 중의 하나다.    우리도 여기엘 환락을 좇아서 찾아 왔으니 더 할 말이 있겠는가

 

그래도 우리가  묵는 Hilton 호텔은 전 시설이 금연 공간이고 호텔안에 카지노가 없다.    환락의 도시 죄악의 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금욕주의 호텔이다.    간단한 부엌시설이 있기 때문에 선택한 호텔이지만 맘에 든다.   그러나 주차장을 가로 질러 건너편에 있는 호텔 LVH(Las Vegas Hotel)은 엄청 큰 카지노장이 있다. 

 

도착한 날은 그곳 카지노장 구경을 했다.  구경만 하고 게임은 하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카지노를 마지막 한 것은 Las Vegas 가 아니라 Grace Kelly 가 왕비로 시집간 나라 Monaco 왕국의 Monte Carlo 에서였다.

 

700 불인가 따서 환전까지 하고 나와서는 다음날 700 불 다 잃고 200 불 더 잃었다.  확률과 도박심리가 합치면 결국 돈을 잃는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좋은 레슨을 배운 것이다.  

 

다음날은 2주 지낼 보급품을 사러 오전을 보냈고 오후엔 Bellagio 호텔에 가서 "O"Show 티켓을 샀다.  다음날인 토요일 쇼였다.   O는 불어로 "물"을 뜻한다는데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회사가 제작하는 물의 쇼다.    까만득한 천정에서 다이빙을 할 만한 깊은 탱크가 설치된 무대에서 환상적인 서커스 쇼가 펼쳐진다.     이 쇼만 보기 위해  "환락의 도시"에 올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Las Vegas 에도 한국 슈퍼가 있다.   Las Vegas 의 환락가 "Strip" 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이지만 한국 식품점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었다.

 

Bellagio 호텔은 춘절( 중국 음력설)을 밎는 중국 도박꾼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켓팅전략인듯 온갖 중국풍 치장을 다 해 놨다.  갑오년 말의 해를 상징하는 말들을  실내 가든에 세워 놓기도 했다.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새 위상을 실감시켜주는 순간이었다.   

 

 

 

 

LVH 카지노장에서

슬롯 머신 앞에서 폼만 잡아 봤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이 루렛 테이블은 비어 있었다.

 

 

 

슬롯 머신을 즐기고 있는 한 여성

 

 

 

다른 테이블 들은 손님들이 제법 있다.

 

 

 

블랙 젝이 뭔지도 모르는 코니가

테이블에서 훈수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아틑날은 오전엔 쇼핑을 하고 오후에는 차를 몰고 Bellagio 호텔에 O Show 티켓을 사러 갔다.

Bellagio 호텔 앞의 인공 호수

여기서 환상적인 분수쇼를 한다.

 

 

 

호수 건너편에는 Ceasers Palace

 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Bellagio 호텔 실내 가든은 온통 중국풍의 장식을 하고

춘절 중국 손님 맞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갑오년 말의 해를 맞는 춘절에 맞춰 말을  세워 놨다.

 

 

 

중국 돈나무

 

 

 

중국 엽전도 만들어 놨다.

 

 

 

토요일은 monorail 을 타고 Bellagio 호텔에 와서

쇼를 보기 전에 저녁을 사 먹었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칵테일도 두어잔 했다.

 

 

 

물의 쇼가 시작하기 전에 Crown 둘이 무대에 나 다니며 관객을 웃기고 있다.

 

 

 

쇼가 끝난 시간에도 카지노장은 밤의 시간이 없다.

 

 

 

밖에 나와도 네온사인은 대 낮과 같이 환하고 인파도 낮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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