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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이야기

아이폰 5 (언락) 미국 재충전 개고생한 이야기

샛솔 2013. 3. 19. 11:32

아이폰 5 (언락) 미국 재충전 개고생한 이야기

 

 

여행하는 한달 반 동안 한국에서 이동 통신을 일초도 안써도 이전 같이 계약제로 가입했다면 이통사들은 두달동안 월 6,7만원 씩 뽑아 갔을 것이다.   두달 동안 두사람 분을 냈다면 우리는 우리의 은행계좌에서 24 ~ 25 만원 빼았겼을 것이다.  

  

 

요즘은 미국 TV 광고에도 "No Long Term Contract..." 어쪄고 하지만 실상을 알아 보면 고객이 정신을 차리고 빨대를 뽑아 놓지 않으면 매달 그냥 서비스료를 뽑아 간다.    단지 계약을 종료할 자유가 있고 위약금이 없다는 것만 다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일단 한 통신사의 서비스를 받기 시작하면 그냥 자동으로 연장되게 하지 않으면 쓰던 전화번호를 잃을 수도 있고 서비스가 끊어 지면 불편한 사항이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선불제는 아주 작은 소규모 가상 이동망 사업자(MVNO)가 아니면 구하기 어렵다.      출국전 서울에서 우리의 아이폰 5용 나노심을 팔았던 유럽의 회사도 미국의 Red Pocket 라는 미국 MVNO 회사 서비스를 중개해서 선불제 카드를 판 것이다.   이 회사는 AT&T 망을 쓰는 MVNO 지만  이 제3업체는 온라인으로만 장사를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선불제를 충전하는 데 무척 애를 먹었다. 

 

이런 미미한 통신사는 오프라인으로는 장사를 못한다.  온라인으로만 하는데 그 온라인도 과연 미국안에 있을지 인도나 필립핀에 아웃소싱하는지 알 수 없다.

 

아래에 내가 경험한 사항을 간략하게 기술한다.

 

내가 미국 여행을 떠나기 전에 언락된 아이폰의 나노심과 선불카드를 구입한 Holiday Phone이란 회사는 유럽에 베이스한 회사로 세계의 여러 나라의 선불카드를 파는 듯 했는데 미국의 경우는 Red Pocket 이란 잘 알려지지 않은 MVNO 회사의 선불 나노심과 선불카드를 팔았다.  미국에 가서야 이 회사가 온라인만으로 장사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노심과 한달 동안 무제한 음성통화에 무제한 데이터에 상당량의 국제 통화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99.90유로를 받는 Red Pocket 나노심은 미국에 가서 확인해 보니 원가의 두배 이상의 값이란 걸 알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구입해 가기를 잘 한 것이다.    미국에서 나노심은 구하지 못했을 것이다.   위에서도 말했듯 No Contract  어쩌고 해도 거의 계약제 비슷한 후불제 밖에 없고 진정한 선불제는 Red Pocket 같은 3류 MVNO 등인데 나노심은 아이폰5 에 새로 나온 Sim 이라 구 하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이란 나라가 원래 장사를 해도 내국인 위주이지 우리 같은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란 거의 해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떠나기 전에 비싼 값을 주고 사가지고 간 Red Pocket 선불 나노심에 고마워 해야 했다.

 

문제는 우리처럼 한달을 넘게 미국을 여행하는 경우이다.     2월 1일 미국에 도착해서 RedPocket 을 쓰기 시작했더니 선불제 만료일 3월 3일로 나온다.  2월달이 28일인데 3일을 더 얹어 준 것은 아마도 31일 한달인 긴 달을 기준으로 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가지고 온 나노심은 이 Red Pocket 사의 가장 비싼 monlthly plan 이었다.

위의 account type 을 데이터를 안쓰는 type 로 바꿔야만

PIN 번호만 입력해서 충전할 수 있었다. 

 

 

어떻든 3월 15일까지 쓰려면 충전을 해야 한다.    처음엔 drug store 나 수퍼에서 선불 카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수퍼나 드러그스토어 에 선불제 카드가 수십개 씩 널려 있어도 Red Pocket 것은 없었다. 

