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본문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샛솔 2019. 7. 31. 01:08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요즘 한일무역전쟁으로 일본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보수정치인이나 보수언론에서는 아직도 일본이 대단한 나라이니 싸우면 지는 싸움이라고 일본에 굴복해 들어 가라고 요구하고 있고 우리 정부나 일반 국민은 그 반대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내가 비록 일본 전문가는 아니라 해도 일본에 관심이 지대하고 지난 10여 년간 일본에 여행도 많이 했고  일본에 관한 책도 엄청 많이 읽었다.  

 

그 결론은 보수언론이나 보수정치인이 틀렸다는 것이다.  

 

일본은 쇠락하는 나라다.   이대로 가면 다음 세기에는 그 인구가 반토막이 난다고 했다. 이 예언은 미국의 전설적 투자가 Jim Rogers 가 10여년전에 한 말이다.   So here is a country slightly smaller than California, with 125-million people who may decline in numbers to 60- to 70-million over the next century

 

아래 글 참조

 

 
BY JIM ROGERS
 
The Pitiful, Helpless Giant

TOKYO — What a paradox---Japan, the world’s richest country, in desperate trouble—brought on by itself.

 

그 원인은 일본의 폐쇄성과 노화에 있다. 

 

노화는 융통성을 없앤다.   뭐던지 경직하다.    위의 글에서 Jim Rogers 와 그 파트너가 일본에서 겪은 경험 하나를 들었다.     

 

그런데 나도 똑 같은 경험을 어제 겪었다.   내가 먼저 올린 글 

"아베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 - 일본 IT 전문가의 평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758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의 평자의 책을 읽고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놀랍게도   그 중의 하나가 ebook 으로 나와 있었다.   일본 아마존에서  kindle 판으로 팔고 있었다.

 

 

"일본의 기술력은 매우 높다.  세간에서는 이 말에 어떤 토도 달지 않고 받아 들인다.  그런데 왜 반도체업계는 괴멸적 상태가 되었는가 Sony, Sharp, Panasonic등 전자제품 메이커는 왜 대붕괴하였는가? 

 

이런 내용이니 일본 연구가인 내겐 흥미를 많이 돋구게 하는 책이다.    일본의 전문가는 일본의 전자제품업계의 괴멸을 어떻게 보고 있을가 궁금했다.  

 

나는 일본 아마존에 계정을 가지고 있고 종이책은 많이 샀다.  그런데 전자책은 산 일이 없다.  그래서 전자책을 어떻게 살 수 있나 이리 저리 궁리하다 마침내 살 수 있는 메뉴를 찾아 냈다.  그러나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전차책은 나 같이 외국인에게는 팔지 않는다는 것이다. 

 

 

Kindle 스토아는 일본에 사는 사람만 이용가능하답니다.   대신 종이책을 사라는 것이다.  전에도 디지털 제풍 CD(일본드라마  "북의 나라에서") 10 장을 구입하려 했는데 어떤 CD는 되고 어떤 CD는 한국에 보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일이 있어 긴가 민가 했는데 "역시나"였다.  

 

 

일본은 매우 페쇄적인 나라다.   내가 처음 일본에 가서 느꼈고 그런 말을 블로그에 썼있다.  

 

********************** 2011 년에 썼던 글 ********************************

일본 사람들의 인터넷 문화의 이질감을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 보니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었다.  

폐쇄적인 일본인 모든것을 공개하는 페북에 저항감

閉鎖的な日本人、すべて公開するフェイスブックに抵抗感 

 

http://japanese.joins.com/article/article.php?aid=137163

 

뉴욕타임스의 전자판은 이달 초 <"Mark Zuckerberg, Who?> 라는 부제를 붙여 작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인 페북의 창시자 Mark Zuckerberg이 일본에서는 유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의 인터넷 사용자의 60%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데 일본내의 사용자는 아직 200만 미만으로 일본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2%도 안된다.   일본 국산 넷서비스인 <믹시(Mixi)>의 가입자가 2000만을 넘었고 트윗도 작년 1000만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형편 없이 적은 숫자다. 

