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CenturyRide
- 낙동강
- 샌프란시스코
- 삼륜자전거
- 자전거여행
- Flex3.0
- 리컴번트삼륜자전거
- 리컴번트삼륜
- 미국
- 자전거과학
- 아이폰
- 북아메리카(북미)
- Maxcruz
- 국토종주
- 세계여행
- 자전거길
- 사랑
- 세월호참사
- 암스테르담
- 낙동강 종주
- IT·컴퓨터
- amsterdam
- 미국자전거길
- 티스토리챌린지
- 자전거
- 오블완
- iPhone
- 리컴번트자전거
- FlashDevelop
- 보청기
- Today
- Total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난 오늘 검찰개혁 조국 지지 성명에 서명했다. 본문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
1. 법무부 장관 취임과 관계된 마녀사냥이 한 달 보름 동안 삼천리강산을 뒤흔들고 있다. 검찰이 불쏘시개를 제공하고 언론이 기름을 붓고 적폐야당이 그 불길 앞에서 칼춤을 추는 형국이다. 촛불혁명의 위임 아래 출범한 개혁정부의 미래를 좌초시키려는, 이른바 수구기득권 세력의 총동원령이 개시된 것이다.
여름철 나무가 그러하듯이 곁가지가 무성하면 몸통이 보이지 않는다. 상황이 이렇게 소란스럽다 보니, 그 와중에 정작 나라의 명운이 걸린 핵심적 사안은 수면 아래 숨어버리는 본말전도가 전개되고 있다.
과연 현재 사태의 핵심은 <조국의 가족문제>인가? 그렇지 않다. 커튼을 젖히면 전혀 다른 실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이 나라 민주주의의 성패를 결정지을 핵심적 사안은 바로 <검찰문제>인 것이다.
2. 대한민국 검찰을 중심으로 구축된 무소불위의 사법권력 시스템, 그것은 흔히 신성가족(神聖家族)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세상 누구도 자기들의 기득권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 한다는 뜻이다.
그 가공할 시스템의 핵심에 검찰의 수사권・기소권 독점이 자리 잡고 있다. 기소독점주의, 기소편의주의, 공소취소권, 수사지휘권, 수사종결권, 자체수사력 보유, 체포구속 장소 감찰권, 체포구속 피의자 석방지휘권, 압수물 처분 시 지휘권.... 언뜻 떠올려 봐도 숨이 가쁠 지경이다.
대한민국 검찰은 사건 발생부터 형 집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사절차를 독점한 채 칼을 휘두르는 세계 유일의 절대 권력집단이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역사학자 존 액튼의 말을 떠올릴 필요도 없다. 검찰이 불을 보듯 훤한 사법 정의를 외면하고 군사독재를 비롯한 역대 권위주의 정권의 충직한 하수인 노릇을 한 과거 전력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왜곡된 분배구조와 노동현실, 그것과 쌍을 이루는 이러한 기형적 권력시스템을 허물지 않고서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실현 불가능하다. 참다운 검찰개혁 없이는 나라의 참다운 개혁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그 같이 엄중한 역사적 과업의 도구로 선택된 것이다. 그가 모든 굴레를 벗고 자연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 리 없다. 하지만 스스로와 온 가족의 삶이 망가지는 위기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국 자신이 그 운명을 기꺼이 감내하기로 결심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3. 그러므로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검찰과 고위 공직자의 권력 남용을 저지하는 핵심 장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주목하는 바이다.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지금 이보다 더 시급하고 결정적인 과제는 없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한 목소리로 다음을 요구한다.
하나, 검찰의 독점 권력을 혁파하기 위한 강력한 내부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
하나, 국회와 정부는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계류 중인 <공수처 설치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집행하라!
하나, 검찰의 수사, 기소, 영장청구권 독점을 개선하는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을 한시바삐 실행하라!
-시급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 및 해외 교수·연구자 일동-
'이것저것 > 정치, 경제,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무가내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는 미국을 보며 5년전에 한 일본 평화주의자의 미국에 대한 강력한 항의 댓글 생각이 나서 여기 다시 올린다. (0) | 2020.02.21 |
---|---|
왜 언론이 기득권인가? (4) | 2019.10.24 |
조국 블랙홀이 남긴 의문 - 책임 없는 권력, 언론 (4) | 2019.10.16 |
한국 언론의 무너지는 소리 (4) | 2019.10.09 |
한일전 관전 포인트 (4) | 2019.08.03 |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6) | 2019.07.31 |
아베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 - 일본 IT 전문가의 평설 (4) | 2019.07.28 |
아베의 무역전쟁의 궁극목표는 일본을 1930 -1940 년대의 군국주의에로의 회귀에 있다. (2) | 2019.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