 

Red Pocket 사이트에 들어 가면 재충전 플랜을 팔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것은 monthly 인지 12  monthly 인지 일종의 계약제 같아 보였다.     단지 신용카드 번호를 주지 않았으니까 만기일에 자동으로 해지될 뿐이었다.

 

그러니까 우리 플랜으로 그냥 재 충전하겠다면 우리 신용카드에서 제 멋대로 돈을 뽑아 갈지도 모른다.  안전한 방법으로는 paypal 로 사는 것이다.  paypal은 그런 자동 인출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우리의 동의, 즉 이메일을 보내지 않는 한 정기적으로 돈을 내 주지 않는다.    신용카드 번호는 paypal 회사에만 저장되어 있다.

 

그래서 일단 온라인 Red Pocket 사이트에 들어가  재 충전하는 방법을 알아 봤다.    문제는 이 웹의 반응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It may take some time ...  어쩌고 하다간 열리지 않고 끊기곤 한다.    간신히 알아 낸 것은 이 나노심은 $54.99 짜리 30일 짜리 선불제라는 것이고 3월 3일 만기종료된다는 것이다.

 

리필(refil) 플랜은 제일 값싼 것이  $29.99 짜리였다.   그래서 일단 그것을 리필하기로 하고 필요사항을 기입하니 마지막 결제 단계에서 아래와 같은 창이 뜬다.

 

 

 

야 이건 뭐냐?

1년 후에 또 다시 $29.99 를 떼어 간다니?

이건 잘못하면 걸리는 것 아닌가?

 

 

 

그래서 결제버튼(checkout)을 클릭하지 않고 되돌아 왔다.  다음 부터는 움직이지 않는다.    어찌 어찌 하다 보니 paypal 결제 버튼이 있었다.   그러나 이 플랜은 paypal 은 쓸 수가 없었다. 당연한 것이다. 매년 얼마를 무조건 빼어가는 플랜이니 paypal 은 안될 것이다.  그래서 할 수 없어 Customer Service 와 1:1 대화를 하면서 알아 봤다.  우리 같은 경우엔 paypal 은 안된다는 것을 알고 다른 방법을 알아 보니 일단 redpocket 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도 수상하다.  어쩧든 가입하려고 하는데 외국 카드는 안된다는 것이다.  Billing Address 를 한국으로 기입하는 난이 없었다.  

 

다시 Customrer Service 에 Online Chatting 으로 물어 보니 외국인은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쩌라는 것인가 물어 보니 offline store dealer 에 가 보라는 것이었다.   아 그런게 있단 말인가 반가워 주소를 달라고 했더니 우리 숙소에서 가까운 두곳 주소를 받았다.     

 

off line 점포라면 신용카드 없이 현금 거래를 할 수 있으니 내 모르는 사이 내 신용카드에서 돈 뽑혀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두 곳 주소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하나는 주유소였고 하나는 모바일 폰 취급하는 점포였다.  가까운 주유소에 가서 주유소안 가게에 들어 가니 충전카드가 걸려 있었다.    아무리 뒤져도 red pocket 카드는 없었다.  주인이 다가와 묻는다.   redpocket 이란 이통 회사 충전카드를 찾는다고 하니 처음 들어 보는 통신사라고 한다.  자기도 열심히 찾아 보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어쪄먼 처음에 가져다 놓았다가 판매 실적이 없으니 더 이상 취급하지 않는 것인지 모른다.  아마도 내 추측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바일을 취급하는 가게를 가 봤다.  카드도 취급하고 싸구려 단말기도 취급하는 가게였다.

 

redpocket card 를 찾는다고 했더니 처음 들어 보는 회사라는 것이다.   300 개가 넘는 제 3 이통회사가 있으니 다 알 수 없고 그도 전시된 카드를 살펴 보았으나 없었다.    그러더니 컴퓨터로 검색해서 redpocket 이란 회사를 알아 냈다.

 

그러고는 통화를 한 참 하더니 내 플랜을 재충전하려면 30일 연장하는데 $90.00 을 내란다.  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데이터가 필요 없다면 단말기 포함 $40 인가 $45 에 한달 쓸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한다.   단지 전화 번호는 임의의 새 번호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그런 건 6년전 LA 에 왔을 때 써 본 일이 있다. 


