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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인 일본인 모든것을 공개하는 페북에 저항감 본문
일본 사람들의 인터넷 문화의 이질감을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 보니 아래와 같은 기사가 있었다.
폐쇄적인 일본인 모든것을 공개하는 페북에 저항감
閉鎖的な日本人、すべて公開するフェイスブックに抵抗感
http://japanese.joins.com/article/article.php?aid=137163
뉴욕타임스의 전자판은 이달 초 <"Mark Zuckerberg, Who?> 라는 부제를 붙여 작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인 페북의 창시자 Mark Zuckerberg이 일본에서는 유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의 인터넷 사용자의 60%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데 일본내의 사용자는 아직 200만 미만으로 일본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2%도 안된다. 일본 국산 넷서비스인 <믹시(Mixi)>의 가입자가 2000만을 넘었고 트윗도 작년 1000만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형편 없이 적은 숫자다.
이런 부진에 대한 이유로 뉴욕타임즈는 온라인에서 실물 실명 공개를 극도로 기피하는 일본 특유의 인터넷 문화를 들었다. 믹시같은 사이트에서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닉네임만으로 활동할 수 있다. 트윗에서도 유명인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사진이라든가 프로필을 올리는 사람은 없다.
또한 일본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을 겁내 인터넷 결재를 거부하는 사람이 많아서 상품은 인터넷으로 사되 요금은 가까운 편의점에서 지불하는 이른바 <컴비니결재>가 인기다. 동경소재 MMD 연구소가 213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89%가 인터넷에서 실명을 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일본인에게 페북은 무서운 세상이다. 뉴욕타임즈가 기사를 내어 보낸 후 일본 미디아는 페북에 대한 뉴스를 속속 내어 보내고 있다. 페북은 실명뿐 아니라 고향, 출신교, 직장등의 정보를 공개해 이것을 이용하여 친구를 찾아 연을 맺는다는 사실을 들은 방송<파네라>의 방응은 재미가 있다. <현실세계의 관계(인간관계)도 어려운데 인터넷에서 까지 이걸 감당해야 한단 말인가> 였다. 다시 말하면 일본인에게는 인터넷은 현실의 연장이 아니라 현실로 부터의 도피 공간이었던 것이다. 가상캐랙터를 이용한 SNS가 유일하게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이런 거부방응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이 대세"라는 뉴스가 계속 이어지자 일본인 마음도 흔들리고 있다. Zuckerberg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소셜넷워크>가 15일 개봉되자 페이스북의 지명도도 인기도 덩달아 상승하고 <페북 쓰세요>하고 묻는 주의 친구들도 늘어 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지난주 앙케트조사에 의하면 [다음에 사용하고 싶은 SNS]에 페북이 1위를 차지했다. 가면을 벗고 싶지 않은 심정과 대세에 뒤지면 안되는데 하는 초조감이 페이스북을 앞에 두고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어느편이 이길런가가 주목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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