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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

어버이날

샛솔 2008. 5. 10. 17:32

어버이날 전날 우리 부부는 유일하게 생존해 계시는 장모님에게 갔다.  

 

작은 꽃바구니 하나,  즐겨 드시는 빵 몇줄,  그리고 작은 봉투를 하나를 드렸다.  

 

싫다시지만 큰사위의 큰 절까지 받으시니 여간 기분 좋아하시지 않는다.  

 

난 아직도 "고딩언니 낳아 절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는 기분이라 덥석 절을 올렸다.

 

아파트이지만 일층이라 꽃밭사이에 작은 터밭을 만들수 있어 수발 드는 연세 많은 시골출신 도움이 아주머기가 상추등을 심어 뜯어 먹는다.  상추를 뜯어 생채를 무쳐 줄 테니 저녁을 먹으란다.   

 

또 무쳐 놓은 더덕도 구어 주시겠단다.    또 이 도움이 아지머니의 된장찌게 솜씨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시장하던 터라 이른 저넉을 먹었다.  돌아 오는길은 장모님이 주신  된장이랑 채소류등을 무겁게 들고 왔다.

 

 다리가 나아서 고맙다라고 연신 같은 말은 되풀이 하시니 다리가 아파 못 가뵈는 동안 꽤 걱정하셨나 보다.

 

어버이날엔 코니와 나는 우리가 우리에게 하는 어버이날 선물로  파나소닉 안마의자를 들여 놓고  자전거 트레이너를 설치하기로 했다.

 

그것들을 받아 들이고 설치하느라고 분주히 하루를 보냈다.  일이 다 끝나지 않았지만 반은 완성되었다.   새로 산 컴퓨터에 Vista 가 깔려 있어 Computrainer의  Serial Port 와의 인테페이스에 문제가 골치를 썩이고 있다.  

 

그런 와중에 큰 아들 내외가 바쁜 시간을 쪼개 큼직힌 꽃바구니와 비싼 선물셑을 들고 왔다.  고마운 일이다.   둘다 대학 교수인데 복잡한 시내를 뚫고 먼거리를 왔다니 고맙다.   점심도 아직 못 먹었단다.   점심이라도 사 주려는데 우리도 바쁘고 저의도 바빠 그냥 보냈다.  

 

두째 며느리가 시험기간이라 일찍 퇴근하여 저녁을 해 준댄다.    작은 며느리가 해 준 저녁을 먹고 또 꽃바구니와 꽤 비싸 보이는 커플 티까지 선물 받고 올라 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버니날에 받은 꽃바구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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