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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기행

서래마을 프랑스촌

샛솔 2008. 12. 7. 08:22

서래마을 프랑스촌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서가에 비치된 Asiana 항공사 잡지를 뒤적이니 2008 11월호에 서울의 프랑스촌이 소개되어 있었다.   방배동 어디엔가 서울 프랑스학교가 있다는 얘기는 언뜻 들었지만 그곳이 서울 프랑스촌으로 불리는 동네라는 것은 몰랐다.  물론 가 본 일도 없다.  

 

그래서 한번 탐사해  보기로 했다.  탐사는 뚜벅이 모드가 최고다.  고속버스터미널역까지 전철을 타고 지도에서 본 데로 5번 출구로 나갔다.  거기엔 반포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시작된다.  그런데 불행이도 그 도로는 일부 구간 아파트 재개발 공사로 막혀 있었다. 

 

우리나라는 툭하면  공사한다고 길을 막아 놓거나 걸어 다니기도 불편한 우회로를 내어 놓기 일수다.   한 구간이 끝났다싶으면 또 다른 구간이 공사를 벌인다.    한번에100년 이상 쓸 수 있게 설계하고 지어 놓았으면 좋겠다. 

 

내가 탐색하고 싶었던 것은 한강자전거길에서 프랑스촌을 어떻게 갈 수 있나를 알아 보려 했던 것이다.

 

처음 알아 보려 했던 길은 공사구간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프랑스촌만 돌아  다니다 돌아 왔다.   사진을 보니 11월 12일이다.

 

오늘은 한강변에서 서래마을 들어 오는 길을 탐사했다.  아래의 지도에서 빨간색 선으로 표시된 길을 따라 서래마을 입구까지 걸어 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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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공원 자전거길에서 서울 프랑스촌 서래마을 가는 길.

동작대교 다리 밑을 지나 노량진쪽으로 진입하려면 반포천을 건너게 된다.

다리를 건너지 말고 반포천을 따라 올라가면

전철 4호선 동작역 앞으로 나온다.

반포천변에 산책로가 나 있다.

자전거길은 아니지만 산책객이 많지 않다면 서행해서 반포교까지 간다.

반포교를 건너 "서초구민 체육센터" 옆을 지나 사평로에 나온다.

신호등을 건너 사평로를 따라 동진하면 서래마을 입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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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 5번출구에서 나오면 반포천 뚝에 산책로가 나 있다.

이 산책로는 한강 둔치까지 이어지나 내년 말까지는 일부구간이

재건축공사로 막혀 있다. 

아파트 재건축을 한다고 뚝까지 차지하겠다는 건 너무하다.

그리고 쉽게 그런 도로 점유 허가를 내 주는 행정관청도

시민을 경시하는 태도다.

이런 경우 관청은 항상 건축업자 편을 들어 준다.

건축업자는 로비를 할 테고 시민은 힘이 없다.

선진민주국과 후진국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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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날 근처의 반포천

서울의 강남 3특구로 흔히 서초, 강남 송파를 드는데

아마 서울시중에서 세수가 가장 많은 강남 3구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3구는 돈을 많이 쓴다.

자전거길이나 산책로 사업은 송파가 시범사업구라 가장 좋고

그 다음이 서초 같다.

내가 사는 강남은 돈은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자전거 길이나 산책로보다는

전시위주의 사업을 벌이는 것 같다.

양재천 자전거길 강남구 구간이 가장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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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반포천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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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의 끝으로 건널목을 건너면 공사관계로 산책로가 폐쇄되었다는 팻말이 붙어 있다.

도로점유사용허가 번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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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 놓은 양철문 사이로 안을 드려다 봤다.

꼭 뚝길을 막을 이유도 없을 것 같았다.

자기네 편하자고 또는 돈좀 덜 들이자고 그런 것 같다.

양쪽 길만 막으면 반포천이 훌륭한 벽이 될터이니 로비 비용이 훨씬 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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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프랑스촌의 한 카페다.

아시아나 항공사 잡지에 소개되었던 커피집

Gourmet de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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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도 잡지에 소개되었던 햄버거스테이크집

ShyBana

미국 남부의 가정식을  전문으로 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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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Garden

새로 생긴 카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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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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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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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주점 (이자카야) 풍월

문앞에 큰 개가 있다.

이 집도 아시아나 항공사 잡지에 소개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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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초입의 거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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