 

이런 부진에 대한 이유로 뉴욕타임즈는 온라인에서 실물 실명 공개를 극도로 기피하는 일본 특유의 인터넷 문화를 들었다.  믹시같은 사이트에서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닉네임만으로 활동할 수 있다. 트윗에서도 유명인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사진이라든가 프로필을 올리는 사람은 없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폐쇄적인 일본인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일본의 또 하나의 특성은 일본은 노화한 나라라는 것이다. 

 

그 것은 이미 일본의 한 저자가 책으로 낸 것이다.

 

 

일본 노령 연구가 와다 헤데키가 지은 "생각의 노화를 멈춰라"라는 책

 

******************************** 2014년에 쓴 글 ********************************

유권자의 2/3 이상은 전두엽이노화되었다?


전두엽01 노화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사회 자체도 변화한다.  예를 들면 최근 선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처럼,TV에 자주 나오고 알기 쉽게 결론만 말하는 후보자일수록 많은 표를 얻는 다. 또 TV에 나오는 비평가들의 해설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사람 들이 많아졌다.


일본인은 이전보다 더 TV의 영향을 받기 쉽게 변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나는 그 이유의 하나가 고령자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 이라고생각한다. 더 자세히 설명하면 전두엽이 노화하기 시작하 면 모든 일을 귀찮게 여기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 자체도 귀찮아 한다.   다시말해생각이 노화하여 "생각 게으름증" 에빠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스스로 충분히 생각지 않고 일단 한 가지 답을 찾으면 그 답에만 매달리게 된다. 그러므로 다른 답은 머리에 떠 오르지 않게 되며,지금까지의 전례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우도 많아진다. 회사에서 일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일에서 생각하기룹 귀찮아 하게 된다.

 


그좋은예가 2011년 4월에실시된도쿄도지사선거일것이다.


4선에 도전한이시히라 신타로씨가 260만 표 이상을 얻어당선 되었다. TV에자주 나오고 지명도가 상당히 높은 히가시 고쿠마루 히데오씨가 169만 표를 얻어 2위였으며 고령자 복지를 열정적 으로 외친 공산당 고이케 아키라씨는 62만 표로 4위에그쳤다.


본래 고령자가 증가하면 ‘복지에 힘쓰겠습니다’라는 정당에 표가 가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복지 공약을 중점적 으로 내세워도 표가 가지 않는 것이다.


유연한 생각을 가진 유권자라면 ‘현실적으로 공산당이 1위가 될 리는 없겠지만 시험 삼아 복지를 중시히는 고이케씨룹 찍어 볼까 하는 판단도 가능하다.  만약 고이케씨가 히가시고쿠마루씨보다 더 많은 표를 얻어 2 위라도 히는 날에는 ‘복지를 충실히 하는 쪽이 표를 더 많이 얻는 다’는 생각이 정치가들 사이에서 주류를 이뤄 일본의복지정책도 변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생각 게으름증에 빠지면 빠질수록,‘지명 도가 높은 인물이 반드시 이긴다’거나  ‘붐에 금방 편승해벼린다’는 이상한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도미노 효과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서 민주당이 압승해 정권교 체가 실현되는 듯이 보였다. 그런데 다음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할것 같다거나 이른바 ‘지역정당’이 붐을 타게되면 모두가 그 정당에 투표히는 최근 풍조의 배경에는 생각의 노회에 의한 생각 게으름증이 근본 원인일수 있다.


대체로 이전에는 젊은 사람들이 혁신정당을 지지하고,중장년 은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었다.  1970년 일본의 고령화 비율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히는 비율)은 7.1%에 불과했고,거의 복지가 필요 없는 시대였다


그런데 2010년 고령화 비율은 23.1%로 급증하였고 기존의 혁신정당을 지지하던 젊은이들도 고령자 반열에 합류하였다. 상식에 비춰보면 초(超)고령사회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관해 더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여기에는 일본인의 평균연령이 높아진 것도 관련이있다. 평균 연령이란 일반적으로 자주 듣는 평균수명이나 평균여명과 달리, 일본인 모두의 연령을 더한 뒤 전체 인구수로 나눈 값이다.



그러므로 인구 피라미드의 아래 부분이넓은, 어린아이가 많은 나라는 평균연령이 젊고 아이가 적고 고령자가 많은 나라는 평 균연령이 높다. 일본은이 평균연령이 세계에서 기장높은 44.7 세이다.  2005년 통계가 이러하기 때문에 지금은 더 심해졌을 것 이다.

