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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와 자전거 도로> 본문
<나니와 자전거 도로>
나니와(なにわ)는 오사카의 옛 지명이다. 한자 표기도 여러 가지다. 「浪速」「難波」「浪花」「浪華」、万葉仮名 (지금 쓰는 가나가 생기기전의 이두 같은 가나)에서는「奈尓波」「奈仁波」 라고 적기도 했다. 그래서 오사카엔 나니와라는 이름이 많이 눈에 띈다.
<나니와 자전거도로>도 그런 이름중의 하나다. 이 자전거 전용도로는 몇개 안되는 오사카의 자전거 전용도로다. 일본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사이클라인> 또는 <대규모자전거도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니와 사이클라인>은 오사카의 대표적인 <사이클라인>이다. 오사카엔 끊기지 않고 길게 이어진 자전거도로가 흔하지 않다. 오사카엔 크고 작은 강이 많이 흐르고 그 뚝에는 자전거도로가 많이 있지만(차나 바이크(오토바이)가 들어 오지 못하게 한 보행자-자전거 전용도로) 자주 끊긴다. 단순히 차도를 건너는 끊김이 아니라 한 구간은 아예 없어지고 일반도로를 타고 가다 얼마 가서 강뚝에 자전거 도로가 이어진다.
오사카 시는 어느 길에서나 자전거를 탈 수 있고 많은 대로에는 자전거전용도로가 차도와 인도사이에 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의 한강 수계와 같이 끊기지 않는 이동 수단의 자전거전용도로의 요구가 별로 없다. 사이클 라인은 단순한 리크리에이션용이다.
<나니와 사이클라인>도 요도가와 수계의 사이클라인다. 요도가와의 분류(하류에서 갈라진)인 칸자키가와뚝에 난 사이클라인이다. 시내를 돌아 다니다 보면 가끔은 서울의 한강이나 탄천 자전거길과 같은 사이클라인을 달려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작년에 오사카에 왔을때 오사카의 대표적인 사이클라인을 달려 보려고 이 사이클 라인을 찾아 나섰으나 그 입구를 찾지 못했다. 얼마 안되 동북 대지진이 나서 일찍 귀국하는 바람에 결국 이 사이클 라인을 타 보지 못하고 돌아 왔다.
또 그 땐 오사카에 온지 오래지 않았고 링코도 해 보지 못한 상태라 멀리 가서 자전거를 타다 다시 집에 돌아 오는 것도 부담이 되었었다.
이 번에는 <나니와 사이클라인>에 대한 사전 준비를 많이 하고 간 탓에 어렵지 않게 그 입구를 찾아서 한 바퀴 돌고 아카가와 가교(옛 철로위에 만든 요도가와를 건너는 유일한 자전거 인도교를 건너 오사카역까지 와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다.
그날 오사카역에는 처음 와 봤는데 너무 인파가 많고 전철 입구를 찾지 못해 엄청 헤매였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 후에 오사카 스테이션 시티를 이틀에 걸쳐 관광하고 지하철과 예저기 오사카 밖으로 나가는 철도의 개찰구를 완전히 숙달했다. 오사카역 관광은 딴 포스팅에서 자세히 쓸 생각이다.
우리 집에서 <나니와 자전거도로>에를 가려면
사쿠라지마의 유니버샬 스튜디오를 지나가기 때문에
거기서 점심을 사먹기 위해서 시티워크(City Walk) 에 들렀다.
나니와 자전거 전용도로의 종점 표지판
우린 이 종점에서 출발 했다.
작년에는 여기를 찾지 못해 여기를 달려 보지 못했다.
나니와 자전기길 종점에 서 있는 안내 지도
여기 한 군데 차도를 건너는 구간이 있었다.
칸자키 가와 강뚝에 난 <나니와 자전거 도로>
상류에 가면 자전거 길 옆에 꽃밭이 가꾸어져 있었는데
<꽃과 초록을 사랑하는 모임(花と綠の 愛好會)> 이란 단체에서 가꾸는 꽃 밭같았다.
사쿠라가 지기 전의 이른 봄인데도 예쁜 꽃이 만발했다.
칸자키기강은 요도가와에서 갈라졌기 때문에 잔전거길은 자연스레 요도가와 뚝 길로 이어졌다.
요도가와엔 뚝에도 아래 둔치에도 자전거길이 나 있다.
요도가와는 이 아카가와 철교를 건너서 남쪽으로 넘어 왔다.
그리고 오사카 역에서 전철을 타고 돌아 왔다.
2012년 4월 15일
이날 돈 자전거 자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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