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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의 세쿠하라 본문

일상, 단상/잡문

윤창중 의 세쿠하라

샛솔 2013. 5. 11. 22:10

윤창중의 세쿠하라

 

오늘 우연히 NHK 6시(오후) 뉴스를 보니까 윤창중의 세쿠하라 뉴스가 나왔다.  

 

세쿠하라(セクハラ) 라는 낱말은 20 여년전 미국에서 우연히 보게 된 일본어 신문에서 처음 마주쳤다. 카타카나로 쓴 <セクハラ>는 틀림 없이 외래어인데 (일본사람은 외래어를 카타카나로 쓴다) 비슷한 소리의 영어를 떠 올려봐도 생각 나는 낱말이 없다.   인터넷이 오늘 날처럼 발전했었더라면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았을 것이다.  그 땐 아직 인터넷이 없을 때였다.

 

그 신문기사의 문맥과 내 뇌를 쥐가 나도록 쥐어짜서 마침내 무릅을 탁 쳤다.

 

그것은 Sexual Harassment 의 sex 와 hara 를 따다 합친 합성어였던 것이다.  우리말로는 성희롱에 해당되는 낱말이었다.

 

그 낱말이 오늘 NHK 오후 6시뉴스에서 다시 본 것이다.

 

물론 윤창중 본인은 성적인 의도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법에는 명백히

 

세쿠하라는 피의자의 의사( 성적의도가 없다는 의사)와 관계없이 피해자가 어떻게 느꼈는냐에 따라 피해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쌍방이 술에 취했던 아니던 관계없이.

 

The validity of a complaint is based on how the recipients felt and not on the intent of the accused, or on whether or not either party was intoxicated at the time.

 

궁뎅이를 툭툭 첬건 허리를 툭툭 쳤건 관계가 없다.   성적 의도가 없었다 해도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그건 성희롱의 요건을 충족 시킨다고 한다.

 

 그러니까 궁둥이던 허리던 남의 몸을 함부로 쳐서는 안되는 것이다.

 

 

 

NHK 에 방영된 윤창중의 세쿠하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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