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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에서 추락까지 - DJI 아바타 비행연습 2일 째

샛솔 2022. 12. 27. 17:27

이륙에서 추락까지 - DJI 아바타 비행연습 2일째

내가 급작스레 DJI 아바타 FPV 드론을 산 이유는 이 번 제주도 여행에서 사진 한 번 찍어 보자는 이유였다.

1월 10일 출발이니 출발을 한 보름 남기고 산 것이다.  그러니까 그 보름 안에 비행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물론 야외에서 날려서 경치를 찍을 생각이니 야외에서 날려 보아야 하지만 연습은 실내에서 조금 하고 날씨가 풀릴 때 운동장이나 넓은 지역에서 날려 볼 생각이다. 

그렇다고 제주도에서 금방 날리고 동영상도 찍을 수 있을지는 모른다.   제주도에서도 연습이라 생각하고 해 보는 것이다.

모션 컨트롤러는 수동 컨트롤러보다는 쉽다고는 하나 그 조작법에 익숙해지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마치 악기를 처음 배우는 것과 같다고 비유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컨트롤러를 기울이면 오른쪽으로 도는 데 그 각도나 시간이 비행체를 얼마나 움직이는지 익숙하지 않아 계속 돌게 만들기 일쑤다. 

또 가속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조금 익숙해졌다.  실내에서 연습하다 보니 자연 속력은 낼 수 없고 조심조심 움직여야 한다.   아직도 고글을 쓴 채 비행체의 카메라에만 의존하는 비행은 무리다.  

실물을 봐야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안심할 수 있어 고글 자주 벗어서 실물을 보고 비행한다.   

오늘도 인스타360 카메를 켜서 드론의 비행을 360도 카메라로 찍었고 Insta360 Studio 2022에 있는 기능 중 하나의 deep track을 써서 드론을 따라가는 동영상을 만들었다.

인스타360에 그 기능이 있는 것은 알았으나 그 쓸모에 대해서는 느낌이 오지 않았다.   오늘 거실 한가운데 인스타360 카메라를 켜 놓고 드론을 날렸다.   손으로 드론을 따라가게 편집할 수 없지만 이 기능을 이용하면 드론을 따라가면 화면을 돌릴 수가 있어 이 deep track 기능이 이런 때 유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외부에 나가려면 이 모든 부품과 액세서리를 가져가야 하는데 가방이 없다.   전용 가방이 아마존에서 팔기에 하나 주문했다.   급행으로 배송 주문했더니 1월 8일 온다고 한다.    대개 예정일 보단 하루 이틀 빨리 왔기 때문에 여행 전에 받을 것 같다.

 

고글은 잘못 알고 구형을 샀는데 신형은 작지만 구형도 들어 갈 수 있게 해 놨다.

 

오늘 비행은 "참극"으로 끝났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드론이 벽에 부닥쳐 추락했다.     사실 드론에 벽에 얼마나 가까웠는지 몰랐는데 아마도 고글에는 그 데이터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갑차기 멈추게 하진 못했을 것이다.  

 

https://youtu.be/si1gm5xPlh4

 

 

 

다행한 것은 디지털시계 위의 벽에 부닥쳤는데 시계 위로 추락했다.  시계가 나둥그러졌는데 파손된 것은 없어 다시 일으켜 세웠더니 제대로 작동한다.   

드론의 카메라가 켜 있던 상태에서 추락하였으므로 자신의 카메라로 추락 장면이 찍혔다. 

https://youtu.be/H-8Y2QDA8yU

 

 

 

드론도 튕겨져 몇 바퀴 굴러 거실 한가운데까지 밀려왔다.   엎어지기는 했지만 멀쩡하게 작동한다.   그 후에 비행하며 사진도 찍었는데 멀쩡하다.   대행이다.

DJI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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