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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키미 하루키 - 영혼이 오가는 길을 막지 말라 본문

일상, 단상/잡문

무라키미 하루키 - 영혼이 오가는 길을 막지 말라

샛솔 2013. 1. 25. 16:23

무라키미 하루키 - 영혼이 오가는 길을 막지 말라

 

 

며칠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감는 새의 연대기>를 끝냈다.   꽤 긴 소설이었지만 독파했다.    내가 무라카미를 읽게 된 계기는 지난 여름 홋카이도 여행때 불거져 나왔던 독도와 센카쿠열도를 둘러 싼 한중일 영토 분쟁이 한 창일때 그가 아사히신문에 기고한 에세이를 읽고 나서였다.

 

종이책과 결별한 뒤라 웬만해서는 종이책으로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전자책으로 나온 무라카미의 이 소설은 영역본이 유일한 것이었다.     그래서 미국 아마존 Kindle 서점에서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무라카미의 소설은 이름만 들었을 뿐 읽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한중일 영토분쟁이 불거져 정치인이니 논객이니 하는 이들이 국민들을 부추겨 난리를 치는 꼴을 보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을 때인데 그의 에세이를 읽게 되었다.

 

무라키미씨가 아사히신문에 기고한  에세이는 내가 한국의 정치인나 논객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해 주었다.  내가 올린 몇개의 글에서도 중복된 이야기가 나온다.  ( 2012/08/17 - [해외여행기/일본 홋카이도] - good to be home

2012/08/16 - [해외여행기/일본 홋카이도] - 우리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2012/08/18 - [일상, 단상/지나간 세상] - Passport 가 없는 세상을 꿈꾸며

2012/08/20 - [일상, 단상/지나간 세상] - 은원을 넘어서야 - 우린 아직 고작 숫캐의 수준인가 )

 

 

<태엽감는 새의 연대기>는 Nomonhan 전쟁을 다룬 소설은 아니다.  그 이야기가 그 전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입을 통해  상당부분 나오는 것 뿐이다.    그 것은 태평양전쟁의 전초전이었고  난 그 전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당사자였다.      한 줌의 인간들이 항상 이런 사건을 일으키고 결국은 그런 사람과는 관계 없는 나 같은 어린이가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일본의 <아베>나 한국의 <MB>나 똑 같은 사람들이다.  이런 인간들이 정권을 잡으려고 인기를 높이려고 국민을 선동해서 소리 지르고 흥분하게 자극하는 것이다.  

 

여기 무라카미씨의 에세이를 구글로 번역해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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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63)씨는 동아시아의 영토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문화 교류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는 에세이를 아사히 신문에 보냈다. 무라카미 씨는 "국경을 넘어 영혼이 오가는 길"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쓰고있다.

일본 정부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에서 일 - 중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베이징시 출판 당국은 지난 17 일 일본인 작가의 작품 등 일본 관계 도서 출판에 대해 구두로 규제를 지시. 베이징 시내 대형 서점에서 일본 관계 서적이 매장에서 사라지는 사태가 생기게 되었다.

에세이는 먼저 이 보도에 접하고 충격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0년간 동아시아의 문화 교류는 풍부 해지고 있다. 그러한 문화권의 성숙이 센카쿠와 다케시마를 둘러싼 한중일의 알력으로 파괴되어 버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무라카미씨는 중국, 한국, 대만에서도  그의 작품을 통해 인기가 높으며  동아시아 문화권의 꾸준한 교류의 일익을 담당해 온 당사자 중 한 사람이다.  중국과 대만에서 작품은 거의 모두가 번역되어, 중국어 간체 및 번체, 두 버전이 출판되었다.     특히 "노르웨이의 숲"의 인기가 높고, 중국에서는 "절대 무라카미 (확실 무라카미)", 대만에서 "매우 무라카미 (대단히 무라카미)"라는 유행어가 탄생했을 정도 다. 한국에서도 거의 전 작품이 번역,   대학생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그로인해 동아시아 내에있는 신진 작가에 널리 영향을주고있다. (무라카미 씨의 기고 에세이 전문은 아래)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분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중국의 많은 서점에서 일본인 저자의 책이 사라졌다는 보도를 접하고, 한 사람의 일본인 저자로 적지 않은 충격을 느끼고 있다.  그것이 정부 주도에 의한 조직적인 배척인지 또는 서점 측의 자발적인인 결정인지, 자세한 내용은 아직 모른다. 그래서 그 시비에 대해 의견을 말하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보류 싶다.

