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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시계와 시간 본문
시계와 시간
2017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내일 모래 30일 우린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제주로 간다.
서울은 지금 영하 -2℃ 라는데 서귀포시 중문동은 12℃ 다. 무려 14도나 차이가 난다. 따뜻한 남쪽나라다. 30일날 아침 7시에 이사짐 센터가 와서 포장이사를 해 주기로 예약되어 있다.
한달반 컨테이너에 실어 창고에 보관해 두기로 했다. 돌아 오는 2월 14일 창고에 보관해 두었던 이사짐이 들어 온다.
버리고 버려도 또 버릴 짐이 쏟아져 나온다. 남은 이틀안에 정리를 마져 마쳐야 한다.
이렇게 어수선할 땐 시간이 빨리 가기를 바란다. 빨리 2월 14일이 와서 깨끗하게 리모델링한 집에 새로 입주하는 기분으로 돌아 올 날을 기다린다.
우리가 묵기로 한 해리안 호텔에는 시계가 없어 블편했다. 전자레인지 시계를 맞춰 놓고 시계 대용으로 이용했는데 외출할 때 현관의 키를 뽑으면 컨센트 전원마저 꺼져 시계가 0시로 리세트되어 있다.
돌아와서 항상 시간을 다시 맞춰나야 했다. 그래서 그 김에 여행용 휴대 시계하나를 구입하려다 보니 시계앱 생각이 났다.
안드로이드 갤럭시폰에는 시계가 들어 있어 꺼진 상태에서 시계를 셧다운 바탕화면으로 설정해 놓으면 꺼져 있을 때 항상 시계가 나온다.
아이폰에는 red clock 이란 앱이 있었다. 이걸 며칠 켜 놓고 사용해 보니 여러 모로 쓸모가 있다. 시간만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날씨나 기온 풍속등 외출할 때 필요한 정보를 알려 준다. 적어도 10시간은 버티니까 충젼기와 연결해 놓기만 하면 외출했다 돌아 온 후 자동 충전해 주니까 따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대치동 날씨 현재 -2℃
서귀포 중문동 기온 12℃
"Red Clock"이란 시계앱
거의 쓰지 않는 아이패드 미니를 전원에 연결해 놓아 시계로 쓰면 대형디지털 시계로 변모한다.
날씨와 기온까지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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