 


빠르면 40대부터 전두엽의 노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일본은 아마 전 인구의 절반 이상,전체 유권자의 2/3 이상 이 전두엽이 노화되고 있다고 추측된다. 게다가 젊은 세대에서도 생각 게으름증에 빠져 결론만 빨리 알고 싶어 하는 시람이 증가하 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전 일본인의 전두엽  노화 시대’ 라고 해도 될법하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226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이 책을 보면 전에  언급했던 Abenigma,  즉

***************************************

아베는 일본 국민의 25% 정도의 지지를 받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2012년 부터 지금 까지 일본의 수장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이 것을 아베수수께끼 Abenigma (Abe + enigma) 로 부르는 미스테리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75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비록 유노가미 타카시의 "왜 일본 가전 업체가 망했는가"라는 책을 사지 못했었도 나는 나름 대로 그 답을 안다.    내가 스마트폰의 진화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삼성의 최최의 스마트폰인 "옴니아2"를 구입해서 체험한 일도 있다. 

 

옴니아2는 몇달만에 단종한 단명의 삼성 스마트폰이다.    나는 이 것을 샀다가 10일만에 되물렸다.   2009년 때 이야기다. 

옴니아2 - 한 겨울밤의 꿈, 결국은 반품했다.

 

이 스마트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발일 윈도우가 하는 OS 를 탑재했다. 당시로는 형편 없는 OS 였다.   삼성에서는 "바다"인가 하는 자체 OS 를 개발 중이란 이야기가 있었다.    그걸 나중에 나온 Galaxy 에 썼다면 오늘의 삼성 스마트폰은 존재 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의 삼성의 Galxay 시리즈는 당시 재빨리 Google 의  Android 를 탑재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한 편 일본 스마트폰은 어떤가    삼성이 갈팡 질팡하다가 Android 로 그 OS 를 결정하고 새 출발을 할 때 일본은 이미 상당히 발전한 스마트폰을 내 놓고 있었다.   그러나 Alas,  일본 섬에서 독립적으로 진화한 갈라파고스 스마트 폰이 되었던 것이다.    내가 2009년 썼던 글이다.

 

 

 

******************** 2009 년에 썼던 글 *************************

 

지난 7월 19일 뉴욕 타임즈는 동경발 기사로 일본 휴대폰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실었다. 


일본의 휴대폰은 세계의 여타의 시장과는 달리 일본 고유의 고객대상으로 전혀 다른 기술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하드웨어는 세계의 어떤 다른 나라의 시장에 없는 고급기능을 많이 개발 장착했지만 세계 표준화와는 거리가 먼 일본 고유의 기술로 고착되어 더 이상 이런 핸폰을 세계시장에서 팔 수 없는 그런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일본 핸폰시장이 성장하고 있을 땐 일본 시장에만 집중할 수 있었지만 이미 일본시장은 포화상태가 되었고 해외에 눈을 돌리니 일본 핸폰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 버렸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다윈이 발견한 대륙과는 1000 킬로나 떨어진 동태평양의 갈라파고스군도의 생물진화와 마찬가지로 세계와 유리된 진화를 했기 때문에 일어 난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본 핸폰시장의 특성을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라고 이름짓고 그 개선책을 모색하자는 컨퍼런스를 열게 되었고 거기에서 토의된 내용을 보도하는 기사였다.


이 기사에서 처음으로 갈라파고스 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겼다.    


일본 핸폰은 하드웨어적으로는 가장 진화한 기기임에는 틀림 없지만 그런 기능들은 세계의 다른 나라에서는 별로 쓰지 않는 기능들이다.   


미국과 유럽은 아이폰과 같은 데이터 통신이 주기능이고 통신기능은 부차적으로 가고 있는데  일본 핸폰은 여전히 통신과 여타 기능, 신용카드기능,  교통카드기능,  바코드 판독기능, TV 수신기능 심지어 체지방 측정기능까지 온갖 세계 시장과는 거리가 먼 하드웨어만 잔뜩 장착하고 정작 아이폰의 앱스토와 같은 열린 소프트웨어 기능은 빈약하기 그지 없다는 것이다.       


