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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issingen 기행 본문
Vlissingen 기행
7 월 18 일과 19일은 여기에도 여름이 왔다. 최고 31도 32도를 넘나든다. 단 습하지 않아서 서울의 폭염과는 체감온도가 다르다. 작년 영국 여행때에는 7월달에 머믄 아파트나 8월달에 머믄 아파트 모두 서향에 에어컨이 없어 정말 더웠는데 여기 아파트는 작년에 지은 아파트라 그런지 에어컨이 되기 때문에 더우면 나가지 않으면 된다.
18일은 어디에서간에 자전거 타기엔 너무 덥다 또 그 날은 방청소를 해 주는 날이라 방을 비워야 하기 때문에 열차로 암스테르담에서 서 남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Vlissingen 에 가 보기로 했다. Intercity 라는 국내 급행이 우리 역에서 거기까지 가는 직행이 있다.
이 열차는 공항역(스키폴) 헤이그, 롯테르담등 큰 역을 지나간다.
Intercity 1등칸은 에어컨이 된다는 사살을 알았기 때문에 시원한 객석에서 차창풍경이나 구경하면서 갔다 오면 하루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유레일패스를 사가지고 왔으니 이럴 때 써먹어야 하지 않겠나. 그래봤자 티켓값 다 합쳐도 패스값이 나오지 않겠지만 그냥 신경 쓰지 않고 올라 탈 수 있는 것이 편해서 패스를 산 것이다.
짧은 구간을 다닐 때에는 검표를 하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이 구간은 두 번 검표원이 지나갔다. 1등칸은 우리말고 한 두사람 타고 내렸다. 3시간 안 걸리는 구간이니 티켓을 산다면 굳이 1등표를 사지 않는다는 것을 북유럽 여행때에도 작년 영국여행 때에도 경험한 일이 있다. 단 짧은 구간에서는 일반열차(sprinter) 경우 2등승객이 1등객실에 밀려 들어 온다. 일반열차의 경우 승객이 많으면 검표를 할래야 할 수도 없을 것이다.
종착역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다. 그래도 그 땡볕에 자전거를 가지고 와서 타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인다.
점심을 먹고 산책겸 해안 자전거길에 나가 보았다. 네델란드는 뚝을 쌓아 땅을 넓힌 나라라 어디를 가도 수로가 나 있다. 수로엔 열리는 다리를 놓아 자전거와 보행인이 걸어서 건너게 되어 있다. 내륙에서 보트가 바다로 나갈때 다리가 열련다. 다리는 마치 수로에 가로 놓인 문과 같다.
너무 더워서 멀리 걷지 않고 돌아와 열차를 타고 귀가했다.
wifi 가 되는 칸이란 표시가 있었지만 해안으로 향한 열차에서는 와이파이가 연결이 되지 않았지만 오는 열차편에서 와이파이가 잘 터졌다. 단 사용하지 않고 15분 경과하면 연결이 끊긴다.
돌아 오는 길에는 스키폴 공항역에 내려 쇼핑을 조금했다. 공항프라자엔 수퍼까지 있어 식료품 사러 올 수도 있다. 그 비싼 유레일 패스는 이렇게라도 써야 조금 덜 아깝지 않겠나하는 생각이다.
Intercity 1등칸이 일반 열차(sprinter)와 다른 점은 객석이 3열이다.
차창풍경
롯테르담 중앙역
암스레트람에서 한 1시간 거리다.
Vlissingen 근방에 오니 수로와
수로에 나란히 난 자전거길이 보인다.
수로엔 보트들이 많이 떠 있었다.
역사에 붙어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웨이터에 부탁해서 한 컷
맥주잔에 0.5 L 란 가로 표시줄이 그어져 있다.
파는 사람이나 사 마시는 사람이나
손해 보지 않아 좋다.
양이 참 푸짐하다.
감자를 좋아하는데 빵대신 감자를 줘서 고마웠다.
너무 많아 다 먹을 순 없었다.
생선 접시도 생선 한 쪽은 남겼다.
해안 자전거 도로
내륙에서 바다로 나가는 소운하
시골역이라 역사는 자그마했다.
오른 쪽이 우리가 점심을 먹은 식당
돌아 오는 길에서
우리역에서 블리싱건까지 가는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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