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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AVATA 플라이 스마트 콤보 DJI FPV 고글 V2 드론을 샀다. 본문
DJI AVATA 플라이 스마트 콤보 DJI FPV 고글 V2 드론을 샀다.
사실 내 버켓 리스트 중의 하나는 드론을 날리는 것이었다. 높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다. 드론은 쉬운 장난감이 아니다. 운전은 평면에서 하지만 드론은 3차원 운동을 한다.
비행을 직접 하는 것이 아니지만 결국 조종간을 직접 쥐고 비행을 시키는 것이니까 내가 직접 그 비행체에 타고 있지 않다고 해서 쉽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물론 추락을 해도 내가 죽거나 다치는 일은 없지만 자칫 남을 다치게 하거나 내 비행체를 망가트릴 수도 있다.
그래서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드론도 발전을 해서 이젠 아주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드론이 개발되었다.
물론 처음엔 싸구려를 사서 일단 파손되어 버리게 되어도 물질적 손실이 적은 그런 드론을 사서 연습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값싼 드론을 알아보니 싼 게 비짓덕이란 말처럼 고장이 나고 처음부터 잘 작동하지 않아 애를 먹는다는 평이 많았다.
알아보던 드론 중에서는 괜찮은 것이 있는 것 같아 살까 하고 구매자의 평을 보니 어떤 이가 "절대 사지 마세요"라는 경고를 주는 경우도 있었다.
불량률이라는 것이 있어 재수가 없으면 그런 불량품에 걸리면 고생을 하고 속도 썩일 것이다. 이 나이에 그런 고생을 할 일이 있나 싶어 백만 원 중반대의 것을 하나 샀다. 그저께 주문해서 어제 받았고 밤 10시에 겨우 바인딩(linking)에 성공했고 오늘 낮에 내 서재에서 이륙과 착륙에 성공했다.
이 드론은 전통적인 조정기구(manual controller)를 쓰는 대신 움직임으로 조정하는 그런 드론이다. 손가락으로 작은 조정간을 조작하여 드론의 운동을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인 동작 즉 오른쪽으로 손잡이를 기울이면 오른쪽으로 돌고 왼쪽으로 기울이면 왼쪽으로 돈다는 것이다.
아직은 사용법에 나와 있는 조정법도 여기에 쓸 주제가 못 되지만 그저께 주문하고 어제 물건이 왔고 어제 점심 이후에는 통상 잠자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거의 두 시간 넘기고까지 작동법을 익히느라 시간을 보냈다.
"아바타"라는 이름을 붙인 이 제품은 드론계의 "명가" DJI 가 최근에 내놓은 획기적인 제품이다.
첫 째는 배우기 어려운 조정간 리미콘 대신 조이스틱 같은 손잡이에 모든 컨트롤을 담아 좌우의 움직임은 그 손잡이를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여 조정할 수 있게 했고 방아쇠와 같은 것을 손잡이에 달아 가속을 하게 했다.
과거의 조정간과 같은 미세조정 리모콘은 그것만 익히는데 1년은 걸린다는 다는데 이것은 직관적이라 아주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째는 카메라가 보는 시야를 고글을 통해서 직접 볼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드론을 날리면서 카메라가 메모리에 저장한 영상을 나중에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FPV(first person view)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물론 처음 드론 배행을 하는 사람은 전대적 필수품이지만 드론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여러 개 전에 사 둔 것이 있으면 드론만 따로 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제 어려웠던 부분은 이 3개의 기기를 연동(link 또는 bind)하는 일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 기기의 firmware가 같은 버전이어야 하기 때문에 번전을 최신 버전으로 바꿔 주는 것이다.
뭐든지 새로 하면 모든 것이 어렵다. 이 것을 위해 DJI Fly라는 앱을 깔아야 하는데 안드로이드 폰에는 거의 깔 수 없게 해 놨다. 중국앱이라 그렇게 해 놓은 것 같은데 이것을 우회하느라 애를 먹었다.
바인딩을 마치고 마침내 첫 비행에 성공했다.
오후에는 좀 더 넓은 거실에 가서 비행하는 동영상을 하나 찍었다.
넓은 거실에 내려와 시험 비행을 마쳤다.
원래는 고글을 쓰고 카메라에서 전송되는 화면으로 조정을 해야 하는데 좁은 실내에서 하다 보니 고글을 벗어 맨 눈으로 봐야 안심할 수 있어 고글을 반쯤 벗고 시험비행을 했다. 화면에 여러 가지 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고글 화면도 봐야 해서 반 반으로 시험 운행을 해 봤다.
실내에서 하다 보니 익숙하지 않아 가속시키는 것이 겁이 나서 회전만 연습했다. 가속시키는 것은 겁이 나니 자꾸 덜컥대는 움짐이 나오고 만다. 넓은 야외에서 해야 마음 놓고 가속시킬 수 있어야 부드러운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연구하고 배울 것이 많이 있다. 한 동안 뇌 운동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PS
고글 2 때문에 dji Avata fpv goggle 2 셋트 를 더 샀다. 그래서 구형고글은 쓰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드론이 2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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