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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관전 포인트 본문

이것저것/정치, 경제, 금융

한일전 관전 포인트

샛솔 2019. 8. 3. 16:38

 

한일전 관전 포인트? 

 

이런 말을 하면 펄쩍 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금 아베의 수출 규제로 한국경제가 위태로운데 이런 한가한 소리를 하느냐고..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래서 현 정권이 몰락하고 다시 박근혜정부와 같이 일본에 끌려 다니는  정권이 들어서서 그들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종북좌빨” 정권을 몰아내는 기회로 삼으려는 사람들일 것이다.

 

지나간 모든 일들은 역사가 되고 오늘 일어나고 있는 일도 내일이면 역사가 된다.    그런데 나 같은 환원주의 역사관을 가진 사람은 우리가 원하던 원히지 않던 역사는 정해진 코스로 진행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그것을 게임이라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한일전 축구를 구경하듯 자기 팀을 응원하면서 관람하면 되는 것이다.   

 

게임을 관람한다 해도 불안하기도 하고 손에 땀을 쥐게하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그래도 해설하는 사람이 우세를 전망을 하면 안심하기도 하고 애초 지는 게임이라고 누가 단정하기라도 하면 화가 나기도 한다.    

 

물론 내 예측도 그냥 예측이지만 이 게임은 한국 승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내 예측은 그렇다.   전반전은 한국이 열세일 것이나 후반전에는 한국이 그 열세를 만회하고 최종의 승리를 얻어 낼 것이란 전망이다.

 

전반전의 열세는 대부분 공통적으로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은 지난 30여년 죽을 힘을 다 해 일본을 벤치마킹하면서 일본을 따라 왔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산업은 일본의 의존도가  너무 컸다.    생산기계나 원자제를 거의 일본산을 써 온 것이다.   이번 한일전은 이 생산설비나 원자제 공급을 차단하면서  이 구조적 약점을 공격한 것이기 때문이다.

 

조중동은 계속 이런 약점을 부각시키면서 한국이 질 것이라고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이 들이 써대는 기사의 대부분은 "산케이" 같은 일본의 극우신문들의 기사를 배껴와 싣고 아베의 대변인을 자임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이 번 한일전의 한국승을 내다 본 것은 내가 앞선 두 포스팅, " 아베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다. " 와  "일본은 쇠라한 나라" 에서 밝힌 대로 일본은 체력이 극도로 떨어진 팀이기 때문이다.  또 이 포스팅에서 인용했던 일본의 진짜 전문가 "유노가미 타키시"의 예측이 진실이기 때문이다.

 

유노가미 타카시는 이번 한일전이 일어나기 전 부터 일본팀이 왜 자꾸 한국 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는가를 연구하고 일본팀 코치들에 개선책을 제시하며 일본을 위해 애써 온 "진짜 일본 애국자"이기 때문에 그의 평가가 신빙성이 있는 것이다.

 

그도 전반부에는 한국팀이 열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수출 제한된 일본제품의 대체 공급처를 찾는데 시간도 걸리고 모든 반도체의 fabrication 에 특화된 일본 제품을 대치하려면 1,2년은 걸릴 것이란 예측이다.

 

그렇지만 후반부에 가면 일본팀이 회복불가능한 상처를 입고 몰락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원래 경제 전쟁은 수입품에 고관세를 매겨 상대국의 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망하게 하는 수법을 쓰는 것인데 아베의 전략은 자국 기업의 수출을 막아 자국기업을 망하게 하는 2차대전때의 “카미카제” 자폭 특공대 수법을 쓴 셈이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특화된 제품은 쉽게 다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결국은 이번 수출 규제를 당한 일본 기업은  고사하게 된다.   일본의 Tokyo Electron, SCREEN, 또는 Disco 같은 회사들은 결국 문을 닫게 되고 여기서 실직한 회사들의 기술자들은  한국이 새로 세우는 부품 회사에  진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것은 1980년대 한국 반도체 회사들이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한국 회사들은 일본 기술자들을 데려 갈 것이란 전망이다.

 

여렇게 되면 옛날 일본 반도체 산업이 망했던 전철을 일본 반도체 부품산업도 걷게 된다는 전망이다.

 

아베가 과연 자기가 망하게 한 회사의 기술자들이 한국에 기술 이전을 해 주는 것 까지 막을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자기 밥줄 끊어 놓은 아베에게 무슨 대단한 충성심이 있겠는가.

 

이것이 한일전 후반부의 전망이다.   

 

After all, the Japanese government dug its own grave
The Korean government announced on July 3 that it will allocate a budget of 1 trillion won (about US $850 million) annually to support domestic production of semiconductor materials and devices (reported by Nikkei Shimbun July 4).

Given that Korea can’t rely on Japanese-made raw materials, this is a reasonable policy.

In the long run, this announcement suggests that Korea will start systematically eliminating the use of raw chemical materials made in Japan, and Japanese semiconductor manufacturing equipment suppliers.

The result will be systemic replacement of chemical materials such as photoresists, chemicals, slurries, and wafers made in Japan, while Japanese semiconductor manufacturing equipment designed by such companies as Tokyo Electron, SCREEN, and Disco will be excluded from the deals.

At that stage, Korean companies will repeat what they did years ago by recruiting Japanese engineers. In the 1980s, Korean heavily headhunted engineers with advanced skills in designing DRAMs from Japan, which then commanded four-fifths of the global market.

The Japanese government dug its own grave 에서

 

한일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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