이 이십년 만의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기쁜 성취 중 하나는 거기에 고유의 "문화권"이 형성되어 온 것이다. 그런 상황이 초래 된 큰 원인으로, 중국이나 한국이나 대만의 눈부신 경제 발전을 들 수있을 것이다. 각국의 경제 시스템이 더 강하게 확립 됨으로써 문화의 등가 교환이 가능하게되어, 많은 문화적인 성과 (지적 재산권)이 국경을 넘어 오가게 되었다. 일반적인 규칙이 정해져 한때이 지역에서 기승을 부렸다 해적판도 점차 사라거나 (또는 수가 크게 줄어 들거나), 전도금이나 인세도 점차 정당하게 지불되어 가고 있다.

나 자신의 경험에 근거 해 보면, "여기에 오기까지의 여정은 길었구나"라는 것이된다.  이전 상황은 그만큼 열악했다. 얼마나 심했던 지, 여기에서는 구체적인 사실은 언급하지 않지만 (더 이상 문제를 얽히게 싶지 않으니까), 최근에는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이 '동아시아 문화권'은 풍부하고 안정된 시장으로 꾸준히 성숙을 이루고 있다.  아직 몇 가지 특정 문제는 남아 있지만, 그 시장에서 지금은 음악이나 문학이나 영화 나 TV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자유롭게 등가 교환되고 많은 수의 사람들의 손에 닿고, 즐기게 되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성과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TV 드라마가 히트 한 것으로, 일본인은 한국의 문화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친근감을 갖게 됐고, 한국어를 학습하는 사람의 숫자도 급격히 늘었다.  그것으루 인해, 예를 들어 내가 미국의 대학에있을 때, 많은 한국인 · 중국인 유학생이 내 사무실을 방문 해준 것이다.  그들은 놀라운 열심히 내 책을 읽어주고, 우리 사이에는 많은 이야기를주고받는 일이 있었다.

이러한 바람직한 상황을 출현시키기 위해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이 심혈을 기울여왔다. 나도 한 명의 당사자로서 미력이지만 나름대로 노력을 계속 해왔고, 이러한 안정된 교류가 지속되면, 우리와 동아시아 이웃 나라 사이에 존재하는 몇 가지 사안도 시간은 걸릴 수도 있지만 점차 해결을 향해가는 틀림 없다고 기대를 안고 있었다. 문화의 교환은 "우리는 비록 말이 달라도 기본적으로 감정이나 감동을 공유하는 인간끼리 한다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그 것을 하나의 중요한 목적으로하고 있다.  그것은 말하자면, 국경을 넘어 영혼이 오가는 길인라는 것이다.

이번 센카쿠 열도 문제, 혹은 다케시마 문제가 그런 충실한 달성을 크게 파괴하는 것을 한 명의 아시아 작가로, 또 한 사람의 일본인으로서 나는 두려워한다.

국경선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이상, 불행히도 (라고 해야만 하는) 영토 문제는 피할 수없는 이슈이다. 그러나 실무적으로 해결 할 수있는 이슈 인 것이고, 또한 실무적으로 해결 할 수있는 이슈가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영토 문제가 실무 과제임을 넘어 '국민 감정'의 영역에 발을 들여 넣게 되면,  그것은 종종 출구없는 위험한 상황을 발생 시키게된다.  그것은  싸구려 술기운과 비슷하다.   싸구려 술은 몇 잔으로 사람을  취하게 하고 머리에 피를 올리게 한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그 행동은 난폭해진다. 논리는 단순하고 자기 반복된다. 그러나 술기운 가시고 날이 샌 뒤에 돌아 보면 뒤에 남는 것은 아니 두통 뿐이다.

그런 싼 술에 취한 행동, 소란을 피우는 주정뱅이 타입의 정치인과 논객에 대해 우리는주의 깊게 경계해야한마.   1930 년대에 아돌프 히틀러가 정권의 기초를 다졌던 것도 1 차 대전을 통해 잃어버린 영토 회복을 일관되게 그 정책의 근간에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는지 우리는 알고있다. 이번 센카쿠 열도 문제에 있어서도 상황이 심각한 단계까지 추진 된 요인은 양쪽에서 나중에 냉정하게 검증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정치인과 논객은 위세 좋은 말을 늘어 사람들을 부추 기는 것만으로 끝난다.  그러나 실제로 상처는 현장에 처한 개별 인간이다.

