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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상/나

1945 서울

샛솔 2006. 3. 5. 22:10


함경 북도를 고향으로 둔 김기림 시인은

일본 도후꾸대학 영문학과를 나와

1945년 전후 해 서울에 살면서 시를 썼습니다. 

옛날 국어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향수" 는

함경도 고향을 그리는 짧고도 아름다운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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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김기림 지음


내 고향은 저 산 넘어 또 저 구름 밖
아라사의 소문이 자조 들리는 곳
나는 문득 가로수 스치는 저녁 바람소리 속에서
여엄 ~염 송아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멈춰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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