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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정의를 향해 굽이치는 긴 역사의 흐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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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향해 굽이치는 긴 역사의 흐름

샛솔 2024. 12. 27. 17:22

정의를 향해 굽이치는 긴 역사의 흐름 (The long arc of history bends towards justice)

내가 자주 쓰는 "역사는 순방향으로 흐른다"는 말의 어원은 마틴루터 킹의 유명한 연설문에서 비롯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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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연설 중 하나인 "위대한 혁명을 통해 깨어 있는 상태로 남아 있기(Remaining Awake Through a Great Revolution)"에서 나온 부분을 앞뒤로 확장하여 한글로 옮긴 것입니다. 이 연설은 1968년 3월 31일, 워싱턴 D.C. 에 있는 국립 대성당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결국 극복해 낼 것입니다. 왜냐하면 도덕적 우주의 아치는 길지만, 그것은 정의를 향해 굽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킹 박사가 희망과 신념을 이야기하면서 인류가 결국 정의와 평등을 실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킹은 이 연설에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하며, 지금 이 순간의 역사적, 도덕적 요구를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은 불의와 차별을 넘어 정의와 사랑을 향해 나아갈 때입니다. 이 긴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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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이 전과 같지 않아 마틴 루터 킹 박사의 이 글의 제목이 들어 있는 연설문을 ChatGPT에게 물어서 찾아낸 것이다.

1968년은 내가 미국에 있을 때였다.   그때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비폭력 시위는 많은 백인 동조자의 참가를 이끌어 냈고 급기야 흑인 대통령을 배출하게 발전하였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내게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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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일어나 진정한 그 신념의 의미를 실현할 날이 오리라는 꿈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서 이전에는 주인의 자녀와 노예의 자녀가 함께 형제애로 식탁에 앉게 될 날이 오리라는 꿈이 있습니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그들의 피부색이 아니라 그들의 인격으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살게 될 날이 오리라는 꿈이 있습니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모든 골짜기가 높아지고, 모든 언덕과 산이 낮아지며, 거친 땅은 평탄해지고, 구불구불한 길은 곧아질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새로운 의미로 '나의 조국, 당신은 자유의 달콤한 노래를 부르는 땅입니다.'라고 노래할 것입니다.

영문:
I have a dream that one day this nation will rise up and live out the true meaning of its creed: "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I have a dream that one day on the red hills of Georgia, the sons of former slaves and the sons of former slave owners will be able to sit down together at the table of brotherhood. I have a dream that my four little children will one day live in a nation where they will not be judged by the color of their skin but by the content of their character. I have a dream that one day every valley shall be exalted, every hill and mountain shall be made low, the rough places will be made plain, and the crooked places will be made straight. And when this happens, and when we allow freedom to ring, when we let it ring from every village and every hamlet, from every state and every city, we will be able to speed up that day when all of God's children... will be able to join hands and sing in the words of the old Negro spiritual: "Free at last! Free at last! Thank God Almighty, we are free at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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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치고 유학귀휴 조치로 군복을 입고 어슬렁 거릴 때 419가 났다.  이승만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이승만은 하야하고 하와이로 망명을 갔다.  국민이 독재자를 무너뜨린 최초의 사례간 된 것이다.

그리고  나는 여기저기 미국 대학원과 조교 자리를 구하기 위해 원서를 냈다. 

제일 먼저 대답이 온 곳은 South Carolina 주립대학이었다. 거기는 남북 전쟁 때 남부군에 속했던 주였다.

내가 언젠가 내가 가면 어떤 대우를 받는가 꺼림칙해서 미국 공보원인가 어딘가에 문의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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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남부는 아직도 인종 분리주의 제도가 시행되던 시기였다. 원서를 낼 때에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그 당시 남부로 유학하는 한국유학생의 고민 중의 하나는 인종분리주의 제도를 시행하는 주(states)에서 황인종은 백인에 속하나 유색인종에 속하나 하는 점이었다.

 

이마 미국공보원이나 어디엔가 문의했었을 것이다.   

 

 

 

대합실 유색인종 분리 표지판, 황인종은 유색인종인가 백인인가?

 

미국 측의 대답은 그랬던 것 같다.   colored(유색인종)는 지역 주민중에서 흑인(negro)을 지칭하는 은유적 표현 (negro는 모멸적 표현)이니 황인종은 거기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 같았다.  

 

아무리 그렇다 하여도  "colored"의 자전적 의미는 유색인종이고 황인종도 유색인종이 맞는데 과연 버스를 탈 때 백인석인 앞자리에 떳떳하게 앉을  수 있을까?   조금 찝찝하였다.  물론 Seattle의 UW에서도 TA를 준다고 해서 South Carolina에 갈 일이 없었고 그 이후에도 미국 남부에는  여행도 한 일이 없다.

 

그리고 3년 후 그 유명한 마틴 루터 킹목사의 비 폭력 민권운동이 일어나 많은 백인도 동참하여 미국의 남부의 흑백 분리주의를 폐지하는 출발점이 되었다.

 

킹 목사의 "내게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이 있던 날이 August 28, 1963이다.  

 

출처: https://boris-satsol.tistory.com/1761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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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연대하여 극복할 수 있다.  역사는 정의로운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We shall overcome because the arc of the moral universe is long but it bends toward justice."

손바닥에 "王" 자를 쓴 미친 x을 뽑은 탓에 대한민국은 미국의 60년대로 되돌려 놨다.  

 

60년대 우리 부부 미국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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