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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잡문

나라를 말아 먹는 불통의 정권

샛솔 2014. 9. 2. 14:13

나라를 말아 먹는 불통의 정권

 

오늘 두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한국 물리학회"와 "한국 과학기술 한림원"에서다.  

 

 

"교육부에서 진행 중인 교육과정 개정의 부당함을 알리는 과학기술계의 호소문과 성명서를 보셨을 것으로 압니다.


이전에도 과학기술계는 여러 경로를 통해 교육부에 항의도 하고 건의도 하였으나, 교육부는 요지부동입니다. 자신이 아무 이유 없이 정한 ‘9월 12일 공청회’와 ‘9월 24일 교육과정 주요내용 발표’ 일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현재의 안대로 교육과정을 개정하면, 고등학교의 이과는 폐지됩니다.


9월 3일 오전 9:30-12:00에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B1)에서 개최되는 “창조경제시대의 미래인재양성교육 국민대토론회”가 과학계의 의견을 전하는 거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 "

 

 

사실 난 이 이메일의 진실을 잘 몰랐다.   그래서 그 진의를 알아 보려고 검색을 해 봤다.   

 

옳고 그른 것을 넘어서 적어도 이해당사자간의 소통은 있어야 하진 않겠는가.   그것도 나라의 장래가 달린 교육의 문제인데.     적어도 백년을 내다 보고 설계해야 한다는 교육의 문제를 뭣 때문에 이렇게 소통도 없이 과학계의 인사는 단 한명도 없는 (사범대 과학교육과 인사가 하나 있다 하나 이 사람이 과학계를 대변할 수 있는 과학자라고 볼 수는 없다.)  위원회에서 결정해서 밀어 붙이는가?

 

세월호 참사가 일어 났을 때 국가 개조니 뭐니 하고 떠들 땐 당장이라도 뭘 할 것 같더니 지금 뻤대는 꼬락소니하곤 정말 이 정권은 무얼 하겠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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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남긴 명언이 생각난다.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것은 세상이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The eternal mystery of the world is its comprehensibility)

 

교육부의 교과과정 위원들은 이 말을 알아 들을까?    300 여년전 뉴턴의 저서의 명칭이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세상은 수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학을 통해서 이해가 된다.  신비하지 않나?

 

하긴 얼마 안가서 이 골통들의 이 굳은 머리가 왜 이렇게 작동하는가도 수학으로 설명될 것이다.  뉴론의 지도(mapping)가 완성되면 왜 이런 골통들은 수학을 싫어하고 못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골통들의 뇌도 수학의 원리에 의해서 이해가 되니까!

  

국민이 수학을 적대시하고 있다.   그러니까 쉽게 가르쳐라.    

 

언젠가 한 멍청한 앵커가 그의 대담 게스트에게 한 말이 기억이 난다.  농담인지 모르지만.   "수학을 왜 가르칩니까?  전 수학을 싫어했고 수학을 잘 못했는데 이렇게 잘 성공해서 앵커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멍청한 사람들만 있으면 TV 앵커라는 직업도 없었을 거란 생각은 왜 못했을까?   아마도 촛불 켜 논 컴컴한 지하실에서 식자공(type setter) 이나 하고 있었겠지.

 

 왜 과학계가 심하게 반발하고 있는지  아래 뉴스를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408131609548435

 

 

 

이 골통들중에서 자기네 결정도 이런 뉴런이 작동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단 한 사람이라도 알고 있을까?

그리고 더더욱 이런 뉴런의 작동도 수학으로 설명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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