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자전거를 질렀다.
어제는 서울에 대(?)설이 왔고 실내 자전거도 왔다. 지난 주말에 주문했는데 수요일 배송한다고 해서 이 번 주말에나 받을 줄 알았는데 배송일 당일에 도착했다. 그런데 밖은 큰 눈이 내리고 있었다.
2008년 3륜을 산 다음 쓰지 않게 된 HopperK 리컴번트 자전거를 컴퓨트레이너로 설치했다. 10년 가까이 쓰다가 몇 년 전 손자 손녀가 커졌기 때문에 방을 내 주기 위해 치워 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아내는 늘 실내 자전거를 그리워 하고 있었다. 요즘처럼 코로나, 혹한, 미세먼지 따위로 외출이 어려울 땐 컴퓨트레이너 생각이 자주 난다.
물론 워킹패드도 좋다.(KingSmith WalkingPad R1 이 왔다.) 항상 한 50분 내지 1시간 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4,50분 4킬로 넘게 걷는다. 그중에서 한 10분은 6 kmh로 걷는다. 그럴 땐 아무리 추워도 땀이 난다. 맥박을 재어 보면 연령대 최고치의 80% 까지 올라간다.
코니도 30분씩 걷지만 컴퓨트레이너 생각이 나는지 실내 자전거 얘기를 자주 한다. 그래서 알아보았는데 우리가 컴퓨트레이너로 썼던 호퍼와 아주 비슷한 실내 자전거가 있었다.
문제는 설치할 공간이었다. 이 것도 접이식이라 사용하고 작게 접힐 수는 있다. 그러나 무게가 만만찮아 그렇게 사용하기는 어렵다.
이 물건을 본 지는 한 두달 되었다. 며칠 전에 결단을 냈다. 침실 거울 앞에 공간을 쓰기로 한 것이다.
배송 포장용으로 모두 분해해서 왔다. 둘이서 조립 설명서를 보면서 조립 설치했다.
저녁에 손자와 손녀가 올라와 옥상 데크에서 눈 장난을 치겠다고 한다.
둘이서 눈 사람 둘을 만들어 놓고 갔다. 오늘도 낮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니 눈이 녹지 않고 그 냥 남아 있다.
'일상, 단상 > 노년,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 심박계 Wahoo Ticker Fit (0) | 2021.01.23 |
---|---|
WalkingPad 기름질 하기 (0) | 2021.01.12 |
Sammamish River Trail을 서울서 달리다. (4) | 2021.01.10 |
실내 자전거를 질렀다. (2) | 2021.01.07 |
파이저 코로나19 백신의 위험한 부작용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2) | 2020.12.15 |
세월이 흘러 이젠 올디에서도 쫓겨 난 올드 팝송 둘 (4) | 2020.08.06 |
또 다시 요통이 왔다. (3) | 2020.06.29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잘 사셨습니다. 워킹패드로 걷기도 하시고 실내자전거도 타시면 운동량이 더 많아지시겠지요.
요즘같이 추울때나 우기시에도 잔차 대리만족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호퍼 컴퓨트레이너는 따라가지 못하지만 그럭저럭 그런 기분으로 타 볼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