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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 Things Old and New
비정의 도시 - 지우펀(九份) 에서 본문
비정의 도시(悲情城市((비정성시)) - 지우펀(九份) 에서
지난 11일 여행에서 제일 먼저 간 곳은 지우펀이었다.
지우펀을 원래 아홉가구만 사는 한촌(閑村)이었다 한다. 외지에서 장을 보아 오면 아홉 몫을 사다가 아홉집에 나우었다는 뜻에서 유래된 지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금맥이 나오지 외지인이 몰려 들어 대만판 gold rush 가 일어 났고 커다란 도시가 이 비탈 동네에 생성되었다 한다.
한 때 아시아 최대의 광석도시라 불리기도 했던 이 도시는 광맥이 끊기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다시 황폐해 지려는 즘 이 도시를 배경으로 한 비정성시(悲情城市)라는 영화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관광도시로 탈 바꿈했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 <온에어>도 여기를 배경으로 한 장면이 나오고 일본 에니메이션 영화 <센과 히치로의 행방불명>에서도 이 도시의 골목이 나온다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여기는 일본, 한국 또 타이페이의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관광 타운이 된 것이라 한다.
우리가 갔을 때에도 인파가 미어졌는데 주말이면 발 디딜 틈이 없단다. 우린 사람이 득실 거리는 새알심 같은 떡이 든 단 밭죽을 먹고 안에 들어가 바닷경치를 감상했다. 그곳이 한 골목의 끝이었는데 그 끝은 초등학교였다.
내려오다 써니만 아는 한 한적한 찻집에 들어가 차를 마셨다. 그 인파 속에 이런 한적한 곳이 있다는 것은 써니만이 안다.
MotionX 로 택시 세워 둔 곳을 찍어 봤다.
3G 가 무제한이라고 해서 그냥 켜 두면 자칫 데이터를 쓰는 앱이 배경에서 돌 던지 하면
뱃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냥 새어버린다.
언젠가는 지도같은 것을 켜 놓고 있다 잊어 버렸더니
배터리가 소진했다고 빨간 경고가 나왔었다.
그래서 항상 3G 는 꺼 놓는다.
타이완 지도를 서울에서 내려 받아 가지고 왔기 때문에 3G 없이 지도를 볼 수 있다.
골목 꼭 대기에 있는 단 밭죽집에서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진 골목
좁은 골목 양쪽으로 음식점 아니면 찾집이다.
등산 지팡이를 가지고는 왔지만 쓸 일이 없었다.
비정성시의 아메 오차집
아메 오차집 입구에서
찻집 종업원이 와서 주문을 받는다.
테러스 테이블엔 숯불이 펴 있고 쇳주전자에 물이 끓고 있었다.
인증셧
모자에 가려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해서
모자 벗고 한컷 다시
주문한 차가 왔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차를 놓고 갔다.
써니가 차를 잘 알기 때문에 설명이 별로 필요하지 않았다.
함께 주문한 마른 과일들
대만에는 마른 과일이 많고
차와 함께 들면 좋다.
지우펀이 딱히 비정의 도시가 아니지만 悲情城市((비정성시)라는 영화명 때문에
왼지 한 때 비정의 도시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비정이긴 커녕
너무나 활기 찬 관광지였다.
온에어 촬영지였다는 것도 광고한다.
온 에어 광고가 예저기 붙어 있다.
광석도시였다는 것을 보여 주는
동상
스카프가 칼라풀하기에
한 컷
서울에서 사 가지고 간 셀카 봉으로 셋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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