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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mpton으로 Amsterdam 시내를 포터링 본문

해외여행기/네덜란드 2014

Brompton으로 Amsterdam 시내를 포터링

샛솔 2014. 7. 19. 21:58

Brompton으로 Amsterdam 시내를 포터링

 

 

언젠가 꼭 와 봐야지 벼르던 암스테르담에 와 있다.      

 

암스테르담은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도시(most liberal city in the world)로도 알려져 있다.   가장 자유로운 도시, 뭐 던지 포용한다. 대마초도 성매매도 포용한다.   

 

내가 카토릭에 입교할 때 읽었던 "화란교리서" 라고 하는 천주교 교리서가 있었다.    분도수도원에서 한글로 번역 출판되기도 했지만 너무 liberal 해서 결국 보수적인 바티칸으로부터 몇번의 수정명령을 받고는 급기야 출판 금지되었다.

 

그 교리서에서는 빅뱅에서 진화론까지 수용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책이 넘쳐나서 언젠가 버리고 말았지만 다시 구할 수 없는 귀한  책이 되었다.    화란이 아니면 과연 이런 교리서가 나올 수 있었을 까 생각하게 한다.

 

모든 유럽의 도시가 그렇듯 암스테르담도 여름은 관광의 시절이다.    날은 길고 학생들은 긴 방학을 맞는다.  시내에 나가면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기빨 부대도 많다.  

 

박물관 미술관 관광명소는 긴 줄로 미어진다.     이젠 이런 광광이 지겹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조용한 곳에서 자전거나 타고  집에서 쉬면서 피서나 할 생각이다.

 

여기 자전거길은 모페드라는 스쿠터도 허용되고 심지어 1인승인지 2인승 경차도 허용되기 때문에 여간 무섭지가 않다.   경차는 많이 다니지 않지만 스쿠터는 순식간에 나타나서 좁은 공간을 추월해 가기 때문에 아주 위협적이다. (2014/07/19 - [해외여행기/네델란드 2014] - 위험한 암스테르담 자전거길 - 자전거길의 무법자들)


 

주로 시내 중심가와 큰 길과 나란히 난 길에 많이 다니기 때문에 그런 길은 피해 다녀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스쿠터는 오히려 시내 중심가엔 많이 다니지 않는다.   길이 만원이라 스쿠터가 위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전거도 우리처럼 걷다 타다 할 수 있다.

 

한국 식료품점 Shilla 가 그렇게 먼 편은 아니지만 다른 한국 식품정이 있나 검색하니 암스테르담 중국촌에 Asian Grocery 가 검색이 된다.     거리상으로는 우리 숙소에서 조금 더 가깝다.    뭘 파는지 구경도 할 겸 Brompton 으로 시내 나들이를 했다.

 

중국 식품점은 완전히 중국 식품뿐이고 일본식품이나 한국 식품은 눈에 띄지 않았다.

 

Amsterdam China Town 에는 유럽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화화사(He Hua Temple)라는 절이 있었다.   Brompton 을 들고 들어 갈 수 없어서 안은 구경하지 못했다.

 

점심때가 가까워져 며칠전에 걸어서 가 보았던 Dam Square 에 있는 Majestic 이란 Cafe 에 다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음식이 너무 맛이 있었던 터라 기회가 되면 다시 갈 생각을 하고 있던 터였다.    또 내가 즐기는 생맥주도 있기에 더 가고 싶었다.

 

난 며칠전에 먹었던 접시를 시켰고 코니 홍합 찜을 시켜 먹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돌아 오는 길은 Centraal 에서 열차를 타고 왔다.

 

 

 

 

 

 

 

브롬턴으로 시내 나들이

암스테르담 중앙역 뒤의 대 운하

암스테르담 중심부는 운하를 메꾸면서 생겨난 땅이라고 읽은 것 같다.

 

 

 

중앙역 앞의 운하와 관광 유람선

 

 

 

암스테르담 중악역 뒤의 대운하 페리 선착장에서

 

 

 

암스테르담 시내는 소운하와 길이 방사선으로 나 있어

운하를 건너는 다리가 수 없이 많다.

인증셧 한 컷

 

 

 

시내 에 방사선으로 나 있는 운하

 

 

 

운하위의 다리 밑으로 다니는 작은 배

관광 보트도 많이 다니고 있었다.

 

 

 

China Town의 중심부엔 역사적인 건물

Waag 가 있었다.

원래는 Amsterdam Gate 였다는데 나중에는 Weigh House(Waag) 로 개조해서 썼던 건물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통일된 무게단위가 없어서 중량을 측정하는 것은 무역과 물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다.

또 정부가 과세하는 기준을 정하는데 한 몫 했던 중요 건물이라고 한다.

 

 

 

자전거길을 누비고 다니는 모페드

 

 

 

암스테르담 중국촌에 있는

He Hua Temple (荷花寺)

He (荷) 는 연꽃을 의미하지만 또 Holland 를 한자를 적을 때 쓰는

화란(荷蘭)과 같은 화(荷)자(우리나라에서는 和 자를 쓰지만) 환란 꽃 절이라고도 

설명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중국촌은 암스테르담 홍등가와 가까이 있어

중국촌은 벗아나니 이런 섹스숍이 있었다.

 

 

 

MotionX 지도를 봐 가며

Dam Square 에 도달했다.

아직도 종이지도를 펴 가며 길을 찾는 관광객을 가끔 본다.

나이 많은 노년층이다.

난 노년이 아닌가 보다.

 

 

 

며칠전에 걸어서 왔던

Majestic Cafe 에 왔다.

 

 

 

코니가 시킨  알콜 없는 칵테일

 

 

 

먹물 파스타

 

 

 

내가 시킨 연어 새우 고등어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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