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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만 잔뜩 먹은 ChatGPT 본문
미국 물만 잔뜩 먹은 ChatGPT
내가 미국을 조금 욕해 주었더니 자기네 정책과 어긋 난다고 달아나 버렸다.
6, 7 월 달은 한국 전쟁과 밀접한 달이다.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3주년 되고 휴전 협정이 조인된 지 70년이 되는 해의 달이다. (휴전협정이 조인되던 날)
그래서 전쟁에 관해서 ChatGPT와 대화를 나눠 봤다.
GPT 란 자신이 대답하듯
"사전 학습된 생성형 트랜스포머"는 응답을 생성하는 데 사용하는 머신 러닝 알고리즘의 일종입니다. 기본적으로 ChatGPT는 인터넷에 있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학습했으며, 이러한 지식을 사용하여 사람이 작성한 것처럼 들리는 응답을 생성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있는 방대한 텍스트는 누가 만들었는가를 돌이켜 보면 미국에서 개발된 언어 AI이니 미국 문서가 위주일 것이다.
나는 전쟁은 인간의 진화의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점을 부각하는 대화를 ChatGPT와 나누어 보았다. 챗봇은 계속해서 아니라고 부정하는 대답을 한다.
첫 번 째는 인류는 경쟁하는 유인원을 몰살하고 인류로 진화하였으니 그 특성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니라고 강변한다. 주절주절 거리지만 전쟁을 가장 많이 한 미국은 전쟁을 여러 요인으로 일어난다고 강변한다.
그래서 나는 미국인은 전쟁이 무언지 잘 모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민간인이 전쟁을 경험하지 않는 국민은 미국인 뿐이라고 했다. 미국인은 남북전쟁 이외에는 미국민이 자국 내에서 전쟁을 경험한 역사가 없다. 그 남북전쟁도 아주 좁은 지역에서 아주 짧은 시간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나는 또 한 가지 점을 부각했다. 먼저 남자가 전쟁이 나가는 이유는 점령지의 여성을 그들의 전리품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 역사에 나타난다고 했다. 십자군에 종군한 병사들은 그 동기가 전쟁에서 점령한 지역의 여자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전리품으로 여기는 것이었다고 한다.
현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소설이나 수기에도 독일군이 소련을 점령하였을 때 소련여자는 독일군의 전리품이었고 마찬가지로 소련군이 독일을 점령했을 땐 소련군은 독일여성에게 마찬가지 짓을 했다고 했다.
한국전쟁에서도 점령지의 여성들은 점령군의 밥이었다.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 전쟁터의 여성은 어떤 국가의 보호도 받지 못하는 무방비 상태의 시민 아닌 그저 전쟁 중의 병사들의 노리개로 전락한다.
남자의 성적 욕구는 진화적 유물이다. 그러니 그것도 전쟁이 진화론적 유산이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아니라고 강변한다. 그런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읽은 책들이나 문서는 승자가 쓴 것들이다. 패자는 글을 쓸 수 없다.
서구열강이 식민지 시대에 미개한 나라를 침략하여 자원을 수탈하고 아프리카의 흑인들을 노예로 사고팔면서 부를 축적했다. 그것은 인류가 유인원을 다 죽이고 유일한 영장류로 진화한 과정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또 주절주절 아니라고 강변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그랬다. 내 한국전쟁 경험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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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에는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출격했던 조종사들이 목표물을 찾지 못하고 기관포탄을 남기고 귀환할 때 저희들끼리 교신하며 낄낄대는 대화가 기록되어 있었다.
기관포탄이 많이 남았는데 무거운 짐도 털어 버릴 겸 "gook" 사냥이나 하고 가자고 한 조정사가 제안한다. "아 저기 gook 하나가 있네 누가 먼저 맞히나 내기하자".
gook는 한국사람을 지칭하는 멸칭이다. 그 책에 그런 조종사의 대화가 나오는 것을 보면 내가 기총소사를 맞은 것은 그들의 일상이었던 셈이다. 목표물을 찾지 못하고 돌아가는 쌕쌕이(그때 호주 비행기라고도 불리던 제트 전폭기)들은 gook는 장난 삼아 죽이는 그냥 사냥감이었던 것이다.
나는 그 놀잇감이 되어 미군 전폭기에 의해 죽을 번 했다. 참으로 명이 길어 여든여섯까지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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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때 살아남았으니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지만 그 기총에 맞아 죽었다면 이런 대화도 못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썼더니 ChatGPT의 정책지침에 맞지 않으니 대화를 종료한다고 하고는 나가 버렸다.
그렇다. 노예선에서 대서양을 건너올 때 죽은 노예들이 무슨 말이나 글을 남길 수 있겠나? 살아남은 승자만이 글을 남기고 책을 썼을 거고 승자가 자신을 폄훼하는 글을 쓰는 사람은 아마도 극 소수일 것이다.
전쟁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의 ChatGPT가 읽은 문서란 바로 무자비하게 죽이고 권력을 잡은 상류계급이니 그들이 자기정당화하는 이론이나 써 댔을 터이니 거기에서 배운 ChatGPT가 무슨 진실을 말할 수 있겠는가?
죽은 유인원이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을 것이고 미국인에게 학살당한 미국 인디언이 남긴 글이 있겠는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더 이상 나라사이에 전쟁을 없앤다는 목적으로 유엔을 설립하였다. 그러나 별 큰 소득이 없다. 제2차 대전 이후에도 크고 작은 전쟁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유엔 안보리에서 이라크 전쟁을 반대했지만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했다.
왜 싸우는가?
싸우는 이유를 보면 참으로 한심하다. 결국 몇 사람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한다. 2차 대전 이후 전쟁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미국이다. 그리고 항상 평화를 위협하는 나라도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이 왜 싸우는가를 보면 너무너무 한심한 이유가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군산안 복합체와 정치의 연결고리이다. 그 내막을 자세히 설명한 책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미국)에 나와 있다. 군안산 복합체는 군산복합체에서 국내안전국(National Home Land Security)이 더해져 군안산 복합체가 생긴 것이다. 전쟁물자 산업구조가 전쟁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그들은 무기를 제작하여 팔아서 이문을 남기고 그 이문의 상당 부분을 정치인에게 정치자금으로 헌납하고 또 CSIS 같은 연구소를 지원하며 미국의 외교정책을 연구 개발하여 정치권에 진상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 전쟁상인들이 지원하는 연구소는 미국 외교를 직접 담당하는 고급인력들을 고용하여 연구를 하게 하며 쉽게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료로 진출하는 통로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런 자들이 쓴 글이나 논문을 읽고 배운 ChatGPT는 진실을 볼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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