나는 "태엽 감는 새 연대기"라는 소설 속에서, 1939 년에 만주국과 몽골 사이에서 일어난 <노몬한 전쟁>을 다룬 적이있다. 그것은 국경 분쟁이 빚어 낸, 짧지 만 치열한 전쟁이었다. 일본군과 몽골 (= 소련 군)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며  양쪽모두 2만에 가까운 수의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나는 소설을 쓴 후 ​​그 지역을 방문,  아직도 탄피와 유품이 흩어져 있는 망막한 황야의 한가운데에 서서 "왜 이런 아무것도  없는 메마른 조각의 땅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의미없이 죽이고 죽어야 했던가? " 라고 심한 무력감에 빠지고 되었었다.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중국의 서점에서 일본인 저자의 책이 제거된 것에 대해 나는 의견을 말할 입장은 아니다. 그것은 어디 까지나 국내 문제이다. 한 사람의 저자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것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없다. 나는 지금 여기에서 분명히 말할 수있는 것은, 그런 중국 측의 행동에 대해 상응하는 보복 행동을 취하지 않는 주셨으면하는 것 뿐이다. 만약 그런 일을하면, 그것은 우리의 문제가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 반대로 "우리는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비록 어떤 사정이 있어도 합당한 경의를 잃지 않는다"라는 조용한 자세를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소중한 달성이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싼 술기운의 정반대에 행동이 되는 것이다.

술기운은 언젠가 깨어 난다. 하지만 영혼이 오가는 길을 막아 버려서는 안된다.   그 길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긴 세월을 걸쳐 피나는 노력을 거듭해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 유지해 야 하는 소중한 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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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원문

作家の村上春樹さん(63)が、東アジアの領土をめぐる問題について、文化交流に影響を及ぼすことを憂慮するエッセーを朝日新聞に寄せた。村上さんは「国境を越えて魂が行き来する道筋」を塞いではならないと書いている。

 日本政府の尖閣諸島国有化で日-中の対立が深刻化する中、北京市出版当局は今月17日、日本人作家の作品など日本関係書籍の出版について口頭で規制を指示。北京市内の大手書店で、日本関係書籍が売り場から姿を消す事態になっていた。

 エッセーはまず、この報道に触れ、ショックを感じていると明かす。この20年ほどで、東アジアの文化交流は豊かになっている。そうした文化圏の成熟が、尖閣や竹島をめぐる日中韓のあつれきで破壊されてしまうことを恐れている。

 村上作品の人気は中国、韓国、台湾でも高く、東アジア文化圏の地道な交流を担ってきた当事者の一人。中国と台湾で作品はほぼ全てが訳されており、簡体字と繁体字、両方の版が出ている。特に「ノルウェイの森」の人気が高く、中国では「絶対村上(ばっちりムラカミ)」、台湾では「非常村上(すっごくムラカミ)」という流行語が生まれたほどだ。韓国でもほぼ全作品が翻訳され、大学生を中心に人気が高い。東アジア圏内の若手作家に、広く影響を与えている。(村上さんの寄稿エッセー全文は以下)

     ◇

 尖閣諸島を巡る紛争が過熱化する中、中国の多くの書店から日本人の著者の書籍が姿を消したという報道に接して、一人の日本人著者としてもちろん少なからぬショックを感じている。それが政府主導による組織的排斥なのか、あるいは書店サイドでの自主的な引き揚げなのか、詳細はまだわからない。だからその是非について意見を述べることは、今の段階では差し控えたいと思う。

 この二十年ばかりの、東アジア地域における最も喜ばしい達成のひとつは、そこに固有の「文化圏」が形成されてきたことだ。そのような状況がもたらされた大きな原因として、中国や韓国や台湾のめざましい経済的発展があげられるだろう。各国の経済システムがより強く確立されることにより、文化の等価的交換が可能になり、多くの文化的成果(知的財産)が国境を越えて行き来するようになった。共通のルールが定められ、かつてこの地域で猛威をふるった海賊版も徐々に姿を消し(あるいは数を大幅に減じ)、アドバンス(前渡し金)や印税も多くの場合、正当に支払われるようになった。

 僕自身の経験に基づいて言わせていただければ、「ここに来るまでの道のりは長かったなあ」ということになる。以前の状況はそれほど劣悪だった。どれくらいひどかったか、ここでは具体的事実には触れないが(これ以上問題を紛糾させたくないから)、最近では環境は著しく改善され、この「東アジア文化圏」は豊かな、安定したマーケットとして着実に成熟を遂げつつある。まだいくつかの個別の問題は残されているものの、そのマーケット内では今では、音楽や文学や映画やテレビ番組が、基本的には自由に等価に交換され、多くの数の人々の手に取られ、楽しまれている。これはまことに素晴らしい成果というべきだ。

