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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공원에서

샛솔 2023. 7. 23. 17:39

며칠 전 몽마르뜨공원에서 드론 비행연습을 했다.  집에서 가까운 탁 트인 공간에서 드론 연습을 하고 싶은데 마땅한 장소가 없다.    가장 가까운 비행허가 없이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곳은 광나루 한강공원이다.

거기에는 드론공원까지 있다.  즉 넓은 잔디밭에 드론공원을 만들어 날릴 수 있게 해 놨다.   단지 공원은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가서 회차하는 광장 안쪽에도 약간의 빈 잔디밭이 있다.   예약을 못 했을 땐 거기 가서 날려도 된다.  

그런데 문제는 여름철 장마철이나 우기에 한강이 넘치면 가장 먼저 물이 들어오는 가장 얕은 지역이라 여름에는 폐장할 때가 많다.  

그래서 절대로 폐장하지 않는 공원을 물색하다 서초동 대법원 뒤의 몽마르뜨공원을 생각해 냈다.  검색해 보니 여기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   1주일에  두 번 허가해 준다고 한다.  

한 번 가서 날리고 다시 가 볼 생각으로 비행허가 신청을 했더니 다음 주에 4주 허가가 나왔다.   매주 신청한 날자에 가서 날리면 된다. 

오전에 갔었는데 나무 그늘이 있는 벤치가 있어서 거기에서 벤치에서 이륙해서 책받침 같은 작은 플라스틱 도마 위에 공중에서 착륙을 시켰다.   그 잔디밭 둘레에 산책로가 있어 내가 그 산책로를 돌면서 드론이 따라오는 동영상은 찍어 보려고 한다.   

한두 시간 시간을 보내고 날씨가 더워 오자 오전 11시 전에 돌아왔다.    몽마르뜨공원 출입구가 여기저기 있어 처음에 들어온 대법원 뒷길이 아닌 성모병원 쪽으로 내려왔다. 

다음에 갈 땐 지도를 보고 길을 찾을 것이다. 

몽마르뜨 공원 잔다밭 광장

 

공원 서쪽 너머의 풍경

 

공원 서남쪽 풍경

 

공원 광장 서북쪽 시계탑

 

 

몽마르뜨공원에서 비행연습 - 드론이 찍은 동영상

 

DJI mini3 Pro는 산 지는 꽤 되었지만 비가 와서 또 광나루 드론공원은 홍수로 폐장하여 날리지 못했다.  우리 집 옥상에서 한 번 날려 본 것 이외에는 실험해 보기 위해 몇 번 날렸지만 충돌을 자주 해서 프로펠러를 갈려고 AS를 보내 1주일이 소요되었다.

그래서 간신히 몽마르뜨공원 비행허가(1주일에 두 번)를 받았으나 하루는 비가 왔고 며칠 전에 한 번 가서 날려보고 동영상 하나를 만들어 봤다. 

또다시 비행허가 신청을 했지만 날씨가 받쳐 주어야 날리든 말든 할 터인데 워낙이 날씨가 더워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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