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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해외여행기 (527)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암스테르담에 소매치기를 당하다. 여행에서는 항상 돌발 상황이 발생 하기 마련이다. 3년전 내가 눈 뜨고 소매치기를 당했는데 오늘은 코니가 당했다. (2014/08/15 - [해외여행기/네덜란드 2014] - 벨기에 브뤼셀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다. ) 그 땐 멋도 모르고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하는 등 난리를 쳤는데 오늘은 오히려 차분하게 호텔에 돌아와 서울에 전화를 걸어서 카드 분실신고를 마치는 것으로 일을 끝냈다. 현금 한 600유로정도 그리고 한화 한 20 여만원 잃어버렸지만 여권과 핸드폰을 잃어버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돈이야 여행경비의 일부로 간주 하면 되는 것이고 카드를 다시 발급 받고 또 여기저기 등록한 것을 다시 새 카드 번호로 바꿔 등록 해야 할 번거로움이 있지만 뭐 그런것까..
암스테르담 맛집 - 일식집 모조(MoJo) 어제 16일(일) 에 일식집 모조에 갔었다. Mo-Jo 는 작년에도 찾았던 일식집인데 가진 않았다. Zuid 남쪽 Gelderlandplein Shopping Mall 에 새로 생긴 Izakaya "타누끼" 에 가서부터는 거기에 다니느라 MoJo 는 걸렀던 것 같다. 뭔가 분위기도 퓨전 냄새가 풍기고 이름도 딱히 일어 같지도 않아 당기지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우연히 Hello Amsterdam 7-8월호 잡지에 크게 소개해 놔서 검색해 보니 평이 나쁘지 않았다. 또 위치도 Amsterdam Central 중앙역에서 걸어 가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가 본 것이다. 어마어마하게 큰 일식집이었다. 이제까지 다녀 본 맛집은 골목 아니면 큰 거리라해도 아주 작은 집들..
암스테르담 맛집 - Gartine 이 번 여행에서는 유레일 패스를 끊어 오지 않았다. 작년, 재작년도 패스 값만큼 열차를 타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작년엔 Metro 를 많이 타고 다녔는데 Metro 는 유레일 패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번 여행에서는 유레일 패스를 끊지 않은 것이다. 유레일 패스의 질도 점차 떨어진다. Amsterdam - Paris 간의 급행열차 Thalys 라든가 런던 파리간의 Eurostar 같을 것도 적용되지 않는다. 느릿 느릿 유럽 여기 저기를 다니지 않을 바엔 유레일 패스가 제 값을 못한다. 작년만 해도 시간이 많을 때 Alkmaar 에 자주 가서 피자를 사 먹었는데 올해는 일 부러 열차값을 지불하고 Alkmaar 까지 가서 피자를 사 먹을 필요가 없어 Ams..
여행과 변비 집에서도 변비가 있는 편이지만 여행을 떠나면 변비 때문에 엄청 고생을 한다. 변비만큼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운 것이 없다. 80 년대 여름이면 포도단식을 항상 했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관장하는 것이 싫어서 그만 두었다. 마지막 포도단식 때에 관장을 걸렀더니 변비 때문에 엄청 고통을 겪었다. 그래서 변비는 생각만 해도 노이로제가 된다. 여행 중에 변비로 고통을 받은 기억은 마지막 오사카 여행때였던 것 같다. 약국에 가서 변비약도 사다 먹고 좌약도 썼던 것 같은데 심한 고통을 겪었다. 아이들에게는 살구쥬수(prune juice)가 특효라는 속설이 있어 이걸 사다 퍼 마셨던 것 같다. 이론적으로는 살구쥬수는 laxitant(완하제, 완화제)가 아니다. 서양사람들이 민간요법으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어린..
암스테르담2017 첫 포스팅 원래 수요일 7월 5일 0시 55 분 출발하는 항공기인데 한 20분 일찍 부터 곧 출발할 예정이니 게이트에 가라고 불러 대더니 20분 일찍 출발했다. 따라서 도착도 20여분 일찍 도착하여 모든 것이 예정보다 일찍 시작되었다. 도착시간이 새벽 5시 조금 지나서라서 사실 호텔 체킨시간보다 훨씬 이르다. 작년은 빈방이 있어 반 날 값을 치르고 일찍 체킨하여 하루를 벌었지만 올 해는 빈 방이 없어 짐을 맡기고 2시까지 밖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여행에서는 크고 작은 돌발 사고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 번 여행에서는 암스테르담 도착직전 기내에서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사고가 발생하였다. 내가 쓰고 다니는 안경을 잃어 버린 것이다. 내리기 직전 짐을 챙기고 옷 매무새를 고치고 하는데 안..
