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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o 는 교통대란 중 - 이번 여름(6월 26일 - 8월 8일) 오슬로 여행은 비추 본문
Oslo 는 교통대란 중 - 이번 여름(6월 26일 - 8월 8일) 오슬로 여행은 비추
지난 수요일 Oslo 에 도착했다. 노르웨이의 관광은 피오르드관광을 주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빨리 Norway in a Nutshell 일정을 예약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데 호텔에 짐을 푸는 일부터 버걱거렸다. 공항의 Radisson Blue 호텔에 예약했는데 이 공항에서는 제일 고급호텔이다. 그런데 내어 준 방에 들어 가서 짐을 푸는데 헬싱키나 코펜하겐의 Hilton 호텔에 비교하니 방이 3류 같은 느낌이다. 호텔을 예약할 땐 비젓한 5성 호텔같았는데 이렇게 낡을 수가!
제일 먼저 체크하는 것이 컴퓨터 연결이다. 벽의 전원 outlet 에 전기가 들어 오지 않는다. 책상의 전등도 들어 오지 않는다. 데스크에서는 당장 고칠 사람이 없으니 방을 옮겨 주겠다고 한다. 반쯤 짐을 풀었는데 다시 싸가지고 새 방을 옮겼더니 그 방은 새로 리모델링을 했는지 산뜻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화장실에 가 보니 세면대의 싱크 마개가 아예 없다. 방을 옮기겠느냐 설비공을 보내 고쳐 주겠으니 그냥 있겠냐고 묻는다. 그런데 그 방은 2층인데 창밖으로 차도가 같은 높이로 나 있어 소음이 있을 것 같아 윗 층을 달라고 했다. 일주일이나 머믈터인데 좋응 방을 달라고 했다. 결국 3층으로 옮겨 갔다. 이러다 보니 오후가 다 갔다.
힐톤 호텔보다는 싸지만 숙박료도 만만치 않는 값인데 호텔의 유지보수가 이따위이니 노르웨이의 첫 인상이 정말 기분 나빴다.
다행한 것은 공항 열차역이 호텔에서 정문을 나서면 바로 계단을 통해서 프랫홈에 내려 갈 수 있게 가까웠다. 다만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려면 에스카레이터나 엘리베이터는 빙 돌아 공항 청사에 다시 들어가 청사에서 내려가는 에스커레이터를 이용해야만 한다. 그것까지는 좋았다. 우선 열차를 타고 중앙역에 가서 Norway in a Nutshell 예약도 하고 유레인 패스가 커버하진 않는 구간의 산악열차, 배, 버스편 티겟을 구입해야 한다.
공항 지하에에는 4개의 track 이 있는데 바깥 두개는 노르웨이 국철이 다니고 안쪽 두개는 공항고속이 다닌다. 우선 유레일 패스로 다닐 수 있는 국철로 시내에 가 보기로 했다. 이리 왔다 저리 왔다 물어 물어 열차에 탔는데 물어 물어 하던 한 중동출신 같은 승객이 친절하게 우리가 탄 열차는 중앙역 직행이 아니라 Bryn 인가 하는 곳까지 간다고 한다. 거기에서 메트로로 갈아 타야 한다고 한다.
일단 가 보자고 앉아 있었다. Bryn까지 가는 중간에 검표원이 왔다. 역시 같은 말을 했다. 그래서 메트로는 표를 따로 사야하는가 물어 보니 그냥 무료로 탈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국철역에서 밖으로 나가서 그것도 흙길을 걸어서 언덕을 올라가 차도를 건너 다시 흙길 같은 임시길을 걸어 내려가 메트로를 타게 되어 있었다.
중간에 안내 패말이 있었는데 중앙역근방에 대공사가 있어 불편을 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 때까지도 사정을 잘 이해할 수 없었다.
중앙역 티켓카운데에서 Nutshell 표를 사고 예약을 하는데 중앙역에서 떠나는 넛쉘용 열차를 타려면 종앙역 Track 19번에 가서 뻐스를 타고 어디까진가 가서 다시 열차를 타라고 일러 준다. 그제샤야 깨달았다. 중앙역 자체를 대 개조를 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공항-시내 왕복은 유레일패스로 다닐 수 없겠고 억울하지만 공항 급행열차(Flytoget)를 타고 다녀야 겠다고 생각하고 공항으로 돌아 가는 편을 Flytoget 고속열차로 가기로 하고 표를 끊었다. 그런데 공항까지 19분 남짓 걸린다는 소위 공항 급행도 뻐스로 시외(Lillestrom )로 나가서 공항 급행을 타야 하게 되어 있었다. 갈아 타고 기다리고 하는 시간 까지 합쳐 40분인지 50분 걸렸다.
알고 보니 중악역 근방을 모두 파 헤치고 대 공사를 벌이고 있었고 이로 이내 중앙역에 들어 오는 모든 열차는 막아 놓았다. 땅밑으로 다니는 시내 메트로만 다니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중앙역에 들어 오고 나가는 열차는 40 에서 80 킬로 밖의 시골 역까지 뻐스로 승객을 이동시키고 거기에서 나들거리도록 해 놓은 것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드낙거리는 교통편에는 공항 버스가 았다. 그러니까 공항 손님이 모두 거기로 몰리니 15분에 한번씩 다닌다는 그 버스도 바쁜 시간에는 한 번에 탈 수가 없다. 두번이나 세번 기다려야 탈 수 있다. 또 중앙역 버스터미널에서 공항에 들어 오는 버스도 15분에 한번씩이라 하나 30분 이상 기다려 탔다. 운전기사에 불평을 하니 길이 막혀서 어쩔 수 없다나...
아닌게 아니라 열차편이 그처럼 불편하니 오슬로 사람이 모두 차를 끌고 나왔는지 길이 막혀 시내를 빠저 나오는데 가다 서다를 수없이 했다.
6월 26일 시작해서 8월 8일까지 대공사 기간이라고 한다. 노르웨이에서는 자전거를 탈 생각을 말아야 할 것 같다. 열차는 아예 다니지 않고 버스도 만원이라 한가하게 자전거를 싣고 다닐 수 없을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으면 노르웨이 여행은 빼었을 터인데 돈은 돈대로 들이고 불편을 감수해야 하니 억울하기 짝이 없다.
이번 여름 노르웨이 여행을 생각했던 사람은 재고하라고 권하고 싶다.
오슬로 첫날 중앙역 근방에서
중앙역 광장에서
이 때만 해도 교통대란의 심각성을 몰랐다.
오슬로 이튿날 공항으로 돌아 오는 버스안에서
15분 마다 다닌다는 SAS 공항버스
35분만에 탄 공항 버스가 시내를 빠져 나오는데
길이 막힌 오후 너덧시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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