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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연애 (5)
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도시남녀 사랑법"을 보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TV를 많이 보게 된다. 요즘은 TV 채널 대신 Youtube 나 Netflex를 주로 본다. 지상파 방송은 물론 케이블 채널도 안 본다. 심지어 드르마 다시 보기도 넷프릭스로 본다. 넷프릭스는 광고도 없고 모든 영상에 자막이 달려 있어 보청기 없이도 거의 다 알아들을 수 있어서 좋다. 또 카카오TV 같은 OTT 물도 넷플릭스로 볼 수 있다. 카카오TV의 오리지널 "도시남녀의 사랑법"이란 드라마에 빠졌다. 우연히 보기 시작했는데 걸려들었다. 나도 아내도 "로코" 팬이다. 내가 로코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모든 존재의 근원은 로맨스에 있고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진화한 데에는 양성 생식이라는 원리가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사랑"학 책 두권 미국 여행중에 Barnes and Noble 대형서점에 들르는 것은 우리의 여행 상례중의 하나다. 전에는 주로 컴퓨터나 IT 관련 서가에서 서성대었는데 요지음 자전거, 여행 관련 서가에 가서도 기웃거린다. 또 하나의 내 관심 분야는 "사랑"학이다. 전에도 썼던 글에서 사랑(이성애)란 우리 존재의 근원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했다. 또 연애 드라마도 좋아 한다. 사랑의 드라마도 좋하 한다. 그런데 사랑이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화학작용이라는 것은 이젠 잘 알려진 사실이 되었다. 언젠가 TV의 아침 토크쇼에 고정 패널로 나오는 한 정신과전문의가 거침 없이 vasopressin 과 oxytocin 운운하는 것을 보고 이젠 이런 호르몬이 일상 용어가 되었구나 느꼈다. ..
연애의 열정 - 사랑의 과학 옛날에 사랑은 가슴으로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지금도 사랑이란 표현을 두손을 모아 머리위에 얹고 하트모양을 그리면서 "사랑해요"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은 가슴이 아니라 머리에서 한다는 사실들이 밝혀 지고 있다. 사랑의 과학이란 새로운 분야가 그 연구 성과를 올리며 사랑의 신비를 밝혀 주고 있다. 사랑은 시와 노래와 소설과 드라마의 중점적인 주제였다. 삶을 살아가며 사랑을 하고 설레임과 아픔과 열병을 앓기도 하고 소설과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고 가슴 졸이고 안타까워 한다. 지금도 소설과 드라마는 이 사랑의 열정을 또 그리고 연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젠 사랑도 과학의 영역도 되었다. 사람들은 왜 사랑을 할까 왜 연애의 열병을 앓는..
영화 "접속" 오늘은 덕산에 갈 생각으로 덕산 뉴가야호텔에 예약까지 했는데 비가 와서 예약을 취소하고 "접속"과 "연애술사" 라는 두편의 영화를 봤다. "접속"은 얼마전 칸느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씨의 주연작으로 이번이 3번째 본 것이다. 전도연씨는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다. 제주도 여행중 전도연씨의 수상소식을 들었고 서울에 돌아 오자마자 우리가 자주 가는 코엑스의 메가박스에 가서 "밀양"을 봤다. 그리고는 전도연씨의 다른 영화들도 다시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에 한 번 봤지만 좋았다는 기억밖에 없는 "접속"이란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 집 가까이에 있는 비디오 가게에 갔었는데 대출중이라 헛걸음만 했다. 그런데 마침 우리가 가입하고 있는 통신사의 홈페이지에 가입고객에게 제공하는 영화 리스트에..
운명 인연 연애 “운명의 인연"은 쓸려고 계획을 해서 쓴 것은 아니다. 결혼 46주년을 기념하는 정선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를 쓰다 보니 그렇게 흘러 가 버린 것이다. 아내 코니가 인플란트를 한다고 치과에 다니면서 심한 운동은 피하라는 의사의 지시로 자전거 타기를 잠시 접고 쉬고 있었다 . 그런데 마침 장마까지 겹쳐 여행을 중단하는 바람에 심심하기도 해서 "인연"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 그 발단은 여행기를 쓰려는데 :"참 그 미국 결혼 증명서(Certificate of Marriage) 가 어디 갔지" 하고 옛 문서들이 들어 있는 가방을 뒤지다 보니 옛 사진들이 나왔다. 옛날 등록증, 영수증 호적등본 따위도 나왔다. 그런 사진 또는 문서들이 사라지기 전에 스켄이나 해 두자고 몇장을 스켄을 하고 그 사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