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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서래마을 (2)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 어제는, 일요일이면 자주 걷던 남산 산책 대신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을 탐사해 보기로 했다. 한번도 가 보지 않았던 곳이다. 2호선 방배역에서 공원 입구를 찾아 오르면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효령대군묘에서 오를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효령대군묘 청권사는 통행이 불가능했다. 방배동 길을 따라 북쪽으로 향하다 대림아파트 재개발 건설구간이 끝나 한화아파트 올라가는 길을 따라가니 서래풀공원 등산로가 나왔다. 능선가까이 오르니 산책객이 많이 보였다. 길을 물으니 남쪽으로는 효령대군묘 청권사, 북쪽으로는 서래마을 가는 길이란다. 남쪽으로는 공사구간이라 통행로가 없고 1~200 미터가면 길이 끝난다고 친절히 가르쳐 줬다. 남쪽으로 조금 가니 작은 공터에 운동시설이..
서래마을 프랑스촌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서가에 비치된 Asiana 항공사 잡지를 뒤적이니 2008 11월호에 서울의 프랑스촌이 소개되어 있었다. 방배동 어디엔가 서울 프랑스학교가 있다는 얘기는 언뜻 들었지만 그곳이 서울 프랑스촌으로 불리는 동네라는 것은 몰랐다. 물론 가 본 일도 없다. 그래서 한번 탐사해 보기로 했다. 탐사는 뚜벅이 모드가 최고다. 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전철을 타고 지도에서 본 데로 5번 출구로 나갔다. 거기엔 반포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시작된다. 그런데 불행이도 그 도로는 일부 구간 아파트 재개발 공사로 막혀 있었다. 우리나라는 툭하면 공사한다고 길을 막아 놓거나 걸어 다니기도 불편한 우회로를 내어 놓기 일수다. 한 구간이 끝났다싶으면 또 다른 구간이 공사를 벌인다. 한번에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