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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자전거길 종주계획 본문

잔차일기/국토종주4-북한강

북한강 자전거길 종주계획

샛솔 2017. 10. 4. 14:00

북한강 자전거길 종주계획

 

추석연휴가 끝나면 그 다음 주에 북한강 자전거길을 달려 보기로 결정했다.

 

기운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빨리 해 보고 싶은 것을 해 보는 것이다.  이것, 저것 걸린다고 이날 저날로 미루다가는 영영 못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호텔예약을 질러 버렸다.    15일(일) 입실, 19일(목) 퇴실하는 엘리시안 호텔 강촌의  4박을 지불했다.  이젠 돈이 아까워서도 미루지 못할 것이다. 

 

체력이 전과 같지 않으니까 무리를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체력에 맞는 라이딩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남한강 자전거길과 갈라지는 양수리 근방에서 출발하면 춘천 의암호 일주까지 포함 약 70 km 다.

 

Steps(2016/12/27 - [자전거/자전거과학] - 시마노 전자동 전동장치(STEPS) 사용법) 가 달린 삼륜 (2017/04/25 - [자전거] - 마침내 돌아 온 STEPS 삼륜 GekkoFX) 으로 달리면 하루 한 40 Km 정도는 달릴 수 있다.   따라서   북한강 자전거길 종주는 이틀이면 가능하다.

 

이 것은 물론 일방으로 갈 때 그렇다.   아라 서해 갑문에서 낙동강 을숙도 포구까지 국도 종주할 땐 한방향으로만 갔다.  그래서 시작점에 돌아 오는 길은 외부 차량을 빌려 실어 날았다.   Greenspeed 3륜은 1톤 용달을 섭외해 한쪽방향 운행을 했고 Brompton 2륜으로 할 때는 택시를 불러 싣고 다녔다. (  2013/04/16 - [잔차일기/국토종주1 - 한강] - 충주댐에서 수안보까지 , 2014/05/15 - [잔차일기/국토종주2 -낙동강] - 합천창녕보에서 남지까지 )

 

 

 

 

1톤 용달에 3륜을 싣고(수안보에서)

 

 

금강종주 때에도 택시를 타고 우리의 자동차가 주차한 출발점에 돌아 왔다. ( 2013/11/05 - [잔차일기/국토종주3 - 금강] - 부여기행 3 - 부여에서 공주까지 )

 

 

 

공주 버스 터미녈에서 브롬톤을 택시에 싣고

브롬톤은 커버를 씨우면 여느 짐과 다르지 않다.

하나는 트렁크에 싣고 하나는 뒷자리에 싣고 나는 조수석에 앉는다.

 

 

 

이 번 북한강 종주는 양방향을 하기로 했다.   한 방향으로 쭉 갔다 돌아 오는 것이 아니라 북한강 종주길을 4등분하여 각 구간을 왕복하는 것이다.   

 

그러면 외부차량의 지원 없이 우리 차에 자전거를 싣고 가서 각 구간 가운데 가장 좋은 주차와 자전거도로 접근이 용이한 지점을 찾아서 그 지점에 자전거를 싣고 가서 그 구간을 왕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북한강 자전거길을 왕복하는 셈이 된다. 

 

우리 계획은 엘리시안호텔 강촌에서 4박하면서 4구간을 달리는 것이다.

 

첫 날은 Maxcruz 에 Gekko FX 삼륜을 싣고 북한강 자전거길 시작점인 "밝은광장" 인증센터 주차장에 간다.

 

거기에서 3륜을 꺼내 대성리역근방까지 달려 북한강자전거 도로 1구간을 왕복한다.

 

첫날 1구간 라이딩을 끝내고 밝은 광장에서 3륜을 차에 싣고 예약해 둔 엘리시안 호텔에 가서 체킨을 한다.    

 

다음날은 북한강 자전거길위에 있는 "사이클 테마공원" 근방의 적당한 주차장까지 가서 3륜을 꺼내 전날 달린 대성리역 근방 1구간 동북쪽 끝까지 갔다 오면서 제2구간을 왕복한다. 제2구간의 동북쪽 끝은 “사이클 테마공원근방으로 잡는다. 


