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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와 gadget들

Windows 의 운명

샛솔 2014. 2. 9. 11:41

Windows 의 운명

 

며칠전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CEO 가 임명되었다.     인도계 엔지어 출신이란다.     앞으로 많은 난제를 해결해야 새 경영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경영자의 험난한 앞길을 예고 하고 있다.   윈도우즈는 새 운명의 길을 걸어 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체가 새로운 운명의 길을 걸을 것이다.    모든 사물은 생명체이건 무생물이건 인연히 다 하면 사라진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윈도우즈는 갈 것이다.   이렇게 몸집이 커진 생명체(?)는 거동이 불편해서도 사라지게 되어 있다.

 

윈도우즈는 애플사의 매킨토시의 아이디아를 훔쳐 온 것이다.  내가 처음 마우스와 GUI 를 대한 것은 윈도우즈 95 가 나오기 훨씬 전 미국에 방문교수로 갔다온 후배교수가 사가지고 온 매킨토시를 봤을 때 였다.   대학원 입시사정을 하는데 일단 입력한 데이터를 스프레드쉬트(Excel 바슷한)위에서 마우스를 가지고 조작하는데 눈이 빙빙 돌았다.   PC는 아직도 Text base 인 DOS 로 모든 명령을 입력할 때였다.   얼마 있다 Windows NT 라는 본격적인 윈도우즈가 조금 고급사양의 프로세서를 장착한 PC에 깔려 나왔다.

 

내가 미국 Providence 에 방문교수로 가던 1995년에 Windows95 가 나왔다.   몇달전 부터 Windows95 의 선전이 대단했다.   난 NT 를 이미 체험했고 거기서 산 PC에도 이미 NT 가 깔려 있었기 때문에 별 감동은 없었다.

 

그 후 Windows 는 변신에 변신을 다 해 오늘의 최신 버젼인 윈도우즈 8 까지 진화했다.     은퇴한 후에 윈도우즈의 주류를 이루었던 Windows XT 가 윈도우즈중에서는 생명이 가장 길었고 가장 좋은 윈도우즈로 평가되고 있다. 그후의 윈도우즈 Vista 는 실패작이었고 XT가 단종될 때까지 XT로 돌아 가는 사람이 많았다.  윈도우즈 Vista 는 그 후에 XT 를 닮은 윈도우즈 7 로 돌아 갔고 몇년전에 윈도우즈 8 을 내 놨다.


 

윈도우즈 8은 모바일 OS로 가는 중간역이다.    모든 소프트웨어를 앱 모양으로 Sandbox에 넣어 독랍적인 보안을 염두에 두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같이 윈도우즈 의존 환경에서는 Windows 8 은 거의 쓸모가 없다.   결국 Windows 8의 앱 가운데 하나인 데스크톱을 열고 옛 윈도우즈로 돌아 가야만 뭔가를 할 수 있을 뿐이다.

 

PC는 얼마 가지 않아 사라진다.    이젠 모바일시대다.    PC 같이 거추장 스러운 물건은 없어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 PC 용으로 명성을 날린 윈도우즈도 같은 운명의 길을 갈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떤가 이런 추세에 빨리 적응할 생각은 안하고 그냥 윈도우즈에 눌러 붙어 있으려 한다.   Tab 이나 Pad 가 PC 의 기능을 다 할 수 있게 그 성능이 향상되고 윈도우즈 8이 그 성능에 맞게 변신하려고 해도 마이동풍이다.     이러한 관성과 타성 때문에 IT 후진국으로 전락하려는 위기에 몰려 있다.

 

계속해서 진화하는 바이러스와 멀웨어에 대항해서 끊임없는 업데트를 시도하지만 보안의 구멍을 메꾸는방법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샤용하는 Sandbox 기법을 쓸 수 밖에 없다.   이 점에서도 Steve Jobs 는 혜안을 보였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처음 쓸 땐 사진 옮기는 간단한 기능이 얼마나 어려웠던가?     그러나 지금은 온갖 앱이 개발되어 어려움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무슨 액티브 액스니 하는 보안 구멍이 뻥 뚫인 앱(?)을 깔아야 뭘 하는 줄 알고 있지만 윈도우즈용 소프트웨어나 익스플로러 없이도 Tab 이나 Pad 도  할 것을 거의 다 한다.    윈도우즈 부팅을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도 없이 켜면 바로 브라우저를 열어 뉴스도 보고 이메일을 열어 본다. 무슨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전원을 꺼지말고 기다리라는 메시지도 없다.

 

이번 여행에서 그 무거운 삼성 Ativ Smart PC 를 가지고 왔지만 하마터면 아무 쓸모가 없는 짐이 될 번 했다.  오랫만에 켠 탓에 엄청 많은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다가 한꺼번에 실행하는 바람에 엉켜서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간신히 2년전 출고 상태로 복원은 하였지만 모든 데이터는 사라졌고 그 동안 깔아 놓은 소프트웨어도 다 날아 갔고 쓰기 편하게 성정했던 환경도 다 사라졌다.

 

그 과정을 다 기억할 수 없거니와 다시 뭘 건드렸다간 날 벼락을 맞을 것 같아 출고 상태의 윈도우즈 8을 그대로 쓰고 있다.    그 때문에 각가지 멀웨어가 나도 모르는 상태에 깔리고 알 수 없는 펍업 창이 뜬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면 멀웨어들이다.     줄고상태의 윈도우즈의 뚫린 구멍을 통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숨어 들어 온 멀웨어들이다.   바이러스라고 숨어 들어와 있지 않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생각한 끌에 이 랩톱을 쓰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랩톱 없이 할 수 없는 것은 내 Canon Ixus 300 HS 에서 찍은 사진을 컴에 옮기는 것과 여행기를 티스토리 블로그에 쓸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SD 카드를 쓰는 거의 모든 카메라에 쓸 수 있는 Eye-Fi 라는 무선 통신기능이 들어 있는 카드가 발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 카메라의 사진들을 아이패드로 옮길 수 있다고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은 몇가지 앱을 통해서 불완전하게나마 아아패드로 할 수 있다고 한다.   단 거의 모든 아이패드 앱이 사진을 올리는 것 만은 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팝업창이 플래시로  되어 있고 아이폰 아이패드 OS 는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이전 포스팅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제외한 이유  에서 스티브 잡스의 플래시에 대한 단상의 결론을 인용한 일이 있다.    난 잡스의 결록에 90% 동의한다고 썼었다.

 

그 결론은 다시 인용해 본다.

 

<플래시는 PC와 마우스 시대에 개발된 구시대적 기술이다. 결코 멀티탓치 스크린과 배터리 소모가 중요한 이쓔가 되는 모바일 시대에 맞지 않는 기술이다.  >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지원하는  블로깅 공간이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탈과 독립이란 점이 좋아서 네이버에서 옮겨 왔지만 ipad 로는 포스팅을 완전하게 할 수가 없다.  

 

티스토리에 사진을 올리는 일은 flicker 나 Picassa 등 사진 올리는 외국 포탈에 일단 올리고 거기에서 퍼 오는 형식(link) 으로 해야 한다.    불편한 방법이다.

 

한번 시도해 보고 불편하면 이이패드로 블로깅할 수 있는 Wordpress 같은 외국 사이트로 옮기는 수 밖에 없다.   티스토리가 iOS 를 지원하는 환경으로 바뀔 것 같지는 않으니 안타까운 일이지만 할 수 없다.

 

 


 

 

Windows XP 와 Office 2003 은 금년(2014) 4월 8일 영원히 닫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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