잔뜩 진화는 했는데 세계의 시장과 그 방향이 틀린 진화를 했다는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476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갈라파고스 증후군 (Galapagos Syndrome)

지난 7월 19일 뉴욕 타임즈는 동경발 기사로 일본 휴대폰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실었다. 일본의 휴대폰은 세계의 여타의 시장과는 달리 일본 고유의 고객대상으로 전혀 다른 기술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boris-satsol.tistory.com

 

****************************

 

이 것이 일본의 전자기기의  쇠락의 시작이었다.

 

 

갈라파고스 증후군이 이것 만이 아니다.  내가 2011년 처음 일본이 갔을 때 이름도 그럴 듯한 Galapagos 라는 브랜드명의 전자책 리더기을 Sharp 사가 새로 내 놓고 선전중이었다. 

 

**************************2011년의 글 ************************* 

 <진화하는 갈라파고스> Sharp 사가 새로 내어 놓은 전자서적 리더기 이름도 딱  적격인 갈라파고스 킨들 누크등 외제는 저리가라 우리는 우리끼리 진화한단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647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

 

그러나 Sharp 사도 이 제품은 공 쳤을 가능성이 많다.    2019년 4월에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전철에서 책 읽는 사람들은 모두 종이 책이었고 쇼핑몰의 대형서점은 성황중이었다.

 

Grand Front Osaka 의 한 층이 모두 서점이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728?category=70687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이 현상은 어쩌면 위에서 언급한 와다히데키의 "전두엽의 노화현상"과 관계가 있을 것 같다.   전두엽이 늙으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려 하지 않는다.

 

북스캔도 일본이 먼저 시작했다.   북스캔하는 스캐너 

 

이 책은 종이책으로만 팔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종이책을 사서 전자책을 만들었다. 한국이나 일본 출판계도 생각이 노화했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22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그러나 일본여행중에 정작 전자책을 읽는 일본인은 한 사람도 본 일이 없다.     "전두엽의 노화" 때문일 지 모른다.

 

 

내가 목격한 일본 전자제품의 몰락은 또 있다.    

 

 

1991 년 난 동경대학 스즈키교수의 초청으로 오카야마 학회에 간 일이 있다.   오카야마에 가기전에 먼저 도쿄에 갔다.  거기서 내 최초의 노트 북(휴대용 컴퓨터)을 샀다.    당시 도쿄의 아키하바라는 전자제품의 메카였다.   거기를 찾아 가서 Toshiba 제 "Dyanabook"이란 노트북을 샀다.   대단한 제품이었다.   지금 보면 한심할 정도였지만 당시로는 하드가 30 MB,  램 메모리가 640 KB 의 최첨단 노트북이었다.  윈도우95 가 나오기 전이라 DOS 로 돌릴 때였다.  

 

그런데 지금 아마존에서 Laptop 을 검색해 보면 일제는 하나도 나오는 것이 없다.   

 

 

 

오카야마 공원에서 스즈키교수가 친분이 있는 외국인 교수 몇몇만 초정했다. 제일 왼쪽이 쿠보료고 교수였던 것 같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333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여기까지가 내가 일본을 관찰하고 경험하면서 확인한 일본의 쇠락상이다.

 

장인문화의 기술의 몰락

 

일본의 중소기업의 기술은 장인 (기술자)(匠人, artisan) 문화가 많았다.    오래전에 한 방송국에서 방영한 일본 중소기업의 장인기술자들의 작업을 시청한 일이 있다.      그들은 설비기계를 제작하는 중소기업인데 그 기계에 들어 가는 부품을 만드는데 온갖 정성을 들여 재고 깎고 하면서 완전한 부품을 만들고 있었다.   그런 노력과 정성은 여느 근로자와 확연히 달라 보였다.    그래서 그들이 세계시장이 파는 기계들은 정확하고 견고함에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21세기엔 물건을 생산하는 방식이 달라전 것이다.  CAD CAM 3D Printing Laser Precsion 등 사람의 정교함이 아니라 컴퓨터와 인공지능 레이저와 같은 사람이 가늠할 수 없는 정밀도의 제작기술이 대두하게 되었다.  더 이상 장인 기술자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장인정신으로 물건을 만들어 팔던 일본의 제조업은 자연 도태되기 시작한다.

 

또 21세기는 파괴적 혁신의 시대다.  내가 자동차 산업이야 말로 파괴적 혁신이 일어 날 가장 적기의 산업이라고 했다.  일본은 아직도 자동차산업이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얼마 안 있어 몰락할 것이다.