네델란드 2017 다시 네델란드에 갈 날이 두 달도 남지 않았다. Amsterdam Idendity Apartment 는 거의 한 달전에 예약을 했고 며칠전 항공권을 끊었다. 7월 4일 체킨하고 자정을 넘겨 7월 5일 0:55분 발 KLM 항공편으로 떠난다. Amsterdam 엔 7월 5일 새벽 4:50 에 도착한다. 귀국은 8월 30일 21:35 Schipol 발이고 다음날인 31일 14:40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기록을 보니 작년과 똑 같은 날자가 된다. 다만 작년에는 갈 때나 올 때나 화요일에 탑승했고 금년에는 수요일에 탑승한다. AIA Serviced Apartment Hotel 은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호텔이다. 장기 투숙하므로 침실이 따로 있는 1 bed room 이 일박 16,7 만원 정도다...
도쿄 여행을 마치고 - 난 누구인가 일본은 나에게 특별한 나라다. 일본에서 태어 났으니 속지주의 국가였다면 난 2중국적자가 되었을 것이다. 원래 사람은태어 난 곳의 지기(地氣)를 받는다고 한다. 혈통을 중시하는 한국이나 일본은 속지주의가 아니라 속인 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에 난 물론 완벽한 한국사람이다. 혈통으로 보면 한국의 명문혈통이다. 세종대왕의 19대 후손이니 난 세종대왕의 Y 염색체를 물려 받았다. 내 유전자에 들어 있을 것이다. 해동명신록에도 나와 있는 영조때 좌의정을 지낸 익헌공의 종손가의 두째로 태어 났으니 어머니의 말씀대로 조선 갑반(甲班)의 후예다. 또 혈통은 유전자뿐 아니라 그 가족과 가계로 내려 오는 정신적 유산도 포함되어 있다.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자랑하듯 들려 주신 너희는 "조선 갑..
도쿄 2주 마지막 날 - 맛집순례12 3월 26일 도쿄 체류 마지막 날이다. 빌린 와이파이도 돌려 줄 겸 27일 아침은 일찍 떠나야 한다. 26일은 마지막 날인데 비가 내린다. 그리고 다음날도 비가 내렸다. 기온도 전날에 비하면 뚝 떨어졌다. 다음날 N'ex 를 타고 가는데 나리타 근방은 눈이 허옇게 쌓였었다. 26일은 어디고 구경 나설 기분이 나지 않는다. 오전엔 TV를 보다가 점심 조금 전에 나가서 다음날 짐을 가지고 이동할 경로를 알아 보기 위해서 신주쿠역까지 가 보았다. 오사카에도 자전거를 가지고 링코를 할 때 돌아 가도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을 찾아서 프랫폼까지 내려 갔다. 장애인 접근로(휠체어)가 항상 있어서 그 것을 알아 보기 위해 갔다. 신주쿠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마지막 층에서 JR 가..
아사쿠사(아사쿠사(浅草) 가미나리몬(雷門) - 도쿄 맛집 11 3월 25일 토요일엔 아사쿠사에 갔다. 스미다강에 나갔을 때 아사쿠사의 가미나리몬과 도쿄에서 제일 큰 절인 센소지(천초사(浅草寺))를 구경하려 했으나 스미다가와 유람선을 선택했기 때문에 훗날로 미루어 놨었다. 아시쿠사(浅草) 와 센소지(천초사(浅草寺))의 센소(浅草)는 한자는 같다. 그런데 지역 이름은 아사쿠사로 훈(訓)독하고 절 이름은 센소로 음(音)독하는 이유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절 이름을 음독하는 이유는 절(불교 절) 근방에 있는 아사쿠사진자浅草神社)와 구별하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었다. 가 볼 덴 아직 많았지만 이 날은 가미나리몬과 센소지 구경을 하기 위해 아사쿠사에 갔다. 스미다강에 나갈 때와 같이 마루노우치선 아카사카미쓰..
메이지 진구(明治神宮) - 맛집 순례 10 3월 24일 도쿄 2주여행의 끝자락이다. 역시 우리 숙소에서 멀지 않은 메이지 진구와 이어 있는 요요기 공원에 가 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다리가 아파 요요기 공원까지는 가지 못했고 공원 구내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선물가게에서 손자 손녀 줄 선물 몇개 사가지고 돌아 왔다. 역시 걸어 갈 만 한 거리지만 마루노우치선을 타고 신주쿠3초메에서 후쿠토신선을 타고 메이지진구마에(하라주쿠)에서 내려서 메이지진구에 들어 갔다. 메이지진구는 명치천황 내외를 모신 일종의 사당이다. 명치천황은 일본 근대화와 산업화의 근간인 명치유신을 이룩해 낸 대단한 천황이다. 현 천황 "헤이세이"의 증조부인 셈이다. 명치치하에서 조선침략이 이루어졌으니 우리에겐 반가운 사람은 아니다.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