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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

아이패드

샛솔 2010. 8. 31. 05:26

아이패드는 우리나라엔 당분간 상륙할 것 같지 않다.  

 

세계적으로 너무 인기가 많아 물량도 달리는데 우리나라 수입선인 KT가 급히 드려 올 생각을 하지 않으니 애플사도 긴히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이다.

 

KT의 와이브로는 이젠 물 건너 간 것이다.   거기에 매달려 어떻게던 고객을 끌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가망성이 없어 보인다.  시장은 그렇게 흘러 간 것이다.  오늘 날 기술이란 것은 우연이던 필연이던 조류에 따라 움직인다.   와이브로를 어떻게던 쓰게 해 보려는 KT 의 고집도 아이패드 도입에 걸림돌이 되는 것 같다.

 

개인용 비디오가 처음 나왔을 때 소니의 베타맥스가 유일한 것이었다.  내가 1978년 미국에서 포터블 비디오 카메라세트를 사가지고 올 땐 소니는 사양길에 들어 섰고 VHS 로 옮겨 갔다.  소니의 베타맥스는 얼마후 시장에서 사라졌다.  개인용 비디오도 소니가 먼저 개발했지만 나중에 개발한 마츠시다의 VHS 에 시장을 내어 주고 말았다.   앞서 개발한 기술이 시장을 주도한다는 원리는 없다.

 

요지음도 하이 테크 기술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올레패드인지 알레패드인지 만들어 아이패드 대용품을 팔려고 국내 고객들을 농간하려는 KT,  Galaxy Tab 인지 Galaxy Pad 인지 내 놓고 고객을 끌려는 삼성의 얄팍한 상술들이 판을 치고 그런 대기업을 옹호하는 통신위원회들이 존재하는 한 아이패드가 곧 들어 올 것 같지는 않다.  

 

얼레패드나  Galaxy 가 다 팔려 더 이상 살 사람이 없을 때 아이패드는 들어 오거나 말거나 할 것이다.  

 

아이폰이 들어 오는 데 얼마나 걸렸던가

 

우린 그런 세월 기다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이번 가을 여행에 아이패드를 하나식 사가지고 놀기로 했다.   그러다 생각해 보니 늘 가지고 다니던 노트북을 가지고 가야 하나 고민이 생겼다.

 

아이패드가 우리의 노트북 대용을 얼마나 해 줄 수 있을까? 

 

그래서 지난 26일 귀국하는 큰 며느리에게 하나 사가지고 오라고 했다. 서울에서 써 보고 노트북을 대용할 수 있을지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 아침에 대망의 아이패드를 만지게 된 것이다.    아이패드와 더불어  아이패드 케이스  카메라 연결 키트 ,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도 부탁했다.

 

보호필름은 20여불 주고 산 것 같은 데 3장 모두 부착 실패해  돈만 낭비했다.   잡스형제님(Brethren Jobs - 미국사람들도 이런 애칭으로 부른다)이 애플 가게에서 보호필름 판매를 금지했다는 소문이 있다.    잘 붙지도 않는 필름때문만은 아니란 소문이다.   애플 제품은 필름 안 붙여도 충분이 견고하다는 것을 고객에게 알리겠다는 의사도 있다는 얘기다. 

 

여하턴 필름은 다 버렸고 아이패드는 맨살로 쓰기로 했다.  케이스와 카메라 연결키트는 잘 쓰고 있다.

 

미리 공부해 둔 것이 있어  시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내 PC에 깔아 놓으 아이튠에 내 아이폰을 동기화 해 놨는데 이 아이튠에 아이패드를 연결하니 아이폰의 어플들이 그대로 아이패드로 옮겨 왔다. 

 

그런데 아이패드에서 아이폰 어플들은 2배로 늘려서 볼 수 있다.  그러니까 화질은 약간 떨어진다.  1픽셀을 쓰던 것을 4픽셀에 표현하니까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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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즐기는 Sudoku

 아이폰 카메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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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용 어플은 그 크기가 그대로다.

오른 쪽 아래 2x 버튼을 클릭하면 가로 세로가 두배로 늘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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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도쿠>

아이패드에서 가로 세로 2배로 늘린 화면

 


 

 

대부분의 아이폰 어플을 아이패드에서 이런 식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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