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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세라돔과 이대호 선수의 시즌 4호 홈런 본문
쿄세라돔과 이대호 선수의 시즌 4호 홈런
야구에 그리 깊은 관심이 없지만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나가자면 쿄세라 돔을 지나가게 된다. Brompton shop Loro 에 갈 때란든가 신사이바시 도돈보리에 갈 땐 그 가는 길목에 서 있다.
궁금해서 한 번 들어 가 보기로 했다. Orix Buffaloes 는 한국선수 이대호가 있는 팀이라 기왕이면 한국선수도 응원할 겸 가 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Buffaloes 의 홈피를 보니 우리가 떠나기 전에 볼 수 있는 홈 경기는 오늘 부터 시작하는 3 경기와 26인가 27인가 하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있었다.
한신 경기는 워낙 인기가 있어 값도 다르고 이것 저것 제약이 많다. 오늘 경기가 가장 쉽게 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아 당일 입장권을 돔 매표소에서 사가지고 들어 가려고 돔에 갔다.
오늘 따라 날씨가 나빠서 꽤 두껍게 차려 입고 나왔는데도 춥다. 4시좀 지나서 돔에 도착했는데 매표는 4시 45분에 하고 입장은 5시에 한다고 한다. 거의 한시간 밖에서 기다려 압장할 수 있었다. 꽤 추웠다.
이대호 선수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아봔스시트 B를 장당 6500 엔 주고 두장을 샀다. 아봔스시트 A가 가장 일루에 가깝지만 매진이라 아봔스시트 B 를 산 것이다. 이대호 선수는 가깝게는 있었어도 등만 볼 수 있었고 타석에 들어 설 때는 너무 멀어서 잘 볼 수 없었다.
4타석에서 single 두개 홈런 1개를 치는 것을 봤으니 큰 수확이다.
궁금하던 Dome 구경도 했다. 야구는 잔치고 축제다. 축제를 잘 구경했고 덤으로 이대호 선수의 홈런장면까지 봤으니 뭘 더 바랄 수 있을까. 입장료값 단단히 뽑았다.
다이쇼 바시에서 본 쿄세라돔(京세라Dome)
쿄세라는 코니가 애용하는 세라믹 부엌 칼을 만들어 파는 회사라 잘 안다.
저 돔 넘어가 미나토 도리라 우리가 항상 지나 다닌다.
돔 밑으로도 길이 나 있고 자전거가 지날 수 있는 인도가 있다.
야구 구경도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이 제법있다.
그 돔 밑에 커다란 자전거 주륜장이 있다.
돔 내부
Avance seat ticket
Avance 석의 이름이 뭔가 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아봔스 법률사무소가 스폰서해서 만든 자리란 뜻이었다.
1루와 3루 끝 부분에서 시작해서 ground level 수준으로
나중에 만든 듯한 자리였다.
아봔스 법률사무소 표지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이 자리는 필드와 가까운데도
망이 쳐 있지 않아
헬멧과 고글을 놔 두고 경기중에는 쓰도록 권장하고 있었다.
인닝사이에는 피켓을 들고 다니거나 확성기로 계속 안전을 강조하고 있었다.
그래도 쓰는 사람은 10명에 서넛 정도
볼에서 항상 눈을 떼지 말라고 게임중에는 음식을 먹지 말라고도 경고하고 있다.
이대호선수가 1 루를 보기 때문에
1 루측 Avance Seat A (Home 에 가까운)를 사려고 했으나 매진이라 B룰 샀다.
1000엔 차이인데.
우린 내내 헬멧을 쓰고 앉아 있었다.
자전거 탈 때도 헬멧을 쓰는데.
누가 알랴 재수가 없으면...
헬멧에도 아봔스 법률 사무소 선전이 붙어 있었다.
아봔스 시트에서 보는 필드
전광판에 타순이 나와 있다.
이대호 선수는 4번 타자였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는 이대호 선수의 수비 뒷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어쩌면 중앙 망뒤가 더 좋았을 지 모른다.
값은 아봔스 A 석과 같은 7500 엔이다.
수비 중간에 리렉스하고 있는 이대호
타석에 들어 선 이대호
우리 자리 앞에 나타 난 cheer girl
Buffaloes 마스콧
이대호 선수의 궁뎅이에 언제 흙이 묻었네
셀프셧 한 첫
마침내 8회말에 홈런을 때렸다.
홈런을 치고 3루를 돌고 있는 이대호 선수
망원을 마칠 시간이 없어 정상 조준으로 찍으니 사진이 너무 작아졌다.
오늘 아침 오릭스 홈페에 보니 홍런을 친 이대호 선수 사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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