 

작년(2018년)에 썼던 글이다.

 

 

********************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미래는 없다.********************

 

The former vice chairman of GM just predicted the car industry’s future: it has no future

 

자동차업계에서 평생을 바친 내가 자동차시대의 종언을 말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5년안에 자동차 소유주는 자기차를 고철로 팔거나 반자율차로 바꾸거나 할 것이다.   20년안에는 사람이 운전하는 차는 길에 나올 수 없으며 Lyft, Uber Goodle 이나 이와 비슷한 테크회사들이 현재 Detroit, 독일 또는 일본에 몰려 있던 산업을 모두 대신하게 된다.  

 

오늘의 차들은 5년안에 대부분 고철로 팔릴 것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search/auto industry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이제 여기까지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일본의 기술은 성실성과 엄밀성은 강조하는 장인문화로 연마하며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만들어 왔다.

 

그리고 먼저 일본의 내수시장에서 "베타 테스트"해서 성공한 제품을 세계시장에 내 놓아 일본 제품에 대한 품질에 대한 신뢰를 심었다. 

1990년대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이 방법이 "backfire"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이 노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술산업은 "지수함수"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이 노화하면서 일본의 내수시장은 세계에 내어 놓을 제품의 "베타테스트"장으로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일본의 노화와 기술산업의 "seond half of chessboard"가 시기적으로 딱 맞아 떨어 진 것이다.

기술문명은 지수함수적으로 발전하는데 일본의 내수시장은 노쇠한 것이다.

 

일본의 스마트폰들은 노쇠한 일본사회에 맞추다 보니 자연 세계적 추세에서 밀리게 되고 전자서적 리더기를 만들어도 노화한 일본 인구는 전자책을 읽지 않았다.

 

워크맨(미그네틱 테입)에서 세계를 압도했지만 거기서 정지되었다.    VHS 와 비디오 카메라가 히트쳤지만 스마트폰의 앱이 이것들을 모두 대치할 때까지 일본 기술은 더 이상 발전한 것이 없었다.

 

베타테스트장이었던 일본내수 시장은 갈라파고스 증후군현상만 일으킨 것이다.

 

거기다 기술문명은 모든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destructive innovation)의 시대로 넘어 가고 있는데 장인정신으로 기술을 연마하는 문화는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었다.

 

아직까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자동차산업도 결국 미국의 실리콘 벨리에 빼았기고 만다.

 

지난 2월(2019) 미국의 전설적 투자가 Jim Rogers 가 JapanTimes 와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은 일본 인구의 노화를 경고했다.

 

***************************************

당신들은 애기를 더 낳거나 이민을 더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잖으면 당신들의 생활수준은 급감할 것입니다.  당신들은 생화수준의 급감(쇠망)을 선택했습니다.  1억2천 5백만 인구 나라에서 1년에 7만명의 이민으로는 문제가 해결이 안됩니다.

“You either have babies, immigrants or declining standard of living. You have decided to have declining standard of living,” he said. “If that’s what Japan wants, do it. … Seventy-thousand immigrants a year for a country of 125 million people doesn’t solve the problem.”

***************************************

 

 


American investor Jim Rogers warns of severe economic downturn and forecasts grim future for Japan

 

부자가 망해도 3년을 간다는 말이 있다.   이걸 국가에 비유한면 "부국이 망해도 30년은 간다."  가 될지 모른다.  그러니까 일본이 당장 망하지는 않을 지 모르지만 망하는 나라는 망하는 나라다.   

 

이 기사는 Jim Rogers 가 최근에 쓴 일어판

“The Future of Japan and The World That Will Be Read Through the Flow of Money” 를 프로모트하기 위해 토쿄를 방문했을 때 인터뷰한 내용이다.    이 책에도 한국에 관한 언급이 있다.

 

He has persistently made a case for investing in North Korea, predicting in the book that South and North Korea will be unified and describing the Korean Peninsula as the hottest place for investment.

In the interview, he said unification would save money earmarked for defense in South Korea and save lives in both countries. While there might be resistance, he said combining natural resources and labor from North Korea with capital from the South would improve upon the status quo.

 

나하고 똑 같은 생각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