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훈련용 장애물 세트 써보기

드론 훈련용 장애물 세트

옥상에 설치해서 연습해 봤는데 정말 많이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주문한 다음날 드론 훈련용 장애물 세트가 왔다.  

실내에는 설치할 만한 넓은 공간이 없어 옥상에 설치하고 연습하기로 했다.   아래 사진은 옥상에 설치한 장애물들이다. 

 

드론 훈련용 장애물 셋트 노랑이 160 cm. 빨강이 30 cm 파랑이 80 cm 높이다.

 

어제는 노랑만 가지고 조금 놀아 보았는데 막대 발에 모래나 흙을 채우라 했는데 아무것도 채우지 않았더니 바람에 넘어졌다.   그래서 무언가 채워야 했는데 전에 옥상 정원 만들 때 쓰다 남은 "마사토" 모래가 있어 조금씩 채웠더니 바람에는 쓰러지지 않는 것 같다.   

사실 가볍게 하려는 것은 조금 건드려도 드론이 추락하지 않고 장애물이 쓰러 지기를 바랐던 것인데 오늘 그것이 증명되었다.    바람은 별로 없긴 했지만 그래도 바닥발에 모래가 어느 정도 막대를 받쳐주어 바람 때문에 쓰러지지는 않았다. 

그 대신 노란색 장애물은 세 번째 통과 시도 때 드론이 가볍게 충돌했는데 드론은 그대로 바행했고 장애물은 쓰러졌다. 

역시 좁은 공간에서 조정한다는 것이 긴장이 되는 것 같고 많이 연습을 해야 이런 장애물을 부드럽게 넘나들 수 있을 것 같다.   

연습용이라 하나 드론 동호회 같은 데에서는 이 장애물을 설치하여 레이싱을 하기도 한단다. 

나는 좀 더 연습을 해서 계곡을 날면서 공중사진을 찍고 싶다. 

고글 2에서는 저해상도의 계기판 화면을 녹화해 주기 때문에 내가 드론을 조정하면서 본 화면을 다시 재현해 볼 수 있다. 

또 고글에서는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어떻게 충돌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따로 인스타 360 카메라를 설치하여 드론을 찍었기 때문에 어떻게 드론이 장애물을 쓰러뜨렸는지 볼 수 있었다.  

fpv(first person view - 1 인자 시야)라고 하지만 사실은 이 고글은 하나의 카메라로 보는 화면을 두 눈으로 보기 때문에 원근감이 아주 떨어진다. 

장애물에 대한 사전지식이 입력되어 있고 옥상의 배열은 환히 알고 있기 때문에 물체의 크기로 원근을 추정할 뿐이다.  

이런 이유로 fpv는 완전한 fpv 가 아니다.  

처음 해 보는 훈련이라 긴장감이 대단했다.   장애물이 쉽게 넘어지기 때문에 드론이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 그 남아 다행이다.  

 

 

드론 카메라가 보는 시야가 아니라 드론을 관찰하는 카메라로 인스타 360 카메라로 장애물 통과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봤다.     이 동영상에서는 세 번째 시도에서 드론이 노란 장애물과 충돌하여 장애물을 쓰러뜨리는 장면을 확실하게 볼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은 Insta360으로 찍은 것인데 오리지널 동영상은 고화질이라 그대로 만들면 6.52GB로 티스토리의 동영상 크기제한 4GB를 넘는다.    그래서 동영상을 추출할 때 화질을 떨어 뜨려 해상도를 가로세로 반반으로 줄이고 bitrate도 20MB로 대폭 낮추었다.

 

Insta360 카메라 동영상 추출시 사용한 파라미터

저녁이 되어 쌀쌀해 지자 바람이 일었다.   그냥 놓아둔 채 내일 다시 연습하려고 하는데 바람이 일어 제일 큰 노랑 장애물이 쓰러졌다.    그래도 그 정도면 드론이 충돌하면 드론 대신 장애물이 떨어질 것 같아 안심이다. 

티스토리에 직접 동영상을 올렸지만 제대로 재생이 안된다.   그래서 두개의 동영상을 합쳐서 6GB 가 넘는 동영상을 만들어 Youtube에 올리고 여기에 링크했다.

티스토리 동영상도 카카오 동영상에 올리고 그것을 여기에 링크하는 것 같은데 용량도 작고 또 올려도 4GB 가까이 큰 것은 버퍼링하느라고 그런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두 동영상을 함께 한 동영상으로 묶어 비디오를 만들어 Youtube 에 올리고 아래에 링크했다.

티스토리도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https://youtu.be/vfThRo8jg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