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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미세먼지의 주 원인은 성장의 대가다. 성장의 과실을 따 먹은 자들에게 그 값을 치르게 하라 - 열물리학자의 국부론 본문
미세먼지의 주 원인은 성장의 대가다. 성장의 과실을 따 먹은 자들에게 그 값을 치르게 하라 - 열물리학자의 국부론
샛솔 2019. 1. 22. 09:23미세먼지의 주 원인은 성장의 대가다. 성장의 과실을 따 먹은 자들에게 그 값을 치르게 하라 - 열물리학자의 국부론
제주도에 온 지 20일이 지났다. 30일 예정기간의 1/3 이 지난 셈이다.. 여행중이면 생활이 단출해서 독서를 많이 하게 된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던지 내 서재가 따라 다니고 인터넷자체가 정보의 보고다. 좀더 깊은 학술서적은 아마존에서 ebook으로 즉각 살 수 있고 즉각 내려 받아 읽을 수 있다.
점점 심화되는 빈부 격차, 미세먼지, 일자리문제등은 고전 경제이론으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들이다.
"시장 제일 주의"라는 고전 자본주의 경제학이 기독교만큼이나 맹신의 교조가 되어 버린 오늘날 어떤 대안을 제시해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내기 어렵게 되었다.
몇년전에 샀던 리프킨의 제로한계비용의 사회를 다시 꺼내 읽다가 관련되는 이 책, 저 책 browsing 하다가 300불어치 가까운 ebook을 샀다.
Jeremy Rifkin은 오래전에 "엔트로피"라는 책을 쓴 사람이라 내가 잘 아는 저자다.
entropy는 내가 평생 가르치고 연구한 주제다. 그래서 내가 정년을 맞던 해 유럽 여행을 가서 엔트로피의 창시자 Boltzman 의 무덤을 순례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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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의 마지막 기착지는 오스트리아의 빈 이었다. 7 월 15일 저녁 시끄럽고 벅적거리는 로마 역에서 빈 행 국제 열차에 몸을 맡겼다. 빈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2 년 베르린 통계역학 학회에 참석했을 때 꼭 둘러 보려 했으나 도중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기회를 놓쳤었다. 이번 길은 비록 초행인데도 어쩐지 고향처럼 아련히 그리움이 솟구치는 도시다. 아마도 일본의 통계역학의 거장 고 쿠보(Kubo Ryogo) 교수가 쓴 "통계역학" 이라는 교과서의 한 구절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도시 빈의 중앙묘지공원에 가면 순례객은 르드빅 볼쯔만을 기리는 묘비를 볼 수 있다. 그 비석에는 그가 인류에게 선사한 가장 값진 선물인 S = k log W 라는 공식이 새겨져 있다."
중앙묘지에 있는 볼쯔만의 비석.
S= k log W 라 새겨져 있다.
출처: 20년전의 유럽여행 - 볼쯔만 묘비 찾아 가는 길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리프킨의 책에 아래의 글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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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도 경제학자들은 생산성을 평가하는 요소로 기계 자본과 노동 성과, 이 두 가지만을 꼽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1987년에 성장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솔로는 산업화 시대의 전개 과정을 추적해 기계 자본과 노동 성과가 전체 경제성장의 원인 가운데 겨우 14퍼센트 정도만 차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그렇다면 나머지 86퍼센트의 원인이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전미경제학회(AEA)의 전임 회장이자 경제학자인 모지스 아브라모비츠는 이 수수께끼의 86퍼센트가 “우리의 무지한 정도”를 나타낸다며, 다른 경제학자들이 인정하길 꺼리는 내용을 언급했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의 물리학자 라이너 퀴멜과 프랑스 퐁텐블로에 위치한 인시아드의 경제학자 로버트 에어스를 포함한 다수의 분석가들은 지난 이십오 년 동안 기계 자본과 노동 성과, 그리고 에너지 사용의 열역학 효율성, 이 세 가지 요인을 분석해 산업화 시기의 경제성장을 되짚었다. 그들은 산업화 경제의 생산성 증가와 성장의 나머지 대부분을 설명하는 원인이 바로 “에너지와 원료가 유용한 결과물로 전환되는 데 필요한 열역학 효율성의 증가”라는 점을 발견했다.
"한계비용 제로 사회"중에서
교보eBook에서 자세히 보기:
http://m.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Contents.ink?barcode=4808937489518
제러미 리프킨의 "한계비용 제로 사회"
영문책을 먼저 샀는데 블로그를 쓰려다 보니 한글 용어들을 알아야 하겠기에 한글 번역서도 하나 샀다..
위에 인용한 리프킨의 책에 보면 경제 성장의 요인은 기계자본과 노동성과는 미미한 것이고 대부분은 그 근원을 모르는 것으로 치부했다. 노벨 경제학자 솔로 자신은 "technological progress" 라는 말로 뭉뚱그려 표현했다. 이 말은 아브라모비츠의 말마따나 모른다는 뜻이다.
여기에 라이너 퀴멜과 로버트 에어스가 그 요인이 "열역학적 효율"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리프킨의 책만 보아서는 이 두 사람의 주장인 열역학적 효율이 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이 사람들의 저서를 두 권 샀다.
열물리학자가 쓴 국부론
저자는 노벨 물리학자 존 바딘(John Bardeen) 밑에서 포스트닥을 한 초전도이론 전문가다.
This will lead to the second law of economics:
“Energy conversion and entropy production determine the growth of wealth.”
“부”의 성장은 에너지 변환과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엔트로피”에 의해서 결정된다.
라이너 퀴멜은 이것을 “경제학의 제2 법칙이라고 불렀다.
지구 온난화와 대기 오염도 생성되는 엔트로피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In experimental exposure of animals to NO x , destructive processes in the surface cells of lung vesicles and of the bronchial system, and a reduction of the defensive power of the lungs against pathogenic agents were observed. Respirable dust with a grain size below 10 μm, which represents about 85% of all dust emissions, can penetrate into the bronchi and lungs, sickening them. During the London smog catastrophes in 1948 and 1952, more than 4,000 additional deaths because of pneumonia and heart diseases were registered. This triggered decisive measures against air pollution. As a result, such smog catastrophes should no longer occur, at least not in western industrialized countries.
동물 실험 결과 NO x에 노출되면 폐와 기관지의 세포들은 손상되며 면역력이 떨어져 병균에 쉽게 감염된다.
미세 먼지의 85%에 해당하는 10μm 미만의 미세먼지는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에까지 침입한다.
1948과 1952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스모그 대 재앙은 4000 명 이상의 런던 시민의 목숨을 앗아 갔다.
이 재앙을 거울 삼아 대기오염에 대한 결정적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이젠 서방 산업국가에서는 이러한 재앙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리프킨의 책에 언급된 두 번 째 학자들의 저서
로버트 에어스는 경제학자이고 에드워드 에어스는 물리학자다.
이 책의 요지는 파멸적인 고 엔트로피 생산 에너지 변환(화력 발전, 원자력) 대신
저 엔트로피 에너지 변환(풍력, 태양광 발전)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고 그 과도기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의 한국의 고도 성장의 요인에는 고엔트로피 생산 즉 대기오염과 방사선 폐기물질을 양산한 결과다. 이 고도성장으로 “부”를 축적한 자들에게 그 대가를 받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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