 

2007/01/20 - [해외여행기/미국 서부 남가주1] - 코니와 보리스의 여행기 8-2

 

 

우린 아이폰을 써야지 아이폰과 또 다른 셀폰 두개씩 가지고 다닐 수 없다.

 

그리고 $90.00 이야기는 말도 안된다.  우리가 쓰고 있느 $54.99 짜리가 가장 비싼 것이고 자기가 수수료로 남어지 $35 를 먹겠다는 이야기 밖에 안된다.  셀폰을 새로 산다면 굳이 이 작은 점포에서 살 필요가 없다.  Walmart 같은 곳이 가장 싼 곳이다.  그래서 포기하고 돌아 왔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다시 이 나노심을 처음 산 유럽에 문의하였더니 자기네들은 나노심 값 10 유로를제외한 89 유로로 같은 조건의 30 짜리로 재충전해 주는 상품밖에 없다는 답이 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인터넷을 검색해서 redpocket 아닌 다른 redpocket 충전카드 파는  온라인숍 두 군데를 발견했다.

 

한국 카드로는 살 수 없을 지 몰라 미국 카드를 대고 주소는 조카가 사는 집 주소를 입력했다.  그러더니 그 주소의 유선전화도 요구했다.

 

미국엔 공인인증서도 소액결제도 또는 안심클릭 같은 것이 없으니까 신용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하려면 가장 쉬운 인증 방법은 유선전화로 전화를 걸어 사람의 목소리로 결제자를 확인 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 전화를 걸어도 조카 내외는 출타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다.    전화가 오지 않으면 자기네 회사의 무료 전화번호를 걸라고 한다.  그래서 호텔 전화로 전화를 넣었더니 여러가지사항을 물어 보고 결제를 허락한다.   

 

이렇게 해서 마침내 충전 카드(pin number)를 샀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그날 또 하나의 카드를 사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하루에 두개를 안 판다는 것이다.    유선전화 확인이 믿업지 않다는 것일 게다. 

 

며칠 지내서 내 충전카드를 샀다.  이번에는 유선전화 확인 절차가 필요 없었다.  내 추측이 맞았다.    처음 신용카드는 사용자의 인증이 필요해 육성확인을 했고 며칠 후엔 내 카드를 인증해 준 셈이다.

 

참으로 고생많이 했다.

 

 

 

 

$10 짜리 충전 Pin

번호가 email 로 왔다.

 

 

Refill 을 하고 나서 계속 모니터링해 봤자 100 분을 쓸리 없다.   LA 국제공항에서 출국전 나노심을 KT 것으로 바꿔 갈면서 잔여 시간을 알아 보니 아직도 $8 이상이 남아 있었다.  

 

 

결론을 말하지면 우리와 같이 최첨단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10 짜리 선불 재충전(refill)을 한다는 것은 무척 어렵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 고객이 우리 말고 또 있으랴!

 

그런 싸구려 통신을 하려면 Walmart 갈은 곳에서 2,30불짜리 feature phone 을 사서 하라는 것이다. 

 

하긴 100만원짜리 아이폰을 쓰면서 한달에 만원어치 통신을 하겠다는 것은 이가 맞지 않는 소리인지 모른다. 

 

그런데 우린 MotionX 같은 정교한 앱을 쓴다.   우리의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은 아이폰의 용도의 100 분의 1 밖에 안된다.    단지 우리 갈이 스마트폰 쓰는 사람이 전형(prototype)적인 고객이 아니란 점이 문제가 되었다면 되었다는 것일까? 

 

 

  

아이폰 5 관련 글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

2013/02/03 - [휴대전화 이야기] - 언락된 아이폰 5 미국 개통기

2012/12/28 - [휴대전화 이야기] - 나노심 구입기

2013/01/04 - [휴대전화 이야기] - 언락된 아이폰5 개통기

2013/01/22 - [휴대전화 이야기] - 미국용 아이폰5 선불제 나노심 구입

2013/01/24 - [휴대전화 이야기] - AT&T 용 나노심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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