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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잔차일기/서울 근교 (50)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하트코스 06 이번주에 하트코스를 한번 돌아 볼 생각이다. 실은 작년 8월13일에 반쪽을 왕복한 일이 있다. 학의천 인덕원구간에서 출발하여 안양천 한강 원효대교까지 갔다 인덕원까지 되돌아 왔다. 순환코스를 돌지 않은 이유는 당시 2륜 Opima Hopper를 탈 때이고 초보시절이라 과천-인덕원 구간의 일반도로에 나오기가 좀 불안해서 학의천까지 잔차를 차에 싣고가서 원효대교까지 갔다 온 것이다. 거리상으로는 순환코스보단 약간 더 길지만 (거리계엔 왕복 70 Km 조금 모자랐다) 과천 - 인덕원 사이의 약간 의 언덕을 고려하면 비슷한 어려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래글은 코니가 daum의 벤트라이더 카페에 올린글----------------------------------------------------..
향미식당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점심시간이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딱이 갈 만한 곳이 생각이 나지 않아 당혹할 때가 있다. 탄천 합류부의 동쪽에 있다면 "향미식당"이 우리에겐 안성 맞춤이다. 우선 값이 싸고 고기가 없다. 우린 원래 채식주의를 했는데 지금은 조금 누그러뜨려 해물과 유제품은 먹는다. 모든 육류와 달걀은 피하고 있다. 그런데 향미식당은 우리 입맛에 맞는 그런 음식을 판다. 4천원 짜리 뷔페인데 밥과 국, 나물 몇 가지와 코다리 따위 생선튀김이 한가지다. 그런데 음 식이 맛이 있다. 또 남기지만 않으면 양것 먹을 수 있으니 식욕이 왕성한 젊은이에게는 좋다. 그래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오면 엄청 많은 사람들이 온다. 일부러 찾아 오는 손님들 같기도 하다. 리컴번트산책의 정모때 몇 번 갔는데 ..
경마공원과 서울대공원 양재천을 따라 과천에 가면 서울의 명소인 경마공원과 서울 대공원이 지척에 있다. 양재천, 탄천, 잠실 까이에 살면 자전거를 잡아 타고 훌쩍 달려 가 볼만한 가벼운 자전거산책 코스가 된다. 잠실선착장에서 13 ~ 14 Km 거리가 된다. 오늘은 거기를 달려 보았다. 잠실선착장에 주차하고 잔차를 내리는데 어느 미인 잔차인이 다가와 말을 붙인다. 온라인에서만 알았던 "엠티비 아카데미"의 "망고나무"님이었다. 내 블로그의 안부게시판에 인사말을 남기고 가신 님이다. 우리가 멋 있다고 칭찬을 해 주신다. 블로깅을 하다 보면 이런 반가운 만남도 있다. 잠실 선착장을 출발하여 탄천으로 접어 들고 곧 이어 양재천으로 갈아 탔다. 양재천은 강남의 중심 냇물이고 생태공원으로 가장 먼저 탈 바꿈했다. 서..
송파구엔 서울시의 다른 구엔 없는 특별한 자전거 길이 있다.이름하여 송파구 자전거 외곽순환 도로다. 재미 있는 사실은 이 자전거길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00호선)와 한 구간 나란히 달린다는 점이다. 오늘은 이 길을 달려 보았다. 이 길의 존재는 지난 주 성내천을 달려 볼 때 자전거도로에 세워진표지판을 보고서야 알았다. 송파구만의 특별한 자전거길이 길 곳곳에 이런 표지판이 서 있다. 송자외순도("송파구 자전거 외곽 순환 도로"를 이렇게 줄이기로한다. )는 아산병원에서 성내천을 따라 올라가 달리다성내천길 종점부 근방에 오면 위로거대한 고가도로가 보인다.이 고가도로가 바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100호선)이다. 여기서 냇가를 벗어나 일반도로에 올라 서면탄천 둔치 자전거 도로가 펼쳐진다. 위의 지도의 약 4 Km..
보리스의 환상(幻想)의 환상(環狀)코스 지난 일요일 걸어서 답사한 한강다리를 건너 한강 남북자전거길을 도는 환상(環狀)코스를 달려 봤다. 늘 하던대로 벨로모빌 공원인 잠수교 남단 매점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잔차를 내렸다. 8월도 이젠 다 갔는 절기라 그런지 아침 6시 가까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어둑어둑하다. 동쪽으로 향해서 달려 암사 자전거도로 종점부를 찍고 되돌아와 광진교를 남쪽에서 건너 한강 북안 잔차길의 종점부에 내려 갔다. 잠실철교를 지나자 마자 오른쪽 강변역으로 들어서 전철과 나란히 자전거를 달린다. 자전거를 타고 이길을 건너 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 할 수 있다. 자동차의 소음도 매연이 없는 한강 다리 잔차길이다. 한강을 건너간 다음 계단으로 끌바 하는 대신 유턴하여 되돌아 와도 된다. 우리..