자전거길을 네이버지도로 검색해서 거리뷰를 보면 자전거길은 테마공원 밑 터널을 지난다.  따라서 테마공원은 주차장으로 쓸 수 없다. 제2구간 끝은  터널 동쪽으로 잡아야한다.

 

그리고 셋째 날은 강촌에서 가까운 북한강자전거길 근방의 주차장에 3륜을 싣고 가서 거기서 제3구간을 왕복한다.    

 

넷째 날은  제4구간의 남단 가까운 곳 적당한 주차공간을 찾아 마지막구간을 왕복한다.  그리고 호텔에 돌아와 호텔의 마지막 밤을 지낸다.    닷새째 체카웃하고 집으로 귀가한다.

 

 

 

북한강 자전것길 정보를 검색하다

어느 사이트에서 집어다 라이딩에 참고하라기에 집어왔다.

상천역과 가평역사이의 고도 프로파일엔 급격한 경사의 고개가 있는데

이 구간은 옛 폐철로 터널에 자전거길을 만들어 놨기 때문에

위의 고도 프로파일은 맞지 않는다.

 

 

 

이 그림에도 고도 프로파일은 자전것길의 자릿길 표면의 고도를 나타 낸 것이다.  

 

 

 

네이버 지도엔 잔찻길 거리뷰가 있다.

빗고개는 색현터널을 이용하여 땅 밑을 지나간다.

색현터널 서쪽 출입구

 

 

 

색현터널의 동쪽 출입구

 

 

 

터널의 정상에는 사이클테마공원이 있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지만 여기를 잔차길 출입구 주차장으로 쓸 수는 없다.

 

 

 

여기가 188미터 남짓한 빗고개 정상일 것이다.

 

 

여기 까지 계획을 짜다가 문득 생각났다.  굳이 양수리에서 종주를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종주라는 말을 붙였으니 그렇지 우린 종주라기 보다 유람이다.   안 가 본 자전거길을 달릴뿐이다.   숙소까지 춘천 근교에 잡았으니 그 쪽 먼저 유람하고 날씨라든가 다른 이유로 모든 구간은 다 달리지 못한다면 남겨 놓는 것이 제1 구간이 제일 합리적이다.

 

제1 구간뿐 아니라 모든 구간은 서울 집에서 차로 와서 달릴 수 있다.  전에 춘천 의암호 라이딩은 당일치기였다. (2007/10/11 - [국내여행기/강원도] - 춘천호반 순환로 )

 

10년전에 올린 이 블로그 포스팅은 Greenspeed 를 타고 우리 부부가 돈 자전거 여행기다.   그 땐 의암호 남쪽 공지천 시민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잔차를 탔는데 너덧시쯤 출발하여 저녁시간 이전에 서울 집에 도착핸던 것 같다.

 

 

 

10년전 Greenspeed 로 북한강 자전거길 제4구간을 돌 때

 

 

지금은 모든 것을 여유를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  도리켜 보면 10년전은 지금에 비하면 팔팔 날랐었다.

 

이번 길에서는 먼저 춘천쪽 제4구간을 돌고 그리고 호텔에 체킨한 다음 다음 날 제3 코스를 돈다.

 

종주가 아니라 유람이라면 이번 여행에서는 강촌에 머므는 동안 남이섬도 들어 가 볼 수 있겠다.

 

아직도 시간이 많으니까 주차장, 식당등 세부계획은 천천히 인터넷과 블로그등을 검색해서 결정할 것이다.  주행 예산시간과  점심을 먹을 만한 곳들을 찾아봐야 한다.   육식을 하지 않는 우리에겐 그것도 일거리다. 그래서 여행계획은 계획자체도 즐거운 것이다.  

 

 

세부계획을 확정할 코스 개념도 2점

 

 

코스 개념도

 

 

 

인증센터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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