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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8월도 다 갔다. 본문
8월도 다 갔다.
오늘이 8월 28일이니 8월도 다 갔고 조금 지나면 가을이 올 것이다.
오늘은 7월 하순에 중단한 새벽 걷기를 시작했다.
어제는 무섭게 덥던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할 만큼 기온이 떨어졌다.
그래서 이젠 전에 하던 새벽 걷기가 가능할 것 같아 처음 나가봤다.
계절은 돌고 돈다더니 그 당연한 현상이 몸으로 느낀다.
더워서 더 이상 새벽 걷기를 못하겠다고 한 날이 언젠가 알아보니 7월 25일이었다.
Strava에 기록해 두는 것이 쓸모가 있다.
MotionX는 삼성워치의 기록보다 약간 차이가 난다.
어제 "경성 크리쳐" 드라마를 넷플릭스에 시즌1 10편을 끝냈다. 보통 하루 2 편식 보고 있다.
내가 살았던 시절의 드라마다. 1945년 봄의 경성(서울) 이야기다. 마지막은 8월 일왕 히로히토가 방송하는 소리가 나온다. 나도 그 방송을 들은 사람 중의 하나다.
드라마는 허구라고 처음부터 전제하고 시작하지만 시대배경은 역사다.
그때를 산 사람으로 해방 전후사를 눈으로 본 사람이다. 그런데 지난 광복절은 전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친일 논쟁이 한 참 일었다.
아직도 그때를 산 사람이 눈을 뜨고 살고 있는데 그때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들이 그때 이야기를 가지고 악을 쓰고 싸우는 꼴을 보면 가관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20세기가 물리학의 세기라 하면 21세기는 뇌과학의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점점 역사라든가 이데올리기라든가는 허구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가지고 논쟁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쓰잘데 없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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