오림픽공원과 성내천 오늘은 늘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성내천을 달렸다. 성내천 자전거길 초입은 전에 올림픽 공원안에 있는 "향미식당"에 여럿이 점심 먹으라 갈 때 서너번 간 일이 있다. 그러나 올림픽공원 너머의 성내천 잔차길은 가 본 일이 없다. 전에 관악산 기슭의 학교에 다닐 때 관악산을 여기 저기 쏘다닌 적이 있다. 늘 다닌던 길을 가기 보다는 항상 새로운 길을 찾아 바꿔 가며 다니는 재미가 좋아서였다. 그래서 관악산에 관한 한 등산객이 별로 다니지 않는 작은 소로까 지 모두 다 알고 있었다. 자전거길도 늘 같은 길을 가는 대신 여기 저기 바꿔 가며 타는 재미가 좋아 한강 수계 자전거길을 여기 저기를 찾아 다닌다. 성내천은 송파구의 유일한 냇물이다. 그 냇물을 냇물답게 복원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모양..
보라매공원에서 아침 피크닉 오늘도 새벽 동이 트기 전에 집을 나와 반포대교 남단까지 와서 자전거를 내려 시원한 새벽 한강길을 달렸다. 요지음은 더위를 피해 해가 달아 오르기전까지만 잔차를 타기로 했기 때문에 가까운 한강 수계 잔차길 밖에 다닐 곳이 없다. 그래서 한강 수계 잔차길의 여기 저기를 쏴 다니기로 한 것이다. 오늘은 도림천 자전거길을 가보기로 했다. 도림천은 신정교 다리밑에서 안양천과 합류한다. 전에 여러번 이 합류점을 지나쳤는데 잔차길이 갈라져 도림천을 따라 가는 길이 나 있어 언젠가 달려볼 생각이었다. 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신림동을 거치면서 신림천으로 불리우다 도림동부근에서 도림천으로 바뀐다. 그 발원지인 관악산은 내가 오래 근무했던 대학의 뒷산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무수히 오르내리던..
불광천 달리고 한강변에서 아침 피크닉 경주에서 돌아 온 후 처음 자전거를 탔다. 날이 더워 새벽에 나가야 하는데 계속 날이 꾸물대어서 나가질 못했다. 오늘 오래간만에 아침부터 개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잠수교를 건너 불광천에 갔다 왔다. 볼광천은 홍제천 잔차길을 달렸을 때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계획했던 곳이다. 아침 라이딩하면서 아침 피크닉을 하기로 계획하고 아침을 싸 가지고 아이스박스에 과일까지 넣어 가지고 달렸다. 패니어 백이 크다 보니 작은 아이스박스까지 들어 간다. 새벽 한강 길은 참으로 아름답고 신선했다. 달리는 기분은 싱그럽고 상쾌하다. 한강은 참으로 매혹적이고 한강을 품에 안은 서울은 아름다운 도시다. 우리 차에 장착한 GPS 내비게이터의 안내양 아가씨가 서울에 들어 서면 알려 주는 "여기..
일산호수공원기행 행주대교를 넘어 일산 호수공원엘 갔다. 전에 한번 간 일이 있었지만 그땐 휴일이 되어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공원을 둘러 볼 수 없었다. 오늘은 월요일인데다 이른 아침이라 산책객을 제외하고는 별로 사람이 많지 않았다. 어제 행주대교에서 일산호수공원가는 농로길을 시몽이라는 분이 올린 사진첨부 길 안내글을 열심히 공부하여 길을 거의 암기했다. 그래서 오늘 찾아 가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농로를 잔차로 달리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이다. 서울 근교에서 이런 길도 갈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일산가는 농로 이 길은 토당교를 지나간다 나무 사이로 일산시의 빌딩이 빼꼼히 보인다. 이른 아침이라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다. 일산 호수공원 들어 가는 "개구멍" 통로 마침내 호수공원에 도착했다. 호수공원은 ..
행주대교 넘어 일산 호수공원 가는 길 지도 며칠전 행주대교를 건너 행주산성에 갈 때 길 안내를 해 준 아저씨에게서 행주대교를 넘어 일산에도 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몇군데 가는 길 설명을 찾았다. 그중에서도 차길을 피해 한적한 농로를 따라 가는 길이 가장 매력적이다. 자출사의 시몽님이 쓴 길 안내글이 가장 설명이 잘 되어 있었다. 일산맨님이 시몽님의 최신 버전을 알려 주어 그 버전을 열심히 공부해서 익혀 두었다. 사진까지 곁들여 정성들여 만든 문서로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시몽님에게 이자리를 빌려 감사한다. 오늘 그 길을 따라 가 보았다. 어제 열심히 공부해 길을 완전히 암기한 덕에 별로 헤매지 않고 잘 갈 수 있었다. 자출사 시몽님의 최신 길 소개글 이다. 나는 지도에 익숙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