 たとえば韓国のテレビドラマがヒットしたことで、日本人は韓国の文化に対して以前よりずっと親しみを抱くようになったし、韓国語を学習する人の数も急激に増えた。それと交換的にというか、たとえば僕がアメリカの大学にいるときには、多くの韓国人・中国人留学生がオフィスを訪れてくれたものだ。彼らは驚くほど熱心に僕の本を読んでくれて、我々の間には多くの語り合うべきことがあった。

 このような好ましい状況を出現させるために、長い歳月にわたり多くの人々が心血を注いできた。僕も一人の当事者として、微力ではあるがそれなりに努力を続けてきたし、このような安定した交流が持続すれば、我々と東アジア近隣諸国との間に存在するいくつかの懸案も、時間はかかるかもしれないが、徐々に解決に向かって行くに違いないと期待を抱いていた。文化の交換は「我々はたとえ話す言葉が違っても、基本的には感情や感動を共有しあえる人間同士なのだ」という認識をもたらすことをひとつの重要な目的にしている。それはいわば、国境を越えて魂が行き来する道筋なのだ。

 今回の尖閣諸島問題や、あるいは竹島問題が、そのような地道な達成を大きく破壊してしまうことを、一人のアジアの作家として、また一人の日本人として、僕は恐れる。

 国境線というものが存在する以上、残念ながら(というべきだろう)領土問題は避けて通れないイシューである。しかしそれは実務的に解決可能な案件であるはずだし、また実務的に解決可能な案件でなくてはならないと考えている。領土問題が実務課題であることを超えて、「国民感情」の領域に踏み込んでくると、それは往々にして出口のない、危険な状況を出現させることになる。それは安酒の酔いに似ている。安酒はほんの数杯で人を酔っ払わせ、頭に血を上らせる。人々の声は大きくなり、その行動は粗暴になる。論理は単純化され、自己反復的になる。しかし賑(にぎ)やかに騒いだあと、夜が明けてみれば、あとに残るのはいやな頭痛だけだ。

 そのような安酒を気前よく振る舞い、騒ぎを煽(あお)るタイプの政治家や論客に対して、我々は注意深くならなくてはならない。一九三〇年代にアドルフ・ヒトラーが政権の基礎を固めたのも、第一次大戦によって失われた領土の回復を一貫してその政策の根幹に置いたからだった。それがどのような結果をもたらしたか、我々は知っている。今回の尖閣諸島問題においても、状況がこのように深刻な段階まで推し進められた要因は、両方の側で後日冷静に検証されなくてはならないだろう。政治家や論客は威勢のよい言葉を並べて人々を煽るだけですむが、実際に傷つくのは現場に立たされた個々の人間なのだ。

 僕は『ねじまき鳥クロニクル』という小説の中で、一九三九年に満州国とモンゴルとの間で起こった「ノモンハン戦争」を取り上げたことがある。それは国境線の紛争がもたらした、短いけれど熾烈(しれつ)な戦争だった。日本軍とモンゴル=ソビエト軍との間に激しい戦闘が行われ、双方あわせて二万に近い数の兵士が命を失った。僕は小説を書いたあとでその地を訪れ、薬莢(やっきょう)や遺品がいまだに散らばる茫漠(ぼうばく)たる荒野の真ん中に立ち、「どうしてこんな何もない不毛な一片の土地を巡って、人々が意味もなく殺し合わなくてはならなかったのか?」と、激しい無力感に襲われたものだった。

 最初にも述べたように、中国の書店で日本人著者の書物が引き揚げられたことについて、僕は意見を述べる立場にはない。それはあくまで中国国内の問題である。一人の著者としてきわめて残念には思うが、それについてはどうすることもできない。僕に今ここではっきり言えるのは、そのような中国側の行動に対して、どうか報復的行動をとらないでいただきたいということだけだ。もしそんなことをすれば、それは我々の問題となって、我々自身に跳ね返ってくるだろう。逆に「我々は他国の文化に対し、たとえどのような事情があろうとしかるべき敬意を失うことはない」という静かな姿勢を示すことができれば、それは我々にとって大事な達成となるはずだ。それはまさに安酒の酔いの対極に位置するものとなるだろう。

 安酒の酔いはいつか覚める。しかし魂が行き来する道筋を塞いでしまってはならない。その道筋を作るために、多くの人々が長い歳月をかけ、血の滲(にじ)むような努力を重ねてきたのだ。そしてそれはこれからも、何があろうと維持し続けなくてはならない大事な道筋なの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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