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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낯선사람(intimate stranger) 본문
얼마전 Time 지에 Facebook 에 대한 이야기가 표지 기사(cover story)로 났다.
Facebook 에서는 실시간으로 자기의 이야기를 올리고 즉각적인 반응을 되돌려 받는다. Mobile Facebook 에서는 아무데에서나 글을 날릴 수 있다. 아이폰에서는 사진을 찍어서 즉각 올릴 수 있다.
Facebook 은 친구의 친구들을 소개해 줘 연결해 준다. 그렇게 되면 연결이 연결을 낳고 연결망은 더욱 가짓수를 더해 가며 자라 난다.
나 같은 사람은 내가 오프라인에서 알았을번 했던 사람들은 대개 인터넷 장님들이라 Facebook을 통해서 찾을 확률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대학 동창 하나를 찾았다.
Facebook 채팅도 했다. 계룡시에 살고 있다는 것, 전기 자전거에 관심이 있다는 것, 우리가 리컴번트 자전거를 탄다는 것, 미국에 가지고 가서 Oregon 의 Crater Lake 국립공원에 가서 Rim Ride 를 했다는 것들을 이야기 했다.
소셜 넷트는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세상 사람들 아무하고도 소통한다.
달포전에 나온 Time 지 표지
지금 이것을 보여 주기 위해 아이폰으로 내 컴퓨터의 스크린을 사진 찍고 Mobile Facebook을 써서 포스팅을 했다. 내 친구들이 이 사진을 즉각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 블로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이
페이지의 이이폰 사진을 찍어 Facebook 에 올렸다.
아이폰으로 연 Facebook 의 스크린 셧이다.
이 스크린 셧을 이메일로 보내어 사진을 다운 받아 여기에 다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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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은둔자였다. 별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 전에 학교에 다늘 때 강의가 없는 날엔 하루 종일 입을 벌리지 않게 연구실에 파 묻혀 지낼 때도 여러번 있을 정도였단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인터넷을 하고 나서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 네이버 블로그에 하루 2~400 명, 다음과 파란 블로그에 100 명 안팍, 티스토리에 2~30명 그러니까 하루 500명 이상 내 블로그를 방문한다. 작은 숫자가 아니다.
그런데 그 대부분은 내가 모르는 사람이지만 안다. 아니 내가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많은 낯선 사람들이 절친하리 만치 가깝게 느끼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 항상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중에는 내게 아주 친근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절친한 낯선 사람들이다. 참으로 재미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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