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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토요일 새벽 한강 본문
6월 토요일 새벽 한강
주말은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 근 10년 지켜 온 원칙이다.
주말에는 자전거길이 너무 분비고 또 가족 나들이 자전거인이 많아 매우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말 이외에는 가족이 나들이 자전거 놀이를 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양보한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그런데 여름이 오면 자전거는 새벽에 탈 수밖에 없다. 아주 새벽이 아니라면 항상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있어 분비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출사보다 먼저 타는 것이다.
그럴 바엔 주말도 마찬가지다. 자전거 가족보다 먼저 나가면 서로 부닥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5시 조금 넘어 일어나 늘 하는 스트레칭과 간단한 체조를 하고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예상대로 자전거길은 몇 그룹의 떼잔차인을 제외하면 한강 자전거길을 비어 있다 할 만 큼 한산했다.
늘 다니던 반포대교 남단까지 평속 20킬로로 갔다 왔다. 8시 되기 전에 돌아 와 파리바켓에서 아침을 먹었다. 자주 사 먹던 샐러드, 참치 드레싱, 삶은 달걀, 콘숩, 프렌치 빵 등으로 든든한 아침을 먹었다.
처음 올렸던 동영상은 클립 하나가 잘못 자리를 차지해 동영상이 틀린 채로 올라 갔다. 또 빨리 올리는 옵션을 디폴트로 잡혀 동영상 질이 떨어져 다시 동영상을 만들고 또 HD 화면으로 올렸다. 시간은 엄청 걸렸지만 화질은 확실이 향상되었다.
이 동영상은 양재천과 탄천 합수부에서 잠수교까지 30분 정도의 동영상이다. 평속은 한강 자전거길의 법정 속도인 20킬로를 유지했는데 요즘은 체력적으로도 그 이상으로 달리면 다리에 무리가 되는 것을 느낀다. 당분간은 이 평속을 유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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