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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기행 4 - 백제문화 단지와 세종보 본문
부여기행 4 - 백제문화 단지와 세종보
원래는 부여에 4일 머물생각에었으나 리조트예약에 들어 가자 금요일은 만실이었다.
이 예약도 G-마켓에서 구입했는데 리조트에서 예약번호를 탇을 때까지는 확정이 아니란다. 그런데 다른 판매자는 묵요일밤도 만실로 나와 있었다. 다행이 목요일까지는 예약아 확정되었다. 목요일 저녁이 되니까 주차장이 꽉 찼다. 요즘은 월차니 뭐니 해서 주말을 끼고 휴가를 많이 오는 것 같다.
퇴실하는 금요일은 부여를 떠니기전에 백제역사문화단지를 구경하고 오후에 전날 달렸던 공주의 금벽로 육교아래의 주차장에서 세종보까지 짧은 거리만 달리기로 계획을 세웠다.
백제 역사재현 단지는 워낙 방대한 지역이라 다 돌아 다니지 못하고 적당히 보고 나왔다. 다행이 경로라 돈을 받지 않아서 아쉬울 것이 없었다.
얼마나 고증을 거쳐 복원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이런 역사재현은 비슷비슷한 것이 넘 많다. 서울 근교의 민속촌, 순천 근교의 낙양읍성, 지난 봄에 갔던 문경도립공원내에 지어 놓은 KBS 드라마 세트장 등이 모두 그런 것들이다.
여기도 언젠가 드라마 촬영장으로 쓰일지도 모르겠다.
정오가 되기 전에 차를 몰고 공주의 둔치 주차장에 갔다. 거기에 차를 세우고 전날 끝낸 종주길에서 세종보를 향에 이어 달렸다.
짧은 거리라 3시 조금지나 세종시에 닿았다. 6단지 파리바켓트 빵집에서 택시를 불러 타고 차를 세워 둔 공주 금벽로 육교아래 주치장까지 돌아 왔다. 그리고 예약했던 유성의 인터시티 호텔로 향했다.
단지를 둘러 보기 전에
백제 문화단지 건립기념관에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박정희 정권이후 계속 경상도가 집권을 하다 보니 지나치게 경상도 편파 개발이 된 느낌이다.
그 불균형을 깨기 위해 백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다.
오래전 현직교수시절 서울대의 나이든 교수하나가 호남과 영남의 불화를
백제와 신라의 앙숙관계에서 유래되었다는 발언을 했다가
호된 비판을 받은 일이 있었다.
나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지만
결과만 보면 그럴싸한 이야기다.
그 안에 계획 모형이 있었지만 계획단계에서 만든 모형인지
롯데 리조트만 빼면 실 건물들과는 많이 다르다.
천정문인가 하는 궁궐문
궁궐안?
왕도의 민가
귀족 주택과 백성 주택을 갈라 지어 놨다.
전방은 귀족 주택
초가는 일반 민가
정양문 앞의 넓은 잔디밭
이 것도 대궐문인 듯
백제 역사 문화관
공주에서 세종시 가는 금강 종주길
세종보
자전거길은 세종보 바로 앞에서
금간 우안(하류로 향해 오른쪽)으로 넘어 간다.
자전거길은 차도 양쪽으로 얹혀 사는 기생물 같이 지어 놨다.
처음부터 이런 설계였는지 아니면 다리에 제대로 된 인도 자전거길을 낼 수 없어
이런 궁상을 떨었는지
다시 한번 도로 교량 설계를 하는 국토 해양부의 관리들의 의식구조를 잘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한심한 인간들이다.
언제 부터 자동차만 위하는 도로행정을 편것인지
차도 밑에 처마살이하는 사람과 자전거
Penny-Farthing은 탄 채로 지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위에는 한사람이 탄 차가 떵떵 거리며 지나가고
걷는 사람은 볕도 안드는 음침한 차도 밑을 건너야 한다.
인증센터도 다리밑의 처마살이
모든 선진 세계의 도시들은 Sustainable City로 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우리나라 도시건설은 꺼꾸러 가고 있다.
세종시가 아난가
높은 사람들이 내려와 살
이날 달린 자릿길
